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꿀팁] 풍·암속성이 약점, 광휘의 공방 '바란' 공략

▲ 악마들의 왕 '바란' 등장 (사진: 국민트리 촬영)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성진우는 에실 라디르의 안내를 받아 악마성 상부 100층에 도착한다. 그리고 마침내 악마성 첨탑에서 악마왕 '바란'을 만나 정면 대결을 펼친다. 원작에서는 플레이어 시스템을 만든 설계자가 이미 죽은 바란을 악마성의 왕으로 재구현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실제 바란 보다 약함에도, 성진우는 해당 전투에서 상당히 고전한다.

게임에서는 이런 원작 고증이 철저했다. 바란을 처음 만났을 때 비룡 '카이셀린'을 탑승한 '백염의 바란'을 격파하면, 악마왕의 장검을 다루는 바란, 악마왕의 단검을 다루는 바란을 모두 공략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공략은 광휘의 공방 악마성 상부 전체 공략에 필요한 세팅을 먼저 짚고, 최종 보스 악마왕 바란의 패턴을 분석했다.

속성은 육성 상황에 따라 더 강한 것을 선택

가장 강한 메인 딜러 헌터를 중심으로 세팅

▲ '아마미야 미레이' 중심의 풍속성 헌터 파티 예시 (사진: 국민트리 촬영)

악마성 상부 첫 시작인 악마성 75층은 헌터 파티로 공략한다. 이어지는 80층은 성진우, 첨탑은 헌터, 마지막 100층은 다시 성진우 콘텐츠다. 이렇게 두 가지 전투 콘텐츠를 번갈아 해야 하는 데다 약점 속성도 풍속성, 암속성 두 가지라 무기와 헌터 선택지가 많다. 따라서 공략을 준비할 때 속성을 먼저 정해두면 세팅이 한결 수월하다.

첫 번째 고려 사항은 헌터 육성도다. 풍속성과 암속성 중에서 가장 정성 들여 키운 메인 딜러 헌터를 중심으로 나머지를 갖추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풍속성 헌터 파티에 '아마미야 미레이'를 메인 딜러로 내세운다면 브레이크 딜러로 '우진철', 서포터로 '한세미'를 조합하고, 아티팩트와 스킬 레벨을 손보는 순서다. 이렇게 헌터 조합이 갖춰지면 전투력을 최대한 확보하자. 나혼렙은 헌터 콘텐츠뿐만 아니라 서포터 헌터로 투입하는 성진우 콘텐츠에서도 권장 전투력에 최대한 근접해야만 능력치 손실이 없다.

성진우 무기는 가능한 헌터 속성과 맞출 것

▲ 본 공략에 사용한 무기 조합 (사진: 국민트리 촬영)

헌터 세팅을 끝냈다면 성진우 무기, 스킬을 다듬을 차례다. 앞서 예시대로 풍속성 헌터 파티를 만들었을 경우엔 성진우 무기 속성도 되도록 같은 풍속성으로 맞추자. 헌터의 진화 특성이나 서포터 기술에 해당 속성 시너지가 있는 경우를 고려하기 위함이다.

시너지를 생각할 때 예외 요소가 하나 있다. 브레이크 딜러 선택과 성진우 무기 '요도 매화'다. 전자는 해당 헌터의 사용감에 따른 취향이 갈리는 것이 예외 요인이다. 대표적인 헌터로 풍속성 우진철, 암속성 하퍼, 임태규가 비교 대상인데, 셋 중에서 본인이 가장 사용하기 편한 헌터를 고르자. 우진철의 안정감, 하퍼의 마비, 임태규의 원거리 브레이크 능력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므로 성능보다는 취향에 가까운 요소다. 속성 시너지의 득실과 사용감을 모두 생각해 헌터를 고르자.

요도 매화는 나혼렙에서 범용성이 가장 뛰어난 성진우 무기다. 강력한 치명타 확률, 피해 버프 덕분에 콘텐츠 속성을 가리지 않고, 아예 1번 무기로 고정시키는 경우가 많다. 요도 매화에 같은 속성 '월영'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지만, 해당 무기보다 풍속성 무기 진화 단계가 높다면 속성을 섞어 쓰는 것도 괜찮다. 참고로 이번 공략에서 사용한 무기 조합이 다른 속성 조합이며, 요도 매화와 악마왕의 장검을 사용했다.

