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디아블로3 3월 4주차, 1위 세팅 점유율 전체적으로 하락
안녕하세요. 3월의 네 번째 디아블로3 메카 랭킹입니다. 이번 주엔 대부분 직업의 1위 세팅 점유율이 전체적으로 하락했습니다. 비록 성전사 ‘아크칸규탄’, 수도사 ‘오공종’의 벽은 여전히 끄떡없지만, 그래도 두 시즌 동안 이어진 세팅 독점 현상이 완화될 거란 기대감이 드네요. 한 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야만용사 ‘래코르선망’이 무서운 기세로 점유율 70%대를 달성했었는데요. 쉬지 않고 달려온 탓인지 이번 주는 주춤한 모습입니다. ‘래코르선망’ 점유율이 다시 60%대로 내려간 대신 ‘불멸왕’ 점유율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불래’와 비슷했던 ‘대지지진’의 점유율은 단 2%에 불과한 것을 보아 상당 부분 ‘불멸왕’으로 흡수된 것 같습니다.
점유율 80%를 목전에 두고 있던 악마사냥꾼 ‘어둠투검’도 70% 초반으로 내려앉으며 고전했습니다. ‘어둠투검’의 점유율 상승을 막으려는 2위와 3위 세팅의 반격이 무서운데요. 대균열 순위표 상위권에서 큰 활약을 하는 ‘부정다발’ 점유율은 이번 주 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나탈습격’도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으니 ‘어둠투검’의 완전한 순위 독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시즌 초 고작 2% 점유율을 기록했던 부두술사 ‘아라키르불박’은 지난 시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금세 점유율 20%대를 돌파한 것으로 보아 경과가 좋은데요. 현재 1위 세팅 ‘지옥니소환’의 점유율은 하락했으며, 지난주 ‘아라키르불박’에 밀려 3위로 내려간 비취 역시 지분이 더욱 줄어들었으니 2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마법사의 1위 세팅 ‘탈 라샤’ 또한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 중입니다. 반면 시즌 초 아이템 구비 문제로 활약하기 힘들었던 ‘불새운낙’은 점유율 40%대를 돌파하며 점차 지난 시즌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네요. 이제 두 세팅의 점유율 차이는 14% 포인트에 불과해, 조만간 역전이 나올수도 있겠습니다.
강령술사의 순위표는 안타깝게도 지난주와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그동안 간간이 보이던 ‘트래그울’, ‘이나리우스’는 순위에서 완전히 사라졌는데요. 그래도 두 세팅의 특별한 매력이 있답니다. 이 가운데 ‘이나리우스의 은총’ 세트에 ‘시체 폭발’ 기술을 쓰는 ‘이나시폭’ 세팅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금주의 세팅] 이나시폭
‘이나시폭’은 세트 방어구 ‘이나리우스의 은총’ 효과로 뼈 갑옷 기술을 통한 대미지 증가와 대미지 감소를 동시에 챙기는 하이브리드형 세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수 세팅이고, 아직 연구 중이지만 시원하게 폭발하는 ‘시체 폭발’ 기술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죠.
주요 기술은 당연히 시체 폭발입니다. 두 가지의 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지근거리’ 룬은 딜이 충분한 경우 게임을 조금 더 편하게 진행하기 위해 추천합니다. 딜이 부족하면 적이 얼어붙는 효과가 있어 ‘크리스빈의 선고’가 주는 대미지 증가를 극대화하는 ‘차갑게 식은 사체’ 룬이 효과적입니다. 다만, ‘차갑게 식은 사체’ 룬을 선택할 경우 적을 끌어당기는 효과가 있는 ‘브릭스의 진노’ 성능을 제대로 보기 힘들 수도 있죠.
