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메이플스토리 직업순위 5월 4주차, 조금씩 상승하는 ‘호영’ 인기
5월의 마지막 메이플스토리 메카 랭킹입니다. 작년 여름 출시한 천방지축 도사 ‘호영’ 점유율이 최근 오르고 있습니다. 등장 초반에는 한국풍의 호랑이 도사란 매력적인 직업 콘셉과 화려한 기술 이펙트로 인기였는데요. 어려운 난도가 발목을 잡아 어느새 점유율이 정체되었습니다. 게다가 올해 1월, 최상급 성능을 가진 ‘아델’ 출시에 묻혀 추가 조명을 받지 못한 비운의 직업이었죠. 그렇다면 최근에 호영 분위기가 반전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국민트리에서 정보를 조사했습니다.
호영은 ‘천지인’ 속성 기술을 연계해 ‘부적 도력’을 쌓고, 이를 사용해 ‘두루마리 도력’을 충전하는 이른바 다중 게이지 직업입니다. MP를 포함해 4개나 되죠. 다른 직업과 비교해 많고, 귀찮다고 아무렇게나 스킬을 쓰면 정상 효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직업 매력에 끌려 시작했던 많은 유저가 사냥, 보스 공략 운영에 피곤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른 직업으로 전향하는 경우가 속출했죠. 메이플스토리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유저들은 더 그랬습니다.
이는 통계치에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호영은 출시 후 2달 만에 지분을 0.6% 포인트나 쌓았는데요. ‘패스파인더’보다 빠른 속도이며, ‘아크’의 4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초반에는 호영의 인기가 상당했다는 뜻이죠. 호영으로 특정 레벨을 달성하면 플레이 포인트를 지급했던 ‘호영 육성 이벤트’도 한몫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점유율이 정체하더니, 무려 13주 연속 0.6%를 유지했습니다. 그 후 감소와 정체를 반복했죠. 테라 버닝 이벤트가 이뤄졌음에도 호영을 선택하는 유저는 극히 일부였습니다.
원래 신규 직업 성능이 좋으면 입소문을 타고 테라 버닝 이벤트 때 날아오르기 마련인데, 호영은 아니었습니다. 아크나 패스파인더는 테라 버닝 이벤트로 엄청난 신규 유저 유입을 끌어냈었죠. 특히, 아크는 검은 마법사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오랜 정체기를 겪은 호영의 분위기 반전 요인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건 여러 번에 걸친 게이지 시스템 변화와 편의성 업데이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호영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3종류 스킬을 활용해 ‘부적’과 ‘두루마리’ 도력을 쌓고, 이를 주력 기술에 활용해야 하는데요. 이 때문에 자원 관리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하이퍼 스킬 ‘선기 : 영약 태을선단’의 구조 변화 덕분에 더 간편해졌죠.
태을선단은 사용 시 몇 초간 부적과 두루마리 도력을 회복하는 기술로, 출시 초기에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무려 200초였습니다. 너무 긴 재사용 대기시간으로 인해 사냥보다는 보스 공략에서 활용하는 스킬이었죠.
그러나 현재는 이 스킬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선 재사용 대기시간이 200초에서 100초, 지속 시간은 20초에서 12초로 감소, 두루마리 도력 회복량이 15에서 30, 부적 도력 회복량은 30에서 35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최종 대미지 10% 증가 버프가 사라졌죠.
덕분에 태을선단은 이제 사냥에서 유용한 스킬입니다. 한번 사용으로 사냥에서 필요한 ‘권술 : 흡성 와류’ 2번, ‘권술 : 호접지몽’, ‘추적 귀화부’, ‘왜곡 축지부’, ‘환영 분신부’를 전부 쓸 수 있죠. 재사용 대기시간이 100초이기에 주력 스킬 지속시간이 끝나면 곧바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냥에서 천지인 속성 스킬을 연계하고, 부적과 두루마리 도력을 힘들게 관리할 필요가 많이 줄었습니다. 태을선단 스킬 한번 사용으로 사냥에 필요한 최소 스킬을 전부 쓸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스킬 연계와 부적 도력까지 관리하면, 상위 사냥터에서 더 많은 마릿수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호접지몽 지속 시간이 75초에서 100초, 추적 귀화부가 30초에서 40초로 증가했으며, 스킬 딜레이 경직 개선, 스킬 편의성 증가, 성능이 좋지 않던 ‘인’ 스킬 상향 등 전체적으로 계속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가장 최근인 3월 밸런스 조정은 유저 사이에서 좋은 이야기를 못 듣고 있으나, 지금까지 이뤄진 다른 밸런스 조정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상향이라는 평가가 더 많죠.
게다가 전과 비교해 높은 레벨 호영 유저가 대폭 늘어난 것도 유저 증가에 기여했는데요. 처음과 다르게 호영 고수 유저가 늘다 보니 커뮤니티에 관련 정보과 공략이 늘었고, 직업 인식이 나아졌습니다.
