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꿀팁] 서로 맞물리는 NPC 호감도와 스티그마 작업

'레이븐2'에는 서로 맞물리는 콘텐츠가 많다. 이런 콘텐츠는 병행해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자칫하면 깜빡하거나 놓칠 수도 있다. 실제로 공식 커뮤니티에는 주목도가 낮은 콘텐츠에 대해 질문하는 글이 올라오곤 한다. 이에 오늘은 소소하나, 육성과 재화 마련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들을 정리했다.

최소한의 NPC 호감도 관리는 필수

▲ 제작 재료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전투력 격차가 눈에 띄게 크지 않는 한, 레이븐2의 전투는 HP 물약 의존도가 높다. 혼돈의 탑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도 HP 물약을 봉인하기 때문이다. 물약은 크게 셋으로 나뉜다. 상점의 기본 품목 중 가장 좋은 건 HP를 40 회복하는 '중형 HP 물약'과 상점에서 판매하는 '축복받은 HP 물약'이다. 후자는 HP를 5% 회복하는데, 30개에 400 크리스탈이다. 성능은 고대 성채 우승 길드가 인정할 만큼 우수하지만, 가격 부담이 매우 크다. 라이트 유저라면 말할 것도 없다. 

세 번째는 잡화 상인이 판매하는 '대형 HP 물약'인데, 그냥 구매할 수는 없다. 호감도 4,000 달성 시 흥미 단계에 돌입해 상점에 입고한다. 물약을 마시면 HP를 60 회복한다. 중형 HP 물약과 회복량 차이는 20이지만, 효율은 그 이상이다. 소지량 대비 회복량으로 계산하면 간단하다. 레이븐2의 HP 물약은 소지량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회복 HP를 120의 배수로 두면 쉽게 계산할 수 있다. 1,200 HP를 회복할 경우 중형 HP 물약은 30개, 대형 HP 물약은 20개 필요하다. 2,400 HP를 회복할 경우 중형 HP 물약은 60개, 대형 HP 물약은 40개 필요하다. 사냥 시간까지 고려하면 효율은 더 오른다. 호감도 작업을 위한 제작 재료가 많이 필요해도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다.

▲ 제작 도안 조각이 많이 부담된다, 철을 쓰자 (사진: 국민트리 촬영)

장비 상인과 도감 재료 상인의 호감도 역시 투자를 추천한다. 흥미 단계 도달 시 각인의 정수 상자를 입고한다. 상자 하나에 2만 골드이며, 개봉 시 각인의 정수 5~25개를 얻는다. 스티그마 투자에  필요한 재화다. 장비처럼 극적인 성장은 아니지만, 내실 다지기에 필수다. 

도감 재료 상인은 보스 도감 상자를 판매한다. 몬스터 도감 작 재료를 드랍하는데, 도감 100% 작업을 목표한다면 필수다. 그러나 라이트 유저가 이를 직접 파밍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상품 구매에 필요한 주화는 도감 재료 분해로 얻는다. 같은 장소에서 장시간 파밍해야 할 때 더 이상 쓸모 없어진 재료를 분해하자. 

스티그마 투자로 종족, 보스 저격 옵션 구비

▲ 각 층의 보스 종족을 파악하고, 장비와 버프 마련 (사진: 국민트리 제작)

앞서 레이븐2 성장 콘텐츠, 스티그마에 대해 언급했다. 각인의 정수를 통해 영구 스탯 버프를 얻는 콘텐츠다. 혼돈의 탑을 등반 중이라면, 투지와 신성 항목의 우선도가 높다. 혼돈의 탑 공략에 필요한 보스, 종족 저격 옵션을 제공한다. 대부분 옵션이 딜링에 기여하고, 유효 옵션인 점도 매력적이다. 종족 저격 피해는 보스마다 유효 여부가 갈리지만, 결국 다 쓰는 옵션이다. 다양한 종족이 번갈아 등장한다.

투자에 필요한 각인의 정수 파밍은 아이템 컬렉션과 병행한다. 각인의 정수는 아이템 분해 또는 장비 분해로 획득한다. 아이템 컬렉션은 혼돈의 탑은 물론, 캐릭터 체급 상승에 꼭 필요한 콘텐츠다. 레이븐2 고수도 아이템 컬렉션을 통한 스펙 확보를 무척 중요하게 여긴다. 장비 파밍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길 바란다.

혼돈의 탑 보너스 버프는 이렇게 챙긴 스탯으로 부족한 점 보완에 사용한다. 혼돈의 탑은 현재 시즌 2이고, 3월 5일 새벽 4시 59분에 종료한다. 등반은 짧은 경기를 여러 번 이어가는 마라톤이다. 클리어 시 버프 보상을 획득하는 층은 화면 오른쪽에 표기하고, 전략에 따라 계속 변경하는 옵션이다. 다음 층 보스 몬스터의 종족이 다르거나 특정 스펙이 모자랄 때, 버프 제공 층을 다시 공략해 구성을 바꾼다. 이때 원하는 버프가 한 번에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반복 공략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높은 층에 도달하는 게 베스트다.

여기 공략하면 버프가 사라지는데 어떡하지?

▲ 이럴 때 정말 당황스럽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레이븐2 혼돈의 탑 등반 중 당혹스러운 구간이 있다. 반복 보상이 갈리는 층과 버프 보상 획득 층이 엇갈릴 때다. 예시를 위해 이미지를 준비했다. 1~5층은 혼돈의 주화를 15개, 6~10층은 20개 지급한다. 문제는 버프다. 5, 6층은 클리어 시 버프를 제공하고, 기존 버프가 있다면 제거한다. 물론, 원하는 버프가 나올 거라는 보장이 없다. 자칫 버프 조합을 위해 반복 플레이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다면, 스펙에 따라 결정한다. 현재 도달한 최고 층을 부담 없이 공략 가능하다면, 옵션 변경을 염두에 둬도 좋다. 빠듯하게 공략하는 스펙이라면, 조금 낮은 층에 도전하길 추천한다. 현재 혼돈의 탑 시즌 2는 종료일까지 35일 이상 남았다. 가장 낮은 층을 매일 꾸준히 플레이하면, 최소 2,625 혼돈의 주화를 얻는다. 이렇게 아낀 시간을 스펙 업에 투자해 고층 등반을 노리자.

2,625개는 매 시즌 '행운의 소환 상자: 희귀'를 3개 구매할 수 있는 양이다. 80% 확률로 '행운의 소환 선택 상자', 20% 확률로 '행운의 소환 상자:영웅'이 나온다. 어느 쪽이든 적어도 최상급 11회 소환서 또는 성유물 선택 상자를 얻는다. 상위 성의와 사역마, 스텔라 마련에 보태자. 모두 스펙 업에 기여하는 중요한 콘텐츠다. 운이 좋다면, 영웅 등급 아이템을 확정 획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