악마성 상부 모든 스테이지에 브레이크 스킬은 필수

▲ 브레이크를 우선으로 생각한 성진우 스킬 룬 세팅 (사진: 국민트리 촬영)

성진우 스킬도 속성을 맞추는 것이 기본 사양이지만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특히, 마지막 보스 바란은 페이즈가 바뀌면 브레이크 게이지를 다시 회복한다. 즉, 스테이지 하나에 총 두 번의 브레이크 파괴가 필요하므로 이를 대비한 스킬 세팅이 필수다. 역시 속성을 맞춰가되, 브레이크 수치가 높은 것을 장착하자. 브레이크 파괴는 빠른데, 보스 공략 시간이 부족하면 브레이크가 낮은 대신 피해량이 높은 스킬로 바꿔 재시도하면 된다. 

악마성 상부 최종 보스 '바란' 핵심 패턴·기믹 정리

▲ 광휘의 공방 악마성 상부 최종 보스 '바란' 공략 정보 (자료: 국민트리 제작)

바란 공략의 핵심은 두 페이즈에 걸쳐 특정 체력마다 펼치는 기믹 패턴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패턴은 총 다섯 가지이며, 1페이즈에 2종, 2페이즈에 3종을 사용한다. 모두 메인 스토리에 등장한 바란에서는 볼 수 없는 기믹이며, 오직 광휘의 공방에서만 연습할 수 있다. 아울러 보스 그로기 타이밍에 해당 체력을 빠르게 깎는 경우 기믹 패턴이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참고하자.

패턴 대응법 요약

- 백염 브레스: 켈베로스 브레스와 같은 방식으로 극한 회피
- 낙뢰 생성 후 베기: 마지막 베기 공격을 의식할 것
- 장검 충격파 콤보: 마지막 충격파 '감전' 주의
- 체력 130줄 이하 '전기 벽':  벽 자체는 회피 불가능한 점 숙지
- 광역 낙뢰 연타: 안전하게 회피에 집중하는 방법 추천
- 장검 크게 내려치기: 내려치기 전까지 공격에 집중
- 체력 90줄 이하 '거대화 베기': 라실 에디르 보호막에 공격 유도

- 공중 내려찍기: 2페이즈 시작, 브레이크 파괴 집중
- 순간 이동 공중 베기: 마지막 베기 공격을 그림자 밟기로 이용
- 체력 130줄 이하 '잔상 베기': 잔상 4회째가 회피 타이밍
- 체력 80줄 이하 '특수 그로기': 연출 타이밍에 맞춰 F 키 입력
- 체력 40줄 이하 '최후의 일격': 붉은 번개를 그림자 밟기로 이용

1페이즈 - 체력 130, 90 기믹 체크

조우 패턴 '백염 브레스'

▲ 백염 브레스 (사진: 국민트리 촬영)

전투 시작과 동시에 바란의 원거리 공격이 반긴다. 안광을 번뜩인 뒤 플레이어와 거리를 둔 채 백염 브레스를 쏜다. 타이밍은 '켈베로스'의 시작 패턴인 브레스 공격과 비슷하다. 첫 극한 회피를 하자마자 바로 그림자 밟기를 사용해 보스 뒤에 자리를 잡자. 브레이크를 부숴야만 제대로 된 대미지가 들어가므로 초반에는 브레이크 파괴 스킬을 우선하자. 서포터 헌터까지 모두 대동해 총공세를 펼치면 된다.

낙뢰가 모두 떨어지면 회피 준비

▲ 장판이 완성되면 그 자리에 즉시 낙뢰가 떨어진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모습을 드러내며 재빠른 베기 공격 (사진: 국민트리 촬영)

'낙뢰 생성 후 베기' 패턴은 보스가 모습을 감추며 시작한다. 사라짐과 동시에 맵 곳곳에 장판이 생성되고, 해당 장판의 문양이 모두 완성되는 순간 그 자리에 낙뢰가 발생한다. 생성된 장판에 낙뢰가 모두 떨어지고 나면 잠깐 뜸을 들인 뒤 보스가 플레이어 머리 위에 나타나 베기 공격을 가한다. 이런 패턴 흐름을 의식하고 있다가 낙뢰가 끝나면 회피 후 그림자 밟기로 반격을 시작하자.

