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꿀팁] 레이드 전문, 악마형 신규 정령 ‘리젤로테’ 분석
리젤로테가 에버소울 커뮤니티에서 이슈다. 최초의 악마형 신규 정령이란 점과 성능, 지난 3월 이벤트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그 이유다. 아울러 리젤로테 픽업은 마일리지 보상이 바뀌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관심을 받을 만한 요소가 많다. 출시 일주일이 지난 지금 리젤로테의 성능 연구가 진행되어 포지션이 정리되고 있다. 이에 에버소울 국민트리가 화제의 정령 리젤로테를 분석했다.
나만 강해지면 돼! 단독 버프 시너지 딜러
리젤로테는 자신이 받는 버프 효과를 극대화하고, 버프 종류에 따라 추가 대미지가 들어가는 정령이다. 특히, 패시브 '증폭: 리미트 브레이크'가 핵심인데, 3레벨 달성 시 현재 에버소울에 있는 모든 종류의 버프 효과가 100% 증폭된다. 예를 들면 공격력 30% 증가가 리젤로테에겐 60%로 적용되는 것이다. 덕분에 다른 정령보다 더 높은 대미지를 자랑한다.
메인, 서브, 얼티밋도 버프 관련 효과로 무장했다. 서브 스킬 '힘의 역류: 패러독스'는 피격된 적이 방어력, 물리 저항, 마법 저항 버프를 받고 있으면 반대로 감소시킨다. 리젤로테 딜의 핵심 메인과 얼티밋은 3레벨 달성 시 대상 주변 3m 범위에 다른 적이 없으면 무조건 공격이 치명타로 들어간다. 즉, 레이드 보스 같은 단일 적을 상대할 때 빛을 보는 구성이다. 마침 진행 중인 이벤트 '에버스쿨'에서 레이드 보스 G.메피가 등장하기 때문에 현재 픽업과 맞물려 활약하고 있다.
다만, 레이드를 제외한 콘텐츠에선 다른 정령보다 사용하기가 어렵다. 5대5 싸움이 벌어지는 전선과 PvP에선 압도적인 스펙이 아닌 이상 아드리안 같은 특정 기믹을 만나면 버프를 받기도 전에 퇴장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도 최근 추가된 19지역처럼 파티를 3개 요구할 경우 메인 딜러로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악마형 진형 버프 쓸만할까?
악마형은 천사형과 같이 특수한 진형 버프를 사용할 수 있다. 1명을 편성하면 공격력 15%, 2명은 치명타 확률 10% 추가다. 이는 진형 버프의 한 명분을 대신하는 천사형 버프의 효과를 받지 못해 실질적으로 2인 버프까지만 발동한다. 이제 리젤로테가 등장하면서 2인 버프가 활성화되는데, '악마형 2명을 파티에 편성하면 더 강해질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답을 먼저 이야기하면 '아직은 그렇지 않다'라고 할 수 있다. 버프 자체는 굉장히 강력하지만, 다른 정령과 시너지가 맞지 않아 활용이 어렵다. 여기에 악마형은 동일 정령이 있어야만 정령 등급이 상승해 오리진 등급 달성이 굉장히 힘들다.
아야메와 리젤로테의 궁합도 좋지 않다. 리젤로테는 버프를 증폭해 혼자 싸우는 스타일인 반면 아야메는 광역 출혈을 이용한 지속형 딜러다. 리젤로테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버프 정령을 무조건 배치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체력, 공격력이 15% 증가하는 '동일 정령 3인 + 악마형 제외 동일 타입 2인' 버프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리젤로테 혹은 아야메 1명만 기용해 '동일 타입 4인' 버프를 받아도 되나 현재 타입별 게이트를 제외하면 3명, 2명을 섞은 조합 시너지가 좋다.
현재 3인+2인 조합은 주로 인간형 딜러 메피스토펠레스, 아키, 린지와 힐러 캐서린, 요정형 탱커 클로이, 버퍼 탈리아를 사용한다. 굳이 악마형 2인 버프를 받고 싶다면 요정형 탈리아, 클로이, 비비안을 조합하면 된다. 탈리아의 공격력, 방어력 버프와 비비안의 가속 버프가 리젤로테와 궁합이 좋다.
악마형 버프를 최대로 활용하려면 신규 악마 정령이 더 등장해야 할 전망이다. 악마형 5명 진형 버프는 '공격력 25%, 치명타 확률 20%, 치명타 피해량 30%'라는 굉장한 성능을 갖고 있다. 이 조건을 만족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 추가되는 정령에 따라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수 있다.
유물보다 본체 승급을 우선
마지막으로 전용 유물 궁니르를 알아보자. 궁니르는 전투 시작과 함께 명중, 치명타 위력, 마나 회복량이 증가한다. 리젤로테의 스킬 회전율을 높이고, 공격이 빗나가지 않게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치명타 위력 증가도 있어 메인, 얼티밋 스킬 사용 시 대미지가 증가한다. 오리진 등급을 달성하면 적의 버프를 최대 3개까지 제거하는 서브 스킬 '소멸의 비: 이레이즈'에 마나 800 감소 효과가 추가된다. 리젤로테 스킬 중 유일한 범위 스킬이기도 해 버프 해제와 함께 적들의 스킬 발동을 늦출 수 있다.
유물 스킬의 최대 능력은 오리진 등급부터 활성화되지만, 레전더리+까지만 올려도 당장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유물 투자는 리젤로테 오리진 등급 달성 후 하는 게 좋다. 앞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악마형은 오직 동일 정령으로만 등급 상승이 가능해 현재 픽업이 지나가면 운이나 연금술 소환 천장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 다른 정령과 마찬가지로 기본 성능을 끌어내고, 유물 소환에 에버스톤을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