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유저 위한 우마무스메 1.5주년 눈높이 공략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1.5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우마무스메 주년 이벤트는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며, 새로운 육성 무대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그런데 신규, 복귀 유저는 어떻게 진도를 따라잡으면 좋을지 걱정하기 마련이다. 이번 시간은 그런 유저들을 위한 족집게 공략을 준비했다. 본문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 보자.
3성 교환권, 무슨 캐릭터로 바꾸면 될까요?
▲ 지금 뽑기를 하면 300% 손해다, 3성 교환권으로 만족하자! (사진: 국민트리 제작)
수집형 게임의 묘미는 역시 캐릭터다. '어떤/이 캐릭터 좋아요?'나 '뭐 뽑으면 돼요?'라는 질문이 나오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선 여기에 대한 답변부터 짚고 넘어가자. 먼저 뽑기 재화 쥬얼은 무조건 킵이다. 우마무스메는 육성 시나리오 모드에서 캐릭터를 키운다. 이때 육성에 도움을 주는 서포트 카드를 최대 6장 편성한다.
일부 카드는 '시나리오 링크' 효과를 지녔다. 특정 시나리오 모드에서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제공한다. 대개 이런 서포트 카드가 메타를 좌우한다. 후술하겠지만, 기본 모드인 URA 파이널스 이외의 다른 시나리오를 건너뛰라는 것도 이런 이유다. 시나리오 링크를 제공하는 카드의 픽업이 끝나 육성 고점을 높이기 어렵다.
가장 중요한 건 1.5주년 업데이트 시 열리는 신규 육성 시나리오 '그랜드 라이브'다. 이때 함께 출시하는 서포트 카드의 성능이 어마어마하다. 못 뽑으면 육성 고점이 뚝 떨어진다. 그러니 쥬얼은 고이 아껴뒀다가 업데이트 후 서포트 카드 픽업에 쓰면 된다.
▲ 최애캐를 고르는 것도 좋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그럼 캐릭터는 어떻게 확보하면 좋을까? 우마무스메는 초반에 3성 캐릭터 선택권을 제공한다. 사용 시 오픈 초기 3성 캐릭터 중 한 명을 영입할 수 있다. 0순위 추천 픽은 오구리 캡과 타이키 셔틀이다. 소화할 수 있는 종목이 많고, 자체 성능도 출중하다.
더트 주자인 점도 플러스 요소다. 잔디 대신 모래가 깔린 경기장인데,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매우 적다. 그래서 정 캐릭터풀이 모자라면 다른 종목 선수를 마개조해 내보내는 실정이다. 오구리 캡과 타이키 셔틀을 교환하면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종목도 잘 뛰어 선수 편성에도 도움이 된다.
뭐부터 해요? 초보자의 육성 목표
▲ 세 과제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여행을 떠날 때에는 목적지를 명확하게 정하는 게 좋다. 그래야 길을 잃거나 헤매지 않는다. 우마무스메도 마찬가지다. 막 접속한 신규, 복귀 유저가 수행해야 할 과제가 있다. 과제는 위 이미지와 같은데,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첫 번째 과제, 팀 레이스 선수 15명 육성
▲ URA 파이널스에서 육성하자, 다른 곳은 지금 즐기기에는 너무 늦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게임을 시작하면 다이와 스칼렛과 함께 육성 튜토리얼을 한다. 그렇게 로비로 오면 '어떤 캐릭터부터 키울까?'라고 고민하기 마련이다. 이 단계에서는 두 가지를 기억하자. 먼저 여러분이 육성할 무대는 URA 파이널스다. 다른 두 개는 육성 난도가 높고, 편성 시 보너스를 주는 서포트 카드를 구하기 매우 어렵다. 지금은 (비교적)이지 모드인 URA 파이널스를 즐기며 육성에 대한 감을 기르자.