다른 주요 기술 뼈 갑옷에는 적을 기절시키는 ‘탈골’ 룬을 장착하여 ‘크리스빈의 선고’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자원 회복을 위해서 생명력이 50% 미만일 시 자원을 20~30 회복하는 ‘마르지 않는 원기의 물약’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뼈 갑옷 기술의 정수 사용량은 매우 적지만, 스킬 세팅에서 마땅히 정수를 채워주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 ‘시체 폭발’, ‘뼈 갑옷’ 기술 효과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약화 기술로는 마비의 저주를 걸어 생명력이 15% 미만인 적을 자동으로 처치하고, 피의 질주 기술로 빠른 기동성을 확보합니다. 10초 동안 각종 시체 기술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망자의 땅 기술에 ‘얕은 무덤’ 룬을 장착하면 망자의 땅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이 2초 정도 늘어나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답니다.
손목 방어구는 신단과 수정탑에 가면 정예를 하나 더 소환하는 효과가 있는 ‘천벌의 손목 보호구’를 선택합니다. 무기는 ‘인검’을 사용하는데, 정예 무리를 처치하면 15초 동안 기술 재사용 대기시간이 10초 감소하므로 사냥이 수월해 지죠.
목걸이는 ‘누른돌’이 적합합니다. ‘누른돌’의 고유 효과로 망자의 땅 밖에 있는 동안 시체 폭발 기술의 공격력이 150~200% 증가하거든요. 반지는 고유 효과로 저주에 걸리지 않은 적에게 저주를 걸 때 끌어당기는 ‘브릭스의 진노’를 추천합니다. 수도사의 용오름 기술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죠.
▲ ‘브릭스의 진노’, ‘누른돌’ 효과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카나이의 함에는 ‘트래그울의 부식된 송곳니’, ‘정수의 손아귀’, ‘크리스빈의 선고’를 넣습니다. ‘크리스빈의 선고’는 강령술사의 필수 반지 아이템으로 느려진 적에게 주는 피해가 증가하여 시체 폭발 기술의 ‘차갑게 식은 사체’ 룬과 시너지가 좋습니다. ‘정수의 손아귀’ 또한 폭발한 시체가 피해를 주면 시체 폭발 기술의 공격력이 증가하죠.
효율적인 플레이 방법은 우선 뼈 갑옷 기술의 10 중첩을 쌓고 정예 무리를 찾아서 망자의 땅, 시체 폭발 기술을 조합해 처치하는 겁니다. 전투 시 뼈 갑옷 기술을 계속 눌러주는 것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죠. 이때 ‘인검’의 효과가 활성화되므로 어렵지 않게 반복할 수 있습니다. 보스를 처치할 때도 망자의 땅을 아껴놨다가 발동시켜 시체 폭발 기술로 강력한 대미지를 넣으면 됩니다.
▲ ‘이나시폭’ 카나이의 함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금주의 이슈] 전설 방어구 마법사
▲ 전설 방어구 마법사 (출처 : 디아블로3 도전 균열)
금주의 도전 균열은 지난주 야만용사와 비슷하게 전설 방어구로 무장한 마법사입니다. 이번 주 전설 방어구 마법사는 모든 부위를 완벽하게 전설 아이템으로만 무장했는데요. 무기로 고대 등급의 ‘유언’을 장착하고 있어 성공 난도를 낮추어주었죠.
카나이의 함에는 ‘원소의 회동’과 함께 운석 낙하의 비전 소모량이 50% 감소하고 공격력이 400% 증가하는 ‘대장로’, 그리고 주요 자원이 90% 넘는 동안 받는 모든 피해가 50% 감소하는 ‘독수리 흉갑’을 넣어두었네요. 공격력 증가, 방어력 증가와 함께 자원 소모 모두 알뜰히 챙겼습니다.
자원이 충분하고 딱히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은 기술로 이루어져 있어 몬스터를 처치하는 게 어렵지 않지만, 마땅한 이동기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정예 몬스터를 못 찾고 헤매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미리 정예 몬스터의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네요.
도전 균열의 수월한 성공을 위해서 처음 시작하기 전에 천둥 갑옷 기술과 마법 무기 기술을 미리 눌러주고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는 10분 동안 공격력을 증가시키고 기술의 비전 소모량이 감소하며, 후자는 10분 동안 적에게 주는 피해를 증가시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