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 '뱅가드' 직업 점유율 양 부문서 약진
'레이븐2'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서버별 TOP 3에서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가 지분을 늘렸습니다. 이로 인한 여파는 양상이 좀 다른데요, 디바인캐스터는 줄곧 2~4위를 맴도는 직업입니다. 이에 기존 2, 3위 직업을 밀어내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구도죠. 스포츠로 비유하자면 도전자 또는 경쟁자 포지션입니다.
반면, 나이트레인저는 확고한 챔피언 포지션입니다. 대부분 서버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1위를 사수 중이죠. 그럼 남은 파이는 약 70% 정도인데, 다섯 직업이 이를 두고 경쟁합니다. 2, 3위 직업 변경이 활발해진 지금도 1위 찬탈이 힘든 건 이런 이유로 풀이됩니다.
근거리 직업 버서커와 뱅가드도 주목할 만한 직업입니다. 버서커는 순위가 내려간 서버가 많았네요. 비타-돌로르 서버에서는 순위가 올랐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디바인캐스터가 TOP 3를 이탈해 순위가 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지분 변동은 없으며, 엘리멘탈리스트와 공동 2위입니다.
뱅가드는 평소 TOP 3 입성한 서버가 매우 적습니다. 이에 변화를 겪어도 티가 잘 안 나죠. 참 미묘한 존재감입니다. 이번 주는 그런 뱅가드에게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3개 서버에서 집계됐고, 솔라-호노르 서버에서 점유율을 2% 포인트 올렸죠. 더 나아가 전체 직업 분석 차트에서도 성적을 높였습니다. TOP 3 바깥에서 착실하게 점유율을 모았군요. 자세한 건 잠시 후에 살펴보겠습니다.
다가오는 서버 이전, 서버별 TOP 3 차트 변할까?
10월 10일, 레이븐2가 두 번째 서버 이전을 시작합니다. 시기상으로 다음 주 메카 랭킹 기사 발행 후가 되겠네요. 게임 환경이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가장 많이 변화할 콘텐츠는 어비스 2층과 고대 성채, 메카 랭킹 서버별 TOP 3 직업 부문이죠.
먼저 어비스 2층과 고대 성채는 월드 콘텐츠입니다. 전자는 월드마다 3개의 서버를 묶고, 해당 서버의 유저가 서로 경쟁하며 사냥합니다. 매칭 서버는 추후 변경할 듯싶지만, 언제인지는 미지수죠. 경쟁에서 불리하다면 서버 이전을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고대 성채까지 고려하면 고민거리가 더 늘어납니다. 국민트리는 매번 고대 성채 랭킹 경기를 마칠 때마다 우승 길드를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 길드가 연합 작전을 사용했죠. 아울러 '동맹, 연합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면 좋겠다'라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합 길드를 찾아 서버 이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차 서버 이전 당시에는 이런 사례도 있었습니다. 같은 서버에서 손꼽히는 강호 길드가 공존했고, 기회가 오자 다른 서버로 흩어져 정착했죠. 경쟁을 피해 안전한 터전으로 이동한 겁니다. 이후 각 길드는 고대 성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죠. 이렇듯 서버 이전하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고, 영향력도 큽니다.
여기서 가장 불안한 건 솔라 월드입니다. 레이븐2 후발 주자라 스펙이 모자라거든요. 이에 1차 서버 이전 당시에는 솔라 월드로 전입할 수 없도록 제약을 걸었습니다. 다만, 이번 서버 이전에는 그런 보호 장치가 없죠. 기존 강호 길드나 랭커가 이전할 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직업 분석
앞서 버서커와 뱅가드의 점유율을 살펴보았습니다. 버서커는 주춤했고, 뱅가드는 조금 약진했죠. 이런 현상은 레이븐2 전체 직업 점유율 차트에서 두드러집니다. 그동안 버서커는 점유율 감소 폭이 적었지만, 이번에는 0.3% 포인트나 줄었죠. 지난주 엘리멘탈리스트와 지분 차를 0.8% 포인트까지 좁혔지만, 다시 거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반면, 뱅가드는 버서커가 놓친 지분을 고스란히 흡수했습니다. 그 결과 8.3%를 달성해 디스트로이어를 떨쳐냈죠. 중위권 진입은 아직 어렵지만, 의미 있는 약진입니다. 더불어 지난주 공식 커뮤니티에 뱅가드 성능을 묻는 글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 이에 사냥 성능은 낮지만, PVP에서는 강하다며 호평하는 답변이 있었죠. 이 말을 토대로 분석하면, 뱅가드 랭커가 적은 건 육성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추후 뱅가드의 입지가 더 오를지 지켜보는 게 좋겠네요.
디바인캐스터는 점유율이 또 감소했습니다. 8월 마지막 주에 한 번 고점을 찍고, 9월 내내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위 자료는 9월 30일 집계한 자료인데, 10월에는 반등에 성공할지 궁금하군요.
PVP 랭킹 현황
계속해서 레이븐2 PVP 점수 랭킹입니다. 이번 주 고점은 1,306점으로 지난주보다 약 100점 낮군요. 대신 테라-돌로르 서버에서 재미있는 움직임이 감지됐습니다. TOP 5 랭커가 무척 높은 어시스트를 달성했죠.
주인공은 차트의 '양규장군 - 아이시떼루 - 브로마네스 - 사스캐 - 황정민' 님입니다. 양규장군님은 무소속이고, 다른 랭커는 장난 길드 소속이죠. 평소 PVP 랭커는 어시스트와 데스 수가 적은데, 40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무척 드문 일입니다. 길드원이 함께 PVP에 나섰고, 단합력도 뛰어났던 것 같네요. 인상적인 성적입니다.
테라-메투스 서버에는 정반대 결과를 달성한 랭커가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유해진 길드에 소속한 유해진 님이죠. KDA 108/0/0으로 1,030점을 달성했습니다. 해당 서버 PVP 부문 TOP 21 랭커 중 같은 길드의 동료는 없었네요.
킬 고득점은 럭스-호노르 서버의 쉬었다갈래 님입니다. 무려 300킬을 달성했는데, 집계 당시 해당 서버 PVP 랭커는 8명뿐이었죠. 마치 쉬었다갈래 님이 다른 랭커를 모두 쫓아낸 것 같습니다.
킬 수 2위는 위 전체 서버 5위 랭커 재상이김치윽수로먹고갔데 님입니다. 188킬 4데스 및 1,126점을 달성했죠. 킬 수는 적지만, PVP 점수를 올려 상위권에 도달한 겁니다. 음, PVP 점수 책정의 기준이 궁금한 대목이네요.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끝으로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코너입니다. 지난주 레이븐2는 어비스 2층과 신규 장비, 헤븐스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이에 여러분은 어떤 콘텐츠부터 즐길지 질문했죠. 투표 결과는 '그냥 평소대로 즐긴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무리해서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보다 익숙한 루틴을 따르는 거네요.
2위는 '미션 이벤트부터 정리한다'군요. 나중에 몰아서 처리하는 건 번거로우니 빨리 해결하려는 듯싶습니다. 이어서 캐릭터 외형과 이름 변경은 3위, 어비스 2층 장비 아이템 컬렉션 파밍은 4위에 그쳤네요. 어비스 2층을 방문하는 유저에게 아이템 컬렉션은 수요가 적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10월 2일 업데이트로 정예 특무대원 반지가 등장했습니다. 보급형 영웅 장비라 인기 있는 시리즈죠. 아직 레이븐2에는 정예 특무대원 장비로 등장하지 않은 부위가 많은데요, 그중 업데이트하길 바라는 부위를 알려주세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