두 번째는 팀 레이스다. 일종의 PVP 콘텐츠인데, '단거리 - 마일 - 중거리 - 장거리 - 더트' 종목별로 3명의 주자를 편성한다. 그리고 다른 유저와 다섯 종목에 걸쳐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렇게 승점을 모으면 매주 클래스가 오르내리는데, 현재 클래스에 따라 쥬얼을 준다. 꾸준히 쥬얼을 수급할 귀중한 콘텐츠다.
▲ 클래스 최초 달성 시에도 쥬얼 지급 (사진: 국민트리 제작)
자연스레 초반부 육성 목표는 팀 레이스 선수 15명을 키우는 것이다. 종목별로 3명을 모으면 된다. 이때 버전과 상관 없이 동일인물은 팀에 한 명만 편성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그럼 이제 누굴 키울지 궁금할텐데, 우마무스메는 모든 레어도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게임이다. 첫 파티는 '사쿠라 바쿠신 오(단거리) - 엘 콘도르 파사 or 보드카(마일) - 다이와 스칼렛(중거리) - 골드 쉽(장거리) - 하루 우라라(더트)'를 추천한다. 구하기 쉽고, 우라라를 빼면 캐릭터풀이 쌓인 후에도 쓸만한 픽이다.
▲ 쉽고 짱 센 사쿠라 바쿠신 오 키우자, 완전강추 픽이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육성은 인맥! 좋은 친구와 서클을 찾자
▲ 이대리: 평생 쓰는 겁니다, 외우세요! (사진: 국민트리 제작)
실생활에서 인맥은 참 중요하다. 이 점은 우마무스메에서도 통용된다. 친구와 서클 기능 때문인데, 우마무스메 육성을 시작하면, 다른 캐릭터 2명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이건 인자 계승으로, 해당 캐릭터로부터 능력치나 스킬을 물려받는 기능이다. 내 캐릭터를 넣을 수도 있지만, 보통 잘 육성된 다른 트레이너의 것을 사용한다. 이런 우마무스메는 하루 최대 다섯 번 빌릴 수 있고, 육성 난도를 크게 낮추는 중요한 요소다.
참고로 다른 유저를 친구 등록하면 인자를 물려줄 계승마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메뉴를 누르고, 추천 친구 기능을 이용하자. 설정을 통해 원하는 인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친구에게 빌릴 수 있는 건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인자만큼 중요한 필수 요소 서포트 카드 역시 가능하다. 서포트 카드는 육성 개시 시 총 6장 편성하는데, 그중 1장은 다른 유저에게 빌린 걸로 채운다. 원하는 카드를 등록한 유저를 친구로 만들자. 이건 계승마처럼 대여 횟수 제한도 없다. 상대가 친구를 받아줄지 모르겠다고? 친구 등록은 일방통행이라 당사자의 의사는 묻지 않는다.
▲ 우정 포인트는 팔로우 칸 UP부터 구매, 서클은 B랭크 이상을 노리자 (사진: 국민트리 촬영)
더불어 친구의 계승마와 서포트 카드를 빌리다 보면 우정 포인트가 쌓인다. 이걸로 상점에서 아이템을 살 수 있다. 우정 포인트 상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친구 슬롯 확장이다. 다른 건 제쳐놓고, 이것부터 풀 매수하자. 계승마 슬롯, 아니 친구 슬롯은 많을수록 이득이다.
서클은 쉽게 말해 길드다. 친구와 비슷하고, 추가 헤택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우마무스메 각성에 필요한 운동화 아이템을 나눌 수 있다. 부족한 각성 재료를 여기서 채우자. 추가로 매달 말 서클이 모은 팬(육성 종료 시 획득) 수를 정산해 쥬얼을 준다. 서클 랭크 B만 넘겨도 매달 10회 뽑기에 조금 모자란 양을 얻는다. 다만, 서클 결산 보상을 받으려면 월말로부터 보름 전에 가입해야 한다. 서클 가입이나 이전 시 주의하자.
