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레볼루션 꿀팁] 전투력 랭커를 통해 살펴본 최신 세팅 동향


▲ 10월 말 업데이트로 등장한 '장비 각성' 시스템 (자료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의 고대 장비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장비 각성 콘텐츠가 열렸다. 해당 콘텐츠를 이용한 장비는 추가 능력치와 더불어 '태극 보석' 슬롯이 개방된다. 그 결과 전투력 고점이 높아지고 다양한 세팅을 갖출 수 있게 됐으나, 여느 때와 같이 재료와 재화가 한정적이므로 선택과 집중을 요구한다. 따라서 전투력 랭커들의 세팅을 통해 최신 동향을 살폈다. 더불어 진화를 통해 한층 복잡해진 고대 무공패 세팅 기조를 함께 담았으니 본문을 통해 확인하자.

첫 각성 대상은 귀걸이, 메타를 주도한 '관통'

장비 각성에 필요한 '영기의 금속'과 '영기의 광석'은 완전히 새로 등장한 재료다. 미리 쌓아둔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재료 수급량이 한정적인 상태다. 이러한 결핍은 자연스레 장비 각성의 우선순위를 고민하게 되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연구하게 만든 이유가 됐다.


▲ 다른 부위보다 귀걸이 2각성을 먼저 달성한 랭커들이 속속 등장 (사진: 국민트리 촬영)

랭커들의 첫 선택은 일단 귀걸이다. 1각성은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능력치인 명중이 열리지만, 포인트는 2각성이다. 여기에서 관통률 2%와 L등급을 넘어선 U등급 옵션을 재련할 수 있다. 하지만 귀걸이 2각성은 다른 장비의 1각성을 끝낸 이후다. 모든 부위 태극 보석 슬롯을 개방한 뒤 관통률을 확보하는 순서이므로 참고하자. 아울러 태극 보석 역시 관통 능력치와 관계가 깊은데, 관련 내용은 후술할 태극 보석 동향에서 다루겠다.

이후에는 귀걸이의 각성 단계를 추가해 관통률 수치를 높이거나 무기의 2각성을 준비하는 추세다. 특히 무기는 1각성에서 가장 높은 수치의 공격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2각성에서는 관통 능력치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다. 귀걸이와 무기 중 어느 것이 먼저일지는 단계마다 필요한 재료량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태극 보석은 대인전 특화 '태극 사성 금흑석'


▲ '태극 사성 금흑석'의 옵션 (사진: 국민트리 촬영)

랭커들이 각성을 통해 연 태극 보석 슬롯은 거의 대부분 '태극 사성 금흑석'이 들어갔다. 모든 랭커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해당 보석을 이용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차이는 재료에 있다. 먼저 설명한 장비 각성은 이번에 추가된 재료가 필요한 반면, 태극 보석은 기존 재료를 이용해 모두 준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태극 사성 금흑석의 옵션은 대인전에 특화돼 있다. 모든 보석 중 '대인 추가 관통'이 가장 높아 랭커들의 선택이 몰린 것으로 풀이되며, 축복 옵션도 같은 기조다. 해당 보석 1개로 갖출 수 있는 대인 추가 관통이 보석 도감 기준 무려 744나 된다. 이를 11부위에 갖추면 8,184로 '5축복 15강화 성황 반지' 한 쌍과 맞먹는 수치다.

근거리, 원거리 직업으로 나뉜 무공패 고민

고대 등급 무공패는 진화 시스템을 통해 모든 옵션이 한층 더 강화됐다. 세팅 기조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고유 옵션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효율이 늘어난 무공패에 몰리는 분위기다. 직업마다 무공패 옵션이 조금씩 다르므로 특정하긴 어렵지만, 크게 근거리와 원거리 직업으로 나눠 대표할 만한 무공패가 있다.


▲ 기검사의 고민 '백인 vs 무결' (사진: 국민트리 촬영)

근거리 직업의 고민은 방어 무공패다. 행동제한 시간을 감소시키는 '거산'과 받는 전설 무공 피해량을 줄여주는 '위한'이 메타로 자리를 잡았지만, 나머지 한자리가 전투 성향에 따라 갈린다. 근거리 직업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기검사를 기준으로 '백인' 무공패와 '무결' 무공패를 주로 채택했다. 전자는 피격 시 일정 확률로 모든 공격을 막기로 처리해 주므로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면, 후자는 컨트롤에 자신 있는 랭커들이 활용하는 추세다. 효율만 놓고 보면 백인 무공패의 압승이지만, 전투 역량에 따라 차이가 크다.

상대하는 적에 따라 받는 지대 피해량을 줄여주는 '칠성'을 택하는 랭커도 많다. 적진에 지대 피해를 주력 무공으로 사용하는 포술사 같은 직업이 많다면 효율이 상당히 좋다. 


▲ 원거리 직업 대표 무공패 '파천'과 비교 (사진: 국민트리 촬영)

원거리 직업 '음양사'는 적에게 '받는 원거리 피해량 추가 감소 약화 효과'를 부여하는 '파천'과 연화폭풍 무공에 추가 피해량을 확보하는 '천마'로 나뉜다. 두 옵션의 경쟁은 다행히 근거리 직업만큼의 고민거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많은 랭커가 전자를 택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연화폭풍도 강력한 무공이지만, 범용성이 뛰어나고 원거리 직업 간 시너지까지 노릴 수 있는 파천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