높은 레벨 구간에서 호영을 육성 중인 유저들에게 의견을 물어도 좋은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지난 국민트리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레벨 250 호영을 육성 중인 ‘이메’님은 “호영은 어느 정도 난도가 높은 직업이라 초보 유저가 당장 플레이하기엔 어렵겠지만, 이 부분은 익숙해지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적응에 필요한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직업 자체가 강력한 편이라 에픽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죠. 실제로 최근 호영 유저가 많이 늘어났다고 체감합니다. 출시 이벤트가 끝난 직후 꽤 보기 힘든 직업이었으나, 최근엔 하루에 최소 한 사람은 보이더라고요”라고 언급했죠.
※ 지난 인터뷰 보기: [레벨 250 ‘이메’님의 호영 꿀팁]
지표와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듯, 금주에도 호영 점유율은 증가했습니다. 역대급 상승세를 보이는 아델이나 패스파인더, 나이트로드 유저를 대거 받아들인 듀얼블레이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마치 개미가 개미굴에 양식을 쌓아나가듯 천천히 오르고 있죠. 이런 분위기는 특별한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계속될 전망입니다. 과연 천방지축 도사 호영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엔 레벨 200 이후 호영 사냥 팁과 추천 사냥터를 소개하겠습니다. 호영은 기동성과 사냥 주력 스킬 범위가 좋아 지형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쉽게 사냥할 수 있습니다. ‘왜곡 축지부’ 스킬을 잘 활용하는 게 포인트인데요. 축지부로 복귀할 때 ‘지진쇄’를 같이 쓰면 더 좋습니다. 그러니 축지부를 ‘지진쇄’ 범위로 몬스터가 전체 타격되는 곳에 설치하세요.
만약, ‘왜곡 축지부’를 잘못 설치했을 때는 다시 설치할 위치에서 위 방향키와 스킬을 함께 누르면 됩니다. 물론, ‘부적 도력’은 추가로 필요하죠. 마지막으로 ‘파초풍 : 천’과 ‘파초풍 : 허’ 범위가 다른데, ‘파초풍 : 허’의 범위가 매우 넓고 하단을 때려 동선 단축에 큰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소멸의 여로: 숨겨진 화염지대, 숨겨진 호숫가
= 리버스 시티: 숨겨진 연구열차, 숨겨진 지하열차
= 츄츄 아일랜드: 격류지대 1, 3, 알록달록 숲지대 2
= 꿈의 도시 레헬른: 닭이 뛰노는 곳 1, 3, 무법자들의 거리 1, 2, 3
= 신비의 숲 아르카나: 물과 햇살의 숲, 서리와 번개의 숲 1, 맹독의 숲, 맹독과 폭발의 숲 1, 2
= 기억의 늪 모라스: 산호 숲으로 가는길 3, 형님들 구역 2, 그림자가 춤추는 곳 3, 4, 폐쇄 구역 3, 그날의 트뤼에페 3, 4
=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생명이 시작되는 곳 2, 3, 4, 5, 7
= 테네브리스 – 문브릿지: 사상의 경계 1, 3, 4, 5, 미지의 안개 1, 5
= 테네브리스 – 고통의 미궁: 고통의 미궁 중심부 1, 3, 4, 6
▲ ‘이메’님의 아케인 리버 지역 호영 추천 사냥터 영상
▲ 호영 주간 보스 공략 영상
지난주 투표 결과: 페어리브로 선택 얼굴과 헤어, 무엇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지난주 ‘페어리브로 선택 얼굴과 헤어, 무엇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란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었는데요. 다양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선, 얼굴 부분에선 ‘흥흥 얼굴’이 52%로 1위로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네요. 다음으론 ‘멋져 얼굴’이 18%로 2위, 할로캣 얼굴이 13%로 3위, ‘살짝 얼굴’이 10%로 4위, 마지막으로 ‘몽몽이 얼굴’이 7%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헤어 부분에선 ‘달구름 헤어’가 35%로 1위, ‘폴리 헤어’가 29%로 2위, ‘미미 헤어’가 15%로 3위, ‘샤베트 헤어’는 14%로 4위, 마지막으로 ‘슈가롤 헤어’가 7%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헤어는 ‘베로 헤어’가 30%로 1위, ‘시나몬롤 헤어’가 22.5%로 2위, ‘샤베트 헤어’가 20%로 3위, ‘컬리 헤어‘가 15%로 4위, ‘베베 헤어‘가 10%로 5위를 차지했네요.
금주의 투표: 여름 업데이트에 주력으로 삼았으면 하는 콘텐츠 방향은?
어느덧 5월이 끝나고 6월이 찾아왔습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인데요. 과연 어떤 즐길 거리가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그럼 여러분은 추후 업데이트에 주력으로 삼았으면 하는 콘텐츠 방향은 무엇인가요? 의견을 들려주세요.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