[메카 랭킹] 디아블로3 2월 4주차, 파밍을 위한 특별한 세팅 ‘오공현인’
안녕하세요. 2월의 네 번째 디아블로3 메카 랭킹입니다. 이번 주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 전 일반 순위표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과연 스탠 서버의 대균열 순위표는 시즌 서버와 어떻게 다를까요? 한 번 알아 보죠.
가장 큰 차이가 나타난 건 ‘야만용사’입니다. 12시즌 중반에 급부상한 ‘래코르선망’은 시즌 부문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순위표는 ‘불래’가 정상을 지키고 있죠. 이렇게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다니 실로 재미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일반에서 ‘래코르선망’이 ‘불래’에게 완전히 밀린 건 아닙니다. 점유율은 같고, 대균열 기록에서만 차이가 있으니까요. 기록 차이도 크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래코르선망’이 오는 13시즌에서도 대세가 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는 군요.
성전사의 ‘아크칸규탄’은 시즌과 일반 순위표의 결과가 같은 직업입니다. 둘 모두 100%의 점유율로 독점 중이죠. 새 시즌에는 별다른 밸런스 패치가 없으므로, 독주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악마사냥꾼과 수도사, 부두술사 또한 시즌 순위표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특이한 점은 악마사냥꾼의 점유율 1위 세팅은 ‘어둠투검’이지만, 대균열 순위표에서 ‘부정다발’이 최상위권을 줄지어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부정다발’의 점유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으므로 순위 역전을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순위 역전을 논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마법사의 ‘불새운낙’ 세팅입니다. 12시즌 마지막 주에 ‘불새운낙’이 존재감을 뽐냈는데요. 스탠 서버에서는 70%대의 ‘대세 세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 마법사의 새로운 강자는 기존의 ‘탈 라샤’가 아닌 ‘불새운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끝으로 강령술사는 ‘역병’의 독점이 12시즌 순위표와 같지만, 3위 세팅이 다릅니다. ‘트래구울’이 세 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렸죠. 시즌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세팅이지만, 스탠 서버에서는 대균열 순위 7위로 강력함을 과시 중입니다.
참고로 이번 시즌은 23일에 시작합니다. 어쩌면 이 기사를 보고 있는 분들은 세트 아이템을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죽음의 숨결’ 획득에 효과적인 수도사 세팅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금주의 세팅에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주의 세팅] 오공현인 수도사
수도사의 ‘오공현인’ 세팅은 이번 시즌 여정 보상이기도 한 ‘원숭이 왕의 의복’ 세트와 ‘현인의 다짐’ 세트를 조합합니다. 세트, 전설 장비 전환의 필수 아이템인 죽음의 숨결을 빠르게 획득하기 위한 세팅이죠. 각 세트를 섞어서 ‘원숭이 왕의 의복’ 5 부위, ‘현인의 다짐’ 2 부위로 착용해야 하므로 세트의 한 자리를 채워주는 ‘왕실 권위의 반지’는 필수 아이템이랍니다.
핵심 아이템 ‘현인의 다짐’ 세트는 도면이 있으면 제련으로 얻을 수 있는데요. 3세트 효과가 ‘죽음의 숨결의 획득량 1만큼 더 증가’입니다. 생각보다 재료 확보에 큰 도움을 주죠. ‘왕실 권위의 반지’ 장착으로 2 부위만 챙기면 되니, 장화 ‘현인의 발걸음’과 투구 ‘현인의 절정’만 제작하면 됩니다.
▲ ‘현인의 다짐’, ‘원숭이 왕의 의복’ 세트 효과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주요 스킬으로는 ‘원숭이 왕의 의복’ 6세트 효과를 노려 빛의 파동과 휘몰이를 사용합니다. 더불어 진격타 스킬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짧고 속도가 빨라 이동기로 제격인데요. 최대 충전 횟수가 3회로 증가하는 ‘유연함’ 룬을 장착하여 기동력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스킬 세팅이 ‘오공종’ 수도사와 비슷하지만 카나이의 함에 ‘대사원의 향불’을 넣기 힘들어 공력 소모가 심한 편입니다. 이는 초당 공력 회복량이 증가하는 해탈 스킬에 회복량을 더욱 증가시키는 ‘통찰’ 룬을 장착하고, 신비한 벗에는 공력 회복이 가능한 ‘공기의 벗’ 룬을 선택해 보완합니다.