기초는 여기까지, 이벤트 미션을 깨며 육성 고점 높이자
이 정도면 초보자가 목표할 초반 콘텐츠는 대부분 만나보았다. 해당 과제를 기반으로 다른 콘텐츠로 발을 넓히면 된다. 팀 레이스 선수 15명을 모았다고? 그럼 계속 플레이해 육성 고점을 높여가자. 우마무스메는 육성 중 변수가 정말 많아 매번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게임이다.
육성 숙련도를 높이는 동시에 이벤트 미션을 진행한다. 메인 화면의 미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션을 달성하면 보상을 주는데, 신규, 복귀 유저라면 도전할 과제가 많을 것이다. 기간 한정 미션이 있다면 그것부터 차분히 풀어가면 된다.
더불어 앞서 계승마에 대해 언급했는데, 시간과 노력이 들어서 그렇지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물론, 3성 인자 계승마를 만드는 건 무척 힘들다. 그러니 고유 스킬을 물려줄 친구부터 시작하자. 3성 이상의 우마무스메는 계승마로 설정 시 고유 스킬을 물려줄 수 있다. 물려준 스킬은 원본보다 성능이 모자라고, 같은 조건에서 100% 발동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도 우수한 기술이 많다.
▲ 참, 레전드 레이스는 일일 콘텐츠가 됐으니 복귀 유저라면 참고바란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추천할만한 고유 스킬 계승마로는 '세이운 스카이(도주) - 메지로 라이언(선입/추입) - 심볼리 루돌프(선입/추입) - 오구리 캡(선행/선입)' 등이 있다. 그중 메지로 라이언이 정말 유명한데, 선입마와 추입마에게 물려주면 좋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기본 레어도가 낮아 3성을 다는데 시간이 걸리는 점이다.
상한 돌파 재료는 중복 캐릭터 습득이나 여신상 아이템으로 구매가 있다. 후자는 가성비가 그리 좋지 않으니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 일일 이벤트에서 레전드 레이스를 뛰자. 1등하면 해당 캐릭터의 메모리 피스를 준다.
뭔가 이상한데? 이렇게 키우는 거 맞아요?
간혹 팀 레이스를 즐기거나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뭔가 이상한 육성 사례를 만날 수 있다. 가령 마일, 중거리 주자 에어 그루브가 단거리 경기를 뛰거나 장거리 도주마 세이운 스카이가 마일 경기에서 날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마개조'라고 부른다. 설명만 들으면 어렵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쉽다. 마지막 꿀팁으로 관련 정보를 정리했다.
각질? 무슨 단어인지 모르겠어요
▲ 종반까지 이렇게 달리고, 최후반에는 다들 전력 질주! (사진: 국민트리 제작)
우마무스메는 일본 경마가 모티브라 일반 유저라면 낯선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대표적인 게 각질이다. 쉽게 말해 해당 우마무스메의 특기 작전을 의미한다. 우마무스메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먼저 해당 부문을 확인하면 된다. 팀 레이스 랭커 픽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질은 '도주 - 선행 - 선입 - 추입'으로 나뉜다. 도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맨 앞에서 달린다. 선행은 그다음이다. 선입과 추입은 경기 중반까지 뒤에서 달리면서 체력을 아끼고, 후반에 치고 나오는 폭발력 있는 타입이다. 차이도 궁금할 텐데, 선입은 뒤에서도 앞, 추입은 가장 뒤에서 대기한다.
▲ 해외 서버 연구 결과, A는 최저 기준선이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적성은 최대 랭크가 S다. 거리와 적용 방식이 비슷하니 함께 설명하겠다. 적성 랭크는 선택한 각질, 거리(=종목)을 얼마나 잘 소화하는지 책정한 것이다. B를 기준으로 랭크가 높으면 스탯 보정에 보너스를, 낮으면 패널티를 얻는다. 그러니 최소한 A랭크는 갖춰야 한다.
