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SLC KOREA S1 예선 5주차, 치열한 막바지 본선 진출 경쟁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공식 대회 예선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최상위권 유저들은 변동이 크지 않은 반면, 본선 진출 커트라인인 32위 부근에서는 여전히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기록 단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었고, 이는 예선 종료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주의 기록과 변화를 본문에서 확인해 보시죠.

금주의 TOP 32

※ 순위 및 타임어택 기록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집계합니다.
※ 현재 랭킹 및 기록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예선 종료를 얼마 안 남기고 새로운 유저들이 진입 (사진: 국민트리 제작)

9월 26일 오전 11시 나혼렙 랭킹 홈페이지 기준 상위 32명의 기록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화련 길드 광광 님이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네요. 총 합산 기록은 3분 12초 686으로, 지난주보다 0.006초를 줄였습니다. 개별 기록을 살펴보니, 홉고블린 기록을 더 단축했네요. 뒤를 이어 화련 길드 하늘도톨 님이 2위, 바르암 님이 3위를 지켰습니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본선 진출을 결정하는 32위 부근의 변화입니다. 집계 시점 기준, 32위에 오른 킹스완 님은 5분 55초 699를 기록했죠. 지난주 32위 기록이 6분 12초 831이었으니, 17초나 커트라인이 올랐습니다. 

더불어, 32위 안에 새로 이름을 올린 유저가 무려 7명이나 있었습니다. 12위 요이르, 16위 니드, 17위 천외천, 20위 Ryze, 28위 띠옹, 31위 안한다고, 32위 킹스완 님이 그 주인공이죠. 이중 요이르, 킹스완 님을 제외한 유저들은 지난주 집계 당시 100위 안에 기록이 없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100위권 밖에서 진입했거나, 시도하자마자 곧바로 32위 안에 든 것으로 추측되네요. 이처럼 본선 진출을 놓고 스퍼트를 올리는 유저들이 더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순위 내 길드 현황을 살펴보면, 화련 길드가 여전히 강세입니다. 32위 안에 무려 9명이나 이름을 올렸네요. 그다음으로는 나혼렙갤러리, 설화 소속 유저들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뒤를 이어 KOREA, 1stShadow 길드 등이 선전 중입니다. 10월 5일 펼쳐질 본선 무대에서는 과연 어떤 길드 소속 유저들이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막바지 스퍼트, 이그리트 & 홉고블린 주목

9월 30일 오전 9시에 예선전이 종료될 예정이죠. 이에 마지막 기록 단축에 열을 올리는 유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각자 유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록 단축 가능성이 높은 보스들을 집중 공략하는 게 본선 진출을 가를 것으로 예상되죠. 

카르갈간은 헌터 파티로 공략에 나서야해서 기록 경신의 변수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기록이 아주 근소한 차이로 몰려있는 것을 보아 경쟁이 치열하죠. 이에 예선 통과 순위권에 들어가고 싶다면 나머지 3개 보스의 기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중에서 추천하는 건 켈베로스와 홉고블린입니다. 최상위 랭커 기준 40초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보스죠. 얼마든지 큰 폭으로 기록을 더 단축할 여지가 있습니다.

▲ 볼칸의 분노 핵심 기믹 (사진: 국민트리 촬영)

먼저 핏빛의 이그리트는 32위 안쪽에 자리 잡은 대부분의 참가자가 성진우 무기 '요도 매화·킬더울프' 사용 중입니다. 요도 매화의 치명타 버프와 킬더 울프의 브레이크 파괴, 디버프를 활용하는 전략이죠. 

그런데 유일하게 2위 바르암 유저만 요도 매화 대신 '볼칸의 분노'를 사용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그리트 보스가 등장하기 전, 초반 일반 몬스터 구간을 볼칸의 분노로 정리하면서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해당 무기 핵심 기믹인 '볼칸의 가호 - 응집'의 폭발 타이밍을 맞추는 거죠. 볼칸의 분노에 재화를 투자했다면 참고하세요.

▲ 색다른 조합으로 홉고블린에서 좋은 기록을 남긴 두 유저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다양한 암속성 세팅으로 도전 (사진: 국민트리 촬영)

홉고블린은 32위 안에 든 유저 중 스토리 SSR 배포 무기인 '그림자의 낫'과 SR 무기 '오크의 대검'을 사용한 참가자가 좋은 기록을 거둬 눈길을 끕니다. 킹스완 님이 그림자의 낫, 27위 씬어 님이 오크의 대검을 활용했죠. 아울러 킹스완 유저는 대부분 유저가 사용한 하퍼가 아닌 샬럿으로 순위권에 들어간 점도 인상 깊습니다. 하퍼는 강력한 브레이크 지원과 디버프 효과를 지녔는데, 이를 샬럿의 서포터 스킬 대미지로 커버한 것으로 보이네요. 해당 무기와 세팅을 참고해 예선 종료까지 기록 단축을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