▲ ‘오공현인’ 세팅의 주요 스킬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오공현인’ 세트는 대균열 고단을 돌파하기 위한 세팅이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딜량이 부족합니다. 일반균열의 난도가 높을수록 죽음의 숨결 드랍률 또한 상승하므로 낮은 딜로는 만족스러운 파밍을 할 수 없죠.
그러나 너무 걱정하진 않아도 됩니다. 낮은 딜량을 효과적으로 커버하는 아이템들이 있으니까요. 바로 빛의 파동 스킬을 강화하는 무기 ‘쿄시로의 칼날’과 손목 방어구 ‘핀토의 자부심’입니다. 그리고 허리띠 ‘쿄시로의 영혼’은 휘몰이 중첩을 매초 추가하죠. 다만, 2.6.1 패치로 휘몰이 스킬은 시간이 아닌 적중당 중첩으로 변경됐으니, 방어력이 증가하는 ‘금박 허리띠’를 대신 착용해도 무방합니다.
무기는 ‘인검’ 또는 ‘쿄시로의 칼날’ 그리고 ‘복수의 바람’을 사용합니다. ‘인검’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미지 확보를 위해 ‘쿄시로의 칼날’을 카나이의 함에 반드시 넣어줘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무기에 ‘복수의 바람’이 없다면 휘몰이 중첩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 ‘오공현인’ 세팅의 주요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카나이의 함에는 ‘왕실 권위의 반지’, ‘인검’, ‘천벌의 손목 방어구’ 또는 ‘잉걸불’을 넣습니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빠르게 이동해 다음 정예를 찾아 처치해야 되는데, ‘인검’의 효과로 진격타 스킬을 무한으로 쓸 수 있어 시간 단축에 도움을 줍니다.
‘천벌의 손목 방어구’는 신단에서 정예 몬스터가 하나 더 소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공력 수급만 충분하다면 일균 수호자를 금방 등장시킬 수 있죠. 그러나 정예 몬스터를 추가로 처치하지 않아도 현인 세트는 죽음의 숨결 추가 획득이 가능하니 ‘잉걸불 외투’의 안정적인 자원 소모량 감소 효과를 노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 ‘오공현인’ 세팅의 카나이의 함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 ‘오공현인’ 세팅의 플레이 영상 (출처 : 허창호 님, ideallove9 님의 유튜브 채널)
[금주의 이슈] 선동자가시 성전사
▲ 도전 균열 ‘선동자가시’ 성전사 (출처 : 디아블로3 도전 균열)
금주의 도전 균열은 ‘선동자의 가시’ 세트 아이템으로 무장한 ‘선동자가시’ 성전사입니다. 새롭게 시작한 13시즌 여정 보상 또한 해당 세트를 제공합니다. 그러니 이번 시즌에 성전사를 선택할 유저라면 ‘선동자가시’ 성전사를 미리 체험해 볼 기회가 되겠네요.
‘선동자의 가시’ 세트의 6세트 효과는 징벌 또는 베기 스킬의 공격 속도와 피해를 강화해주는데요. 주 기술로 징벌을 선택했기에 세트 효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습니다. 방어 스킬인 철갑피부에는 ‘튕겨내는 피부’ 룬을 장착했네요. 해당 룬은 가시가 300% 증가하여 정예 몬스터 처치에 효과적입니다. 가슴 방어구로 선택한 ‘무쇠 심장’의 보조 속성 또한 가시가 증가하니 효율이 상승합니다.
간만에 세트 아이템을 충실히 장착한 세팅인 만큼, 성공이 어렵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도전 균열의 성공 보상인 골드와 각종 재료는 시즌 초반 성장에 큰 도움이 되니 반드시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