특정 우마무스메의 육성 난도가 높거나 마개조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루 우라라를 예시로 들어보자. URA 시나리오의 마지막 육성 목표는 장거리 경기인 아리마 기념이다. 하지만, 우라라는 잔디와 장거리 적성이 바닥이다. 그래서 마개조하지 않으면, 해당 경기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물론, 스토리상 반드시 이겨야할 필요는 없지만 말이다.
마개조를 하는 건 원래 소화할 수 없는 경기와 각질 적성을 얻기 위해서다. 계승마를 선택할 때 원하는 적성 인자를 지닌 캐릭터를 고르면 된다. 더불어 우마무스메의 스킬은 항상 기본 스펙과 잘 어울리는 건 아니다. 이번에는 심볼리 루돌프를 예시로 들겠다. 기본 스펙은 중거리 선행마다. 그러나 고유 스킬은 선입 또는 추입일 때 우수한 걸로 정평이 났다. 이에 실력 있는 유저는 그녀를 선입, 추입마로 육성한다.
▲ 챔피언스 미팅도 마개조로 유명한데, 신규 유저가 신경 쓸 콘텐츠는 아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초보 유저의 마개조 입문을 위해 약간의 팁을 제시하겠다. 에어 그루브와 엘 콘도르 파사부터 시도해 보자. 전자는 원래 중거리 주자이지만, 단거리 주자로 정말 우수해 인기 픽이다. 친구 중 단거리 적성이 높은 계승마를 빌리자. 기본 스킬 중 단거리 스킬이 없다고? 좋은 지적이다. 그래서 각성할 필요가 거의 없다.
엘 콘도르 파사는 잔디와 더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귀중한 우마무스메다. 대신 더트 적성이 조금 낮다. 캐릭터 풀이 좁은 초반에는 더트 주자로 키우고, 캐릭터가 늘면 다른 종목 주자로 키우는 게 정석이다. 더트 인자만 조금 챙기면 실전 육성 준비 완료다.
적성 거리 별 육성 난도와 추천 스탯
▲ 접한 정보와 육성 난도가 차이난다면, 스태미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우마무스메가 달릴 경기장은 '단거리 - 마일 - 중거리 - 장거리' 순서로 길고, 해당 경기는 잔디밭에서 치른다. 더트는 모래밭이고, 마일 경기장이다. 일본에서는 잔디밭 경기가 인기라 종류가 다양한 것이다. 더트 경기가 마이너하고, 선수가 적은 건 이런 탓이다.
욱성 난도는 경기장 거리와 비례한다. 단거리는 스피드와 지능, 파워만 찍어도 OK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질수록 파워, 스태미나의 중요도가 크게 오른다. 한정된 기회 안에 찍어야 할 스탯이 많아지는 셈이다. 앞서 친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친구의 인자나 풀돌 서포트 카드를 빌리면 이런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신규 유저라면 스태미나에 주목하자. 커뮤니티에서 키우기 쉬운 캐릭터라길래 시작했는데, 자꾸 좌초된다면 이것 때문일 확률이 높다. 스태미나가 부족하면 우마무스메가 경기 중 탈진한다. 그러니 단거리를 제외한 주자는 어느 정도 트레이닝이 필수다. 물론, 중장거리 주자라면 파워, 지능을 포기해서라도 찍는다. 육성 2년 차 기준으로 3, 400 정도는 찍는 게 좋다.
더불어 스태미나에는 최소 컷 개념이 있다. 유저 연구에 의하면, 육성 시나리오 중에는 스태미나 보정이 붙는다. 해당 스탯이 조금 모자라도 엔딩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콘텐츠에서는 보정이 없다. 그래서 스태미나가 부족하면 광속으로 패배한다. 그러니 경기에 따라 최소한의 투자가 필요하다. 요구 컷은 '단거리 400 - 마일 500 내외 - 중거리 600 - 장거리 800'이니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