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디아블로3 3월 3주차, 야만용사 ‘래코르선망’의 무서운 상승세
안녕하세요. 3월의 세 번째 디아블로3 메카 랭킹입니다. 성큼 다가온 봄에 날씨가 포근하게 풀려 다들 활동량이 늘어났을 텐데요. 세팅 랭킹에서도 수치 변화가 활발하게 나타났습니다. 비록 순위 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눈 여겨볼 부분이 많으니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금주의 주인공은 야만용사 ‘래코르선망’입니다. 마치 지난 12시즌을 보는 듯 기세가 무섭네요. 시즌 초 30%대에서 시작한 점유율이 어느덧 70%를 돌파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도 8% 포인트 올랐는데요. 자연스레 ‘불멸왕의 부름’ 세트를 사용하는 ‘불래’와 ‘불멸왕’ 지분은 줄어들었습니다.
악마사냥꾼 또한 왕좌의 주인 ‘어둠투검’이 점유율을 올리며 ‘부정다발’과 ‘나탈습격’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그러나 대균열 순위표 1위부터 5위까지는 전부 ‘집속습격’과 ‘부정다발’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꽤 아이러니한데요. 특히 점유율 순위표에서 볼 수 없는 소수 세팅 ‘집속습격’이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소수 세팅의 저력은 마법사 순위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점유율 3위 ‘비르마인’이 대균열 최고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있죠.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건 매주 점유율 상승 폭이 큰 ‘불새운낙’인데요. 시즌 첫 주 한자릿수 점유율에서 금세 30%대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점유율 1위 세팅 ‘탈 라샤’ 수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중이니 ‘불새운낙’이 지난 시즌 말미에 이어 다시 선두를 탈환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이번 주 역시 점유율 100%의 주인공은 성전사 ‘아크칸규탄’입니다. 오랜 기간 이어지는 독점 현상에 ‘잘못 만들어진 직업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죠. 비슷한 상황의 수도사도 지난주 순위표와 달라진 것이 없는데요. 적당한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대균열 100단 벽을 쉽게 허물지 못하던 부두술사는 ‘아라키르불박’이 101단으로 최고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점유율 면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비취’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네요. 지난 시즌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세팅이라 그런지 대체로 대균열 순위표 상위권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보이는 세팅은 강령술사의 ‘라트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점유율 20%대가 코 앞이라 지난 시즌 1~2%에 머물던 세팅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는데요. 빠른 대균열 클리어 시간으로 레벨 업과 파밍이 수월한 ‘라트마팟’ 유행이 한 몫한 결과로 보입니다.
시즌이 시작된 지 몇 주가 지났지만, ‘아크칸규탄’, ‘오공종’ 등 인기 세팅의 점유율 벽은 한없이 높기만 합니다. 그러나 최고 인기를 누리는 중인 ‘원숭이 왕의 의복’ 세트에 대세 기술 ‘빛의 파동’이 아닌 ‘반달차기’를 사용하면 타격감이 매우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세팅인지 금주의 세팅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금주의 세팅] 오공반달
‘오공반달’ 세팅은 주로 일반균열에서 파밍 용도로 쓰이지만, 강인함 수치를 맞춰준다면 대균열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도사의 특징인 짜릿한 타격감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세팅이죠. 기술적인 면에서는 같은 반달차기를 쓰는 ‘악몽반달’ 세팅과 비슷한데, 파밍 난도가 훨씬 낮고 한 방 딜이 강한 게 장점입니다.
주력 딜을 넣는 반달차기 기술에는 ‘싹쓸이 차기’ 룬을 장착, 공격 범위와 공격력을 강화합니다. 그리고 눈부신 섬광 기술에 공력이 생성되는 ‘충족의 빛’ 룬을 택하면 엄청난 공력 소모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죠.
또 다른 주요 기술은 휘몰이와 용오름인데요. 용오름 기술에 ‘응폭’ 룬을 장착하면 적을 끌어당기는 거리가 24미터에서 34미터로 늘어납니다. 이렇게 끌어당긴 적에게 세트 방어구 효과를 받아 강화된 휘몰이 기술로 대미지를 가할 수 있습니다. 휘몰이 기술에도 ‘내면의 폭풍’ 룬을 장착하면 공력 수급에 보탬이 될 수 있답니다.
▲ ‘오공반달’ 주요 기술 효과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구원의 진언 기술은 회피 확률을 35% 증가시키는 ‘날쌘 몸놀림’ 룬을 장착하여 생존을 위한 방어 수단이자 회피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해탈 기술은 15초 동안 초당 공력 회복량이 20 증가하고 근접 공격 시 적에게 빠르게 이동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사막의 장막’ 룬을 장착하면 적에게 받는 피해를 50%나 감소시키죠.
