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3위 경쟁 점입가경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4년 8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3위 자리 둔 치열한 다툼
안녕하세요. 2024년 8월의 두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모바일게임 차트 최상위권의 순위 경쟁 양상이 3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로드나인’이 독주하는 가운데 ‘리니지M’이 이하 그룹을 살짝 따돌렸고, ‘로블록스’부터 6위 ‘브롤스타즈’까지 4개 타이틀이 거의 비슷한 라인을 형성했죠.
이번 주에는 로블록스가 3계단 도약하며 TOP 3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당히 오랜만의 이른바 ‘천상계’ 복귀죠. 그러나 바로 다음 주에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 ‘운빨존많겜’, 브롤스타즈가 3위를 탈환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 정도로 3위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죠.
아울러 3위 못지않게 7위와 8위의 어깨싸움 역시 불꽃이 튀고 있습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젠레스 존 제로’가 지근거리 경쟁을 벌이고 있거든요. 다만, 젠레스 존 제로가 하락세를 탄 반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검색량과 순위 모두 상승해 분위기가 현저히 다릅니다. 젠레스 존 제로는 오픈 이슈가 서서히 빠져가는 모습이네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최근 여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실시하며 재도약에 나섰습니다. 총 8개 클래스의 스킬 밸런스를 조정했으며, 게임 내 일부 콘텐츠 자동 진행 기능 2종을 추가했죠. 아울러 여름맞이 기념 아이템 보상 이벤트와 파티 던전 오픈, 클래스별 수영복 아바타 등 다양한 행사를 시작해 당분간 검색량이 상승할 듯싶습니다.
10위권 밖에선 ‘메탈슬러그: 각성’과 ‘프라시아 전기’가 고공비행을 했습니다. 각각 6계단, 5계단 순위를 올려 10위권 대 진입이 가능한 높이에 섰죠. 전자는 여전히 오픈 이슈가 작용 중이며, 후자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도약에 성공했습니다. 이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한편, 이번 주 눈에 띄는 루키가 하나 있죠. XD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입니다. 모바일 부문 첫 집계에서 12위를 차지했죠. 드문 SRPG 장르의 차트 데뷔라 앞으로 선전을 바라는 게이머들이 꽤 많습니다. 기대에 부응해 롱런에 성공할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온라인 – 패스 오브 엑자일의 질주는 계속된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질주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6계단에 이어 8월 2주차에는 5계단 순위를 올리며 드디어 10위권 대 진입을 이뤄냈죠. 2주 동안 패스 오브 엑자일은 무려 11계단 상승이란 기염을 토하며 ‘역주행’이라는 단어를 슬슬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상승 요인은 명확합니다. 신규 리그 ‘칼구르의 정착자들’의 힘이죠. 매 리그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상승세를 탔지만, 이번에는 기세가 남다릅니다. 검색량이 매주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TOP 10 입성도 꿈만은 아닌 듯싶네요.
아울러 후속작 소식이 들려오는 점도 호재입니다. 8월 7일,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4분기에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국내 시장에 앞서 해보기 할 예정이라고 밝혔죠. 정확한 날짜가 알려진 건 아니지만, 플레이 가능 버전의 대략적인 일정을 언급한 것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은 고조되기 충분할 것 같습니다.
상술한 건을 제외하면 이번 주 온라인게임 차트에 이렇다 할 변동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순위 변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죠. 물론, 수면 아래에서의 움직임은 있었는데요, ‘디아블로 4’입니다. 시즌 5 도입을 앞두고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발진이 여러 이야기를 남겼죠. 지난 6월 PTR 서버에서 진행한 시즌 5 테스트가 혹평을 들었던 만큼, 이 자리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해당 자리에서 나온 멘트를 종합하면 ‘개선해 나가겠다’로 볼 수 있겠습니다. PTR 서버에서 나온 각종 피드백을 꾸준히 패치할 계획이죠. 부족한 적 밀도와 보상 보완은 물론, 웨이브 간격을 짧게 조정해 끊임없는 전투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지난 테스트에서 역대급으로 많은 피드백이 나왔다고 한 만큼, 라이브 서버에 도입되는 시즌 5가 얼마나 달라질지가 향후 디아블로 4의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팀 – 원스 휴먼 TOP 3 진입
‘원스 휴먼’이 스팀 차트 TOP 3에 입성했습니다. 7월 3주차에 6위로 데뷔했고, 4위에 잠시 머물다 8월 2주차에 3위를 차지했죠. 확장팩 이슈의 힘이 떨어져 가는 ‘엘든 링’의 하락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출시 초반 ‘복합적’이었던 스팀 유저 평가도 8월 7일 기준 ‘대체로 긍정적’으로 개선되는 등 서서히 방향을 잡고 달려가는 모양새네요.
그리고 소폭이긴 하지만,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38위, +2)’의 순위 상승도 이야기해봄 직합니다. 7월 25일, 생존자와 살인마가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2 대 8 모드를 선보였죠. 이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켜 모드 출시 당일 동시접속자가 10만 명에 가깝게 늘었으며, 한동안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올해 7월 ‘툼 레이더’ 시리즈의 주인공 라라 크로포트 생존자 추가에 이어 9월 4일에는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인터렉티브 무기 ‘더 캐스팅 오브 프랭크 스톤’ 출시, 내년 여름에는 ‘프레디의 피자가게’와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예고하며 팬들의 관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참고로 더 캐스팅 오브 프랭크 스톤은 PS5와 Xbox 시리즈 X/S, PC로 발매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니 관심 있는 분이라면 출시 일정을 염두에 두세요.
사전예약 –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8월 출격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오는 8월 28일 출시합니다. 7월 30일에 사전예약을 시작했죠. 두 이슈가 동시에 나오자 이번 주 차트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쟁쟁한 사전예약 타이틀이 차트에 있기에 꽤 인상적인 데뷔네요.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일본 게임 개발사 니혼팔콤의 유명 IP ‘영웅전설’ 시리즈의 ‘가가브 트릴로지’를 재해석했으며,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SD 캐릭터의 개성을 그대로 연출한 게 특징입니다. 또한, 전체 스토리 풀 더빙,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기존 영웅전설 시리즈 배경음악 100여 곡도 담았죠. 출시를 기념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영웅전설 IP 팬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