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 서버 이전 중 점유율 올린 '뱅가드'
이번 주 '레이븐2'은 커다란 환경 변화를 겪었습니다.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서버 이전권을 판매했거든요. 무척 많은 랭커와 길드가 서버를 이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길드 재편과 해산도 이뤄졌고요.
서버 이전 기간과 집계 시점이 겹치면서 메카 랭킹 차트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랭커와 길드 정보가 인게임 현황과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안정화된 차트 정보는 다음 주에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차트를 살펴볼까요? 서버별 인기 직업 부문에서는 다양한 직업이 TOP 3에 입성했고, 조합이 다채로워졌습니다. 이 또한 서버 이전의 영향이죠. 포인트는 근거리 직업 뱅가드와 버서커의 존재감 상승입니다. 대부분 서버에서 TOP 3 입성에 성공했네요.
가장 인상적인 건 케럼-모르스 서버입니다. 메카 랭킹 최초로 뱅가드가 서버 인기 직업 1위를 달성했죠. 감개무량한 순간입니다. 조금 더 살펴보자면, 케럼은 유독 근거리 직업이 강세인 월드입니다. 뱅가드와 버서커가 TOP 3에 자주 등장하고, 이번 주도 마찬가지였죠. 서버 이전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정체성을 지켰네요.
두 직업의 전반적인 현황은 어떨까요? 케럼 서버를 중심으로 입지가 늘었지만, 전 서버로 확장해보면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뱅가드는 전체 랭커 픽률이 조금 올랐고, 버서커는 줄었거든요. 최상위권과 전체 랭커 직업 점유율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세한 건 다음 문단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전체 직업 분석
앞서 뱅가드와 버서커의 점유율 양상이 조금 다르다고 언급했죠? 랭커 점유율 부문은 나이트레인저와 뱅가드가 점유율 상승, 다른 직업은 소폭 하향세입니다. 뱅가드가 0.1% 포인트 차로 디스트로이어를 추월했고, 인기 직업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네요. 최근 디스트로이어가 약세이기 때문입니다.
버서커는 여러모로 독특합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집계 이래 순위 변동이 없습니다. 나이트레인저가 불변의 1위라면, 버서커는 불변의 4위죠. 순위 경쟁을 하는 라이벌 직업도 없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서버별 TOP 3 부문에서는 점점 존재감이 오르는 중이라 향후 전체 순위에서도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엘리멘탈리스트입니다. 오픈 초반에는 2위였는데, 점점 점유율이 줄어들다가 8월 3주차에 디바인캐스터와 순위가 뒤바뀌었죠. 그후로도 점유율이 조금씩 줄어들었고, 버서커와 함께 인기 중위권 직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결과가 위 차트입니다. 어느덧 버서커와 지분 격차가 2.5% 포인트까지 좁아졌죠. 다만, 두 직업을 라이벌로 묶는 건 잠시 미루겠습니다. 메카 랭킹 점유율이 줄었지만, 엘리멘탈리스트를 더 높게 평가하는 유저가 많거든요. 지분 격차가 2% 포인트 이하로 내려가면 경쟁자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서버 길드 기여도
레이븐2 길드 기여도 랭킹입니다. 이번 차트는 참고 자료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앞서 언급했듯 이번 주 메카 랭킹은 한창 서버 이전 중 집계한 자료입니다. 그래서 현재 인게임 정보와 차트에 차이가 있죠. 위 차트의 '혈전'과 '미니나스닥'이 좋은 예시입니다.
먼저 혈전 길드입니다. 화요일 전 서버를 찾아본 결과 길드를 해산한 것 같더군요. 미니나스닥은 길드를 재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버 이전 기간 중 길드장이 바뀌거나 다른 서버로 이동하는 등 복잡한 행적을 남겼습니다. 길드 정보는 이번 주 고대 성채 랭킹 콘텐츠를 확인해주세요. 여러 서버를 조사해 자세한 설명을 담았답니다.
물론, 서버 이전의 영향을 받지 않은 길드도 있습니다. 이번 주 길드 기여도 랭킹 3위 'Royal'이 그 주인공이죠. 비타-메투스 소속으로 길드 레벨 20, 길드원 41명인 강호입니다. 길드원 절반 이상이 해당 서버 캐릭터 랭킹 최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현시점에서 레이븐2에서 1, 2위를 다투는 길드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주 길드 기여도 차트 변화가 기대되는군요.
PVP 랭킹 분석
PvP 랭킹은 다른 차트와 집계 시점이 다릅니다. 서버 이전이 끝난 수요일 오후 9시부터 집계했죠. 월드마다 성향이 많이 달랐는데, '럭스 - 녹스 - 비타 '는 무척 잠잠했습니다. 랭커 20명을 채운 서버가 없었죠.
다른 월드는 몇몇 길드가 격전을 벌였습니다. PvP 점수를 기준으로 정리한 결과 TOP 100 이내 랭커는 대부분 '케럼 - 마레 - 테라' 월드 소속이었죠. 100킬 이상 달성한 랭커도 있었답니다.
집계 당시 가장 놀라웠던 건 솔라-돌로르 서버입니다. 솔라 월드에서 유별나게 PvP가 활발하더군요. 그중 무소속 랭커 '통칭' 님은 9월 5일 새벽 기준 294킬 0어시스트 3 데스를 기록했습니다. 점수는 1,009점이고요. 이 서버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탄성이 절로 나오는 대목입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끝으로 레이븐2 유저 투표 코너입니다. 지난주는 서버 이전에 관련한 의견을 모았죠. 딱히 이전할 생각은 없다는 의견이 1위입니다. 하지만, 고대 성채 랭킹과 메카 랭킹에서 살펴본 결과는 달랐죠. 상당히 많은 랭커와 길드가 새로운 서버로 이전해 터를 잡았거든요.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5일, 레이븐2가 론칭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전야제 이벤트로 장비 마련을 도왔고, 4일 감사제를 개최했죠. 그렇다면 여러분은 론칭 100일 이벤트 중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