대균열 고단 도전 때는 몸을 최대한 단단하게 하기 위해 이동기 진격타 기술을 빼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해탈과 섬광 기술의 쿨을 줄이기 위한 재사용 대기 시간, 자원 감소 옵션이 굉장히 중요해지는데요. 뿐만 아니라 적중당 생명력 증가 옵션도 잊지 말고 챙겨줘야 합니다. 다만, 강인함 수치가 충분하다면 구원의 진언 기술을 빼고 진격타 기술을 사용하는 게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 ‘오공반달’ 주요 기술 효과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필수 지속 효과는 ‘주도권’과 ‘이타르의 횃불’입니다. ‘주도권’은 생명력이 75%를 초과하는 적에게 피해를 주면 공격 속도가 증가합니다. ‘이타르의 횃불’은 모든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0% 감소하므로 대기시간이 긴 해탈 기술을 쓸 때 필수로 선택하는 지속 효과죠. 그 외에는 원소 저항이 증가하는 ‘조화’와 죽음에 달하는 피해를 받으면 생명력과 공력을 회복하는 ‘임사 체험’을 추천합니다.
▲ ‘오공반달’ 지속 효과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바탕이 되는 아이템인 ‘원숭이 왕의 의복’ 세트는 투구를 제외한 5부위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세트의 한 자리를 채워주는 ‘왕실 권위의 반지’를 사용하여 6세트 효과를 누릴 수 있죠. 투구는 ‘갸나 나 카슈’를 장착하면 됩니다. 반달차기 기술이 적중하면 무기 공격력의 300%~400% 만큼의 화염 피해를 주는 화염구를 적에게 발사하는 효과가 있죠.
대균열 고단에 도전하기 위한 허리띠로는 주로 극대화 피해와 공격 속도를 올려주는 ‘한밤의 마술사’를 사용하는데요. 신발 ‘리베라 춤꾼’은 주요 기술 반달차기를 강화하고, 보조 무기 ‘복수의 바람’은 휘몰이 기술의 최대 중첩이 증가하여 안정적인 중첩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오공반달’ 세트 효과와 주요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오공반달’ 세팅의 코어 아이템은 ‘하위 신들의 손목띠’와 ‘광인의 날’입니다. 두 아이템의 효과가 맞물려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광인의 주먹날’은 고유 효과로 기술을 따라서 시전하는 분신이 생성되고, ‘하위 신들의 손목띠’ 효과로 이 분신이 150~200%의 대미지 증가 효과를 누리니 환상의 짝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신구로 사용하는 ‘황도궁의 흑요석 반지’는 자원 소모 공격 적중 시 다른 기술의 재사용 시간이 1초씩 줄어듭니다. 따라서 반달차기를 사용할 때마다 눈부신 섬광, 해탈 기술의 재사용 감소시간이 줄어들죠. 다른 쪽에 ‘화합의 반지’ 착용 시 대균열 고단 도전 때 몸이 버티는 게 조금 더 수월해집니다.
▲ ‘오공반달’ 주요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카나이의 함에는 6세트 효과를 누리기 위한 ‘왕실 권위의 반지’ 외에 두 가지를 더 넣어줘야 합니다. 바로 주요 기술을 강화해주는 ‘흉터의 사절’과 ‘세프의 율법’인데요. 전자는 주력 기술 반달차기로 처음 적중한 적 7마리에게 공격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며, 후자는 눈부신 섬광 기술 사용 시 공력이 회복되므로 ‘오공반달’ 수도사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랍니다.
▲ ‘오공반달’ 카나이의 함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 ‘오공반달’ 수도사 세팅 참고 및 플레이 영상 (출처 : 포인트 님의 유튜브 채널)
[금주의 이슈] 전설 방어구 야만용사
▲ 전설 방어구 야만용사 (출처 : 디아블로3 도전 균열)
금주의 도전 균열은 세트 방어구를 벗고 전설 방어구로 무장한 야만용사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장신구만은 ‘끝없는 걸음’ 세트를 장착하고 있는데요. 정벌의 ‘세트를 벗고’ 업적을 달성하려다 장신구 빼는 걸 잊어버린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세팅의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가만히 서 있는 동안 공격력이 최대 100% 증가하는 ‘끝없는 걸음’ 세트를 장착하고 있으면서, 바지는 서 있는 동안 자원 생성과 공격력이 감소하는 ‘얀 씨의 주술 바지’를 선택했다는 점 또한 앞뒤가 맞지 않죠.
도무지 의도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세팅이긴 하지만, 다행히 카나이의 함에 선조의 망치 공격력을 800% 강화해 주는 ‘심판의 망치’와 맹렬한 돌진 시전 후 8초동안 받는 피해가 80% 감소하는 ‘강대함의 가락지’를 제대로 넣어두었습니다. 그 덕분에 의외로 도전 균열의 성공은 크게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보다 수월하게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정예의 동선을 미리 알아놓는 게 좋습니다. 그 이후에 전투 격노, 전장의 함성, 광전사의 진노, 고통 감내 등 각종 버프를 끊기지 않게 잘 유지하며 맹렬한 돌진 기술로 빠르게 이동하고, 선조의 망치 기술로 적을 처치하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