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LAB] 경쟁자와의 시너지 기대되는 '황동석' 한 장 분석
한때 이름 날린 '황동석'의 미래는 암속성 시너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타임 어택 콘텐츠는 SR 등급 헌터가 SSR 헌터 기록을 넘겨 고점에 다다른 사례가 많다. 해당 기록은 그들의 상위 호환격 SSR 헌터가 등장해야만 비로소 기록이 경신된다. 이번 분석의 주인공 황동석은 같은 속성 신규 헌터 하퍼에게 자리를 내준 케이스다. 그는 꽤 오랜 기간 '홉고블린 대장'의 일인자를 맡고 있었다.
나혼렙의 첫 번째 공식 대회 'SLC KOREA S1' 예선전 기록에서도 황동석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 대회 우승자인 '광광' 유저가 예선전 초반 홉고블린 대장을 공략할 때 즐겨 썼고, 상당 기간 고점 기록을 유지했다. 추후 하퍼의 등장으로 경신됐으나, 게임 내 '시간의 전장' 콘텐츠에서는 여전히 인기 픽으로 통한다. 육성에 공을 들이지 않아도 즉시 투입이 가능한 SR 헌터의 특징을 살려 활용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변천사를 봤을 때 하퍼는 황동석의 상위 호환 헌터이자 경쟁자다. 하지만 헌터 콘텐츠에서는 둘을 조합했을 때 오히려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유는 두 헌터의 전용 무기 효과에 있다. 공통점은 궁극기 사용 시 암속성 피해량에 관여하는 것이다. 하퍼는 아군의 암속성 피해량을 12% 높이고, 황동석은 적이 받는 암속성 피해량을 최대 12% 높인다. 전자는 아군 버프, 후자는 적 디버프라서 서로 대상만 다를 뿐, 효과는 같다. 그 덕분에 파티원은 해당 효과를 중첩해서 누리는 게 가능하다.
더불어 성진우 콘텐츠에서 움직임을 장시간 묶어둘 수단이 필요하다면 둘의 조합을 고려해 보자. 황동석의 기절을 건 뒤 하퍼의 마비로 보스 움직임을 상당 시간 봉쇄할 수 있다. 만약 브레이크가 있는 암속성 약점 보스라면 브레이크 파괴를 지닌 두 헌터의 지원은 그야말로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