올려베기로 시작하는 장검 충격파 콤보

▲ 바란의 장검 충격파 콤보 (사진: 국민트리 촬영)

바란이 들고 있는 장검을 뒤로 세우고, 몸을 낮추면 충격파 콤보의 전조 동작이다. 그대로 관성을 실어 올려 베기 공격을 가한 뒤 검을 바닥에 내려 꽂아 충격파를 발산한다. 이 충격파는 맵 전체에 퍼져나가고, 닿으면 '감전' 상태 이상이 걸린다. 나혼렙의 감전에는 특별한 효과는 없지만, 초당 일정량의 대미지가 들어오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체력 130줄 이하, '전기 벽' 회피 기믹

▲ 바란에게서 멀어질수록 피하기 쉽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보스 체력이 130줄 이하가 되면 전기 벽 기믹을 시작한다. 바란이 맵 한쪽 끝으로 이동하고, 거리를 벌린 후 회피하라는 경고 메시지가 뜬다. 곧이어 중간중간 틈이 있는 전기 벽을 밀어내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주의할 점은 회피하는 습관이다. 전기 벽과 부딪히는 느낌으로 회피를 시도해 보면 피격 판정은 물론, 무시 못 할 대미지를 입는다. 전기 벽 자체는 절대 회피가 불가능하고, 맵 외곽으로 도망쳐봐도 피할 장소가 없으니 유의하자. 오직 벽과 벽 사이의 틈이 안전지대이므로 달리기를 유지한 채 분주히 뛰어다녀야 한다.

동시다발 '광역 낙뢰 연타'

▲ 정신없이 떨어지는 낙뢰 (사진: 국민트리 촬영)

전기 벽 패턴이 끝난 뒤 바란이 가만히 서서 자신 주변에 기운을 모으면 '광역 낙뢰 연타'의 전조다. 앞서 낙뢰 장판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낙뢰가 떨어지고, 대미지도 강력하다. 가능하다면 극한 회피 후 공격 타이밍을 잡으면 좋지만, 낙뢰가 떨어지는 시간이 꽤 기니 다음 공격 타이밍을 노리며, 안전하게 피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움직임은 굼뜨지만 강력한 대미지 '장검 크게 내려치기'

▲ 한 번 내려치기까지 동작이 길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 화려한 이펙트만큼 대미지도 강력하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바란의 가장 강력한 한방인 장검 크게 내려치기 공격이다. 검을 들고 있는 오른손을 옆으로 뻗어 기를 모아 주변을 한 번 밀어낸다. 그리고, 안광을 번뜩인 뒤 세차게 내려친다. 검을 내려친 자리에 땅이 갈라지는 것과 동시에 번개가 꽂히고 대미지가 동반된다. 큰 동작과 화려한 이펙트에 위축될 수 있으나 단순히 검으로 내려치는 게 전부인 패턴이다. 오히려 준비 동작이 길어서 그동안 대미지를 욱여넣기 좋다. 그림자 밟기 효과가 들어가 있다면 대미지 욕심을 내봐도 괜찮은 패턴이다.

체력 90줄 이하, '거대화 베기'

▲ 맵 전체에 2회 연속 베기를 시전 (사진: 국민트리 촬영)

▲ 강력한 일격 준비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맵 중앙에 있는 에실 라디르의 보호막으로 방어 (사진: 국민트리 촬영)

체력이 90줄 이하가 되면 바란이 전기 벽 기믹을 시작했던 자리로 돌아간다. 동시에 거대해진 바란이 장검을 맵 전체에 좌, 우로 한 번씩 크게 벤다. 베기 동작까지 준비하는 시간이 꽤 걸리므로 회피가 없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휘두르는 장검과 부딪히는 느낌으로 동작을 보고 차분히 피하자.

연속 베기가 끝나면 강력한 일격을 준비한다. 맵 중앙에 보호막을 펼친 에실 라디르 곁에 서서 공격을 유도하자. 그녀의 지원으로 바란의 일격을 손쉽게 튕겨낸다. 그러면 다시 작아진 바란이 짧은 시간 그로기에 들어가니 여기서 최대한 대미지를 누적시켜 2페이즈로 진입하자.

2페이즈 - 체력 130, 80, 90 기믹 체크

조우 패턴 '공중 내려찍기'

▲ 공중 내려찍기 타이밍 체크 (사진: 국민트리 촬영)

페이즈 변환 컷신이 끝나면 무기를 단검으로 바꾼 바란을 상대해야 한다. 첫 패턴은 공중 내려찍기다. 바란이 제자리에서 날아올라 플레이어 자리로 뛰어 내려찍는다. 여기서는 다시 앞서 1페이즈와 같은 전략을 수행하면 된다. 첫 공격 회피와 동시에 그림자 밟기 슬로우로 턴을 가져오고, 브레이크 공격을 시작하자. 2페이즈 시작과 동시에 보스가 브레이크를 모두 회복하므로 이를 한 번 더 파괴해야 한다.

'순간 이동 공중 베기'는 2회 반복

▲ 2회 반복하는 공중 베기 (사진: 국민트리 촬영)

2페이즈 일반 패턴은 대부분 1페이즈 공격과 비슷한데, 설명할 순간 이동 공중 베기는 약간 다르다. 보스가 양손을 뒤로 뺀 채로 사라지고, 잠시 후 플레이어 머리 위로 낙하하며 베기 공격을 가한다. 해당 동작을 2회 반복하니 첫 베기는 그림자 밟기를 아끼고, 다음 공격에 사용하면 된다.

체력 130줄 이하, '잔상 베기'

▲ 일명 '강태식' 베기라 불리는 패턴 (사진: 국민트리 촬영)

2페이즈에서 바란의 체력이 130줄 이하가 되면 잔상 베기 패턴을 시작한다. 모습을 감추고 맵 전역에 잔상이 3회 연속 빠르게 번쩍이면 잠시 후 광역 베기 공격을 가한다. 일전에 강태식 헌터와의 싸움에서 겪었던 까다로운 은신 공격과 유사한 패턴이다. '잔상 3회 - 광역 베기'를 한 세트로 총 3회 공격하는 흐름을 체크하자. 역시 극한 회피 후 그림자 밟기를 아꼈다가 마지막 3회째에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다.

체력 80줄 이하, '특수 그로기'

▲ 타이밍에 맞춰 F 키 4회 입력 (사진: 국민트리 촬영)

바란의 체력이 80줄 이하가 되면 성진우와 합을 주고받는 연출이 시작된다. 이때 마음 놓고 구경만 해선 안 된다. 화면에 2개의 원이 뜨고, 해당 원의 크기가 일치할 때 F 키를 눌러야 한다. 타이밍이 정확히 맞으면 'Perfect' 문구와 함께 노란빛, 약간 어긋나면 'Good' 판정과 함께 파란빛, 실패 시 'Bad'가 발생하면서 붉은빛이 연출된다. 이를 총 4회 반복하는데, 3회 이상을 실패하면 바란 제압에 실패한다. 반대로 성공하면 바란이 상당 시간 그로기에 빠진다. 최종 조건이 넉넉한 편이니 차분히 맞혀보자.

체력 40줄 이하, '최후의 일격'

▲ 방어력 감소를 걸기 위해 번개로 뛰어들자 (사진: 국민트리 촬영)

바란 체력이 40줄에 임박하면 궁극기나 스킬을 가능한 모두 아껴두는 것이 좋다. 해당 체력이 되면 바란이 맵 중앙으로 이동해 힘을 끌어모아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다. 제한 시간 약 30초가 주어지며, 그동안 맵 전체에 붉은 번개가 떨어진다. 여기서 보스가 다른 행동을 하지 않아 그림자 밟기를 걸 방법이 없다. 그러니 떨어지는 번개에 일부러 뛰어들어가 극한 회피를 띄워야 한다. 이후 아껴뒀던 스킬과 궁극기, 그림자 군단, 헌터 서포트 스킬을 모두 사용해서 마무리 짓자.

59초 공략 - 광휘의 공방 악마성 상부 100층 '악마왕 바란'

▲ 2페이즈에 걸친 장기전을 대비 (영상: 국민트리 제작)

끝으로 악마왕 바란의 핵심 기믹을 59초 공략 영상에 정리했다. 악마성 상부 마지막 바란과의 전투는 현재 나혼렙에서 가장 긴 장기전이다. 권장 전투력에 못 미치는 경우 5분이 넘는 싸움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긴 시간 집중을 요한다. 오히려 특정 체력에 등장하는 기믹이 한숨 돌릴 수 있는 타이밍이 되기도 한다. 위 영상과 본문을 통해 기믹 패턴만 숙달해도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