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갓앤데몬 아레나 랭커의 모스트 픽 '세라펠'

▲ 신족과 휴먼 영웅이 강세입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갓앤데몬'은 최대 6명의 영웅과 4마리 신수를 조합해 콘텐츠를 공략하는 게임입니다. 메인 콘텐츠는 챕터 및 스테이지 공략이고, 이를 돕고자 다양한 육성 콘텐츠를 지원하죠. 이렇게 이 과정을 거쳐 어느 정도 성장이 이뤄지면, 다른 즐길 거리를 찾기에 마련입니다. 이때 가장 먼저 유저를 기다리는 건 PvP 콘텐츠 아레나죠. 일일 임무와 순위 정산을 통해 보상을 지급하므로, 꾸준히 참여하는 게 이득입니다. 물론, 순위가 높으면 더 좋고요!

그럼 아레나 랭커들은 어떤 파티로 방어 덱을 설정해 순위를 사수할까요? 갓앤데몬 메카 랭킹이 방어 덱 인기 영웅과 신수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집계 기준은 3개 채널의 아레나 TOP 100 랭커입니다. 점유율은 집계 대상 300명 중 '채용한 랭커의 비율'을 표기했죠. 자세한 분석 결과는 본문을 통해 설명하겠습니다.

아레나 인기 영웅 분석

압도적 인기 픽 세라펠

▲ 부활 스킬 보유 + 배포 캐릭터? 이건 인기를 끌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먼저 영웅 점유율 차트를 분석하겠습니다. 갓앤데몬 랭커들의 아레나 모스트 픽은 '부활의 천사 세라펠'입니다. 신족 서포터 영웅이고, 8일 로그인 이벤트로 2명을 지급하죠. 300명의 랭커 중 282명이 채용했습니다. 

캐릭터의 능력은 아군 치유와 부활입니다. 1스킬로 사망한 아군을 부활하거나 체력이 가장 낮은 아군을 치료합니다. 포인트는 100레벨 달성 시 개방하는 '불멸의 빛'입니다. 세라펠이 사망할 때 모든 아군의 HP를 회복하고, 랜덤한 아군을 1~3명 부활합니다. 파티가 무너지는 걸 막는 건 기본이고, 상황에 따라 대역전극을 연출합니다.

전반적인 영웅 평가는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이 딱입니다. 복잡한 설명 없이도 강력한 능력이죠. 여기에 접근성도 높으니 인기를 끄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좋은 비교 대상이 마족 영웅 '아르카나스'입니다. 마찬가지로 부활 스킬을 지녔는데, 작동 방식이 훨씬 복잡하죠. 체력이 가장 낮은 영웅 1명에게 3턴 간 버프를 걸고, 적용 상태에서 사망할 경우 부활합니다. 

▲ 같은 부활 서포터지만, 지분 차이는 상대가 안 됩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세라펠과 아르카나스의 아레나 점유율은 이미지와 같습니다. 차이는 8배 정도네요. 랭커 수로 보면, 세라펠은 282명, 아르카나스는 36명이 채용했답니다. 격차는 방어 덱 조합으로도 잘 드러납니다. 세라펠만 채용한 파티는 많지만, 아르카나스만 투입한 파티는 매우 적었죠. 대개 아르카나스가 세라펠을 백업하는 구도였습니다. 두 영웅의 성능과 인기 차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접근성 높은 플라미야와 오르페우스, 픽률 2, 3위 기록

▲ 신입 환영팩과 접속 보상으로 획득 가능한 플라미야, 오르페우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접근성을 무기로 내세운 건 세라펠 만이 아닙니다. 플라미야가 갓앤데몬 아레나 방어 덱 점유율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오르페우스가 차지했습니다. 지분은 각각 80.7%와 47.3%로, 격차가 크군요.

플라미야는 총 242명의 랭커가 선택했습니다. 메커니즘이 조금 복잡한데, 하나씩 설명하죠. 먼저 전투를 시작하면 플라미야는 '지옥의 주문'을 사용해 모든 적을 공격하고, 감속 디버프를 겁니다. 걸린 적은 2턴 간 속도가 10% 감소하죠. 선제 공격을 하는데, 속도 경쟁에서까지 우위를 점합니다. 일반 공격은 속도가 가장 높은 적을 공격하고, 랜덤하게 기절시킵니다. 속도 경쟁의 연장선이죠.

분노를 모은 뒤에는 '운석'으로 강력한 전체 공격을 퍼붓습니다. 부가 효과도 놀라운데, '높은 확률의 기절 - 체력이 낮은 상대에게 추가 피해 - 서포터의 치유 효과와 받은 치유 효과 감소'입니다. 상대에게 턴 낭비를 유도하고, 서포터를 약화하죠. 장점을 종합하면, 세라펠을 포함한 힐러의 카운터 픽으로 풀이됩니다. 점유율 80.7% 달성 비결을 알 것 같네요.

▲ 오르페우스: 때렸겠다? 후회하게 만들어 줄 테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다음은 오르페우스입니다. 플라미야와 정반대로, 흡혈과 변신, 디버프 해제로 버티는 딜탱이죠. 핵심 기믹은 생명력이 50% 미만으로 내려갔을 때 발동하는 '신성한 강림'입니다. 오르페우스가 '검의 신'으로 변신하고, 자신에게 걸린 모든 디버프를 해제, 체력을 20% 회복합니다. 여기에 해제 불가 버프도 2개 얻고요. 변신과 연계해 작동하는 다른 스킬은 덤입니다. 

오르페우스는 대개 전열 탱커로 채용합니다. 기본 체급이 높아 급사 위험이 낮고, 신성한 강림 발동 후에는 광역 딜을 난사하며 상대에게 출혈 디버프 부여, 본인은 광역 흡혈로 버티는 무시무시한 캐릭터로 거듭나죠. 플라미야 및 디버프 전문가의 대항마도 겸합니다. 위기의 순간은 세라펠이 커버하고요. 점유율 TOP 3 캐릭터가 서로를 보조하거나 견제하는 흥미로운 양상입니다.

아레나 신수 점유율 분석

▲ 유효 픽은 TOP 4 신수로 좁혀집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다음은 갓앤데몬 아레나 신수 점유율입니다. 신수는 최대 4개 고를 수 있는데, 뜻밖에도 4개를 고른 랭커는 적었죠. 신수 등급을 높여 슬롯을 개방하는 구조인데, 아직 조건을 달성하지 못한 랭커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2~3개 신수를 세팅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픽률 TOP 4 신수, 역할이 정말 뚜렷하네!

가장 픽률이 높은 신수는 '꿈의 사자'입니다. 스킬 메커니즘의 핵심 키워드는 '체력이 가장 낮은 영웅'이죠. 조건을 만족한 적에게 피해를 주고, 아군은 치료합니다. 영웅 급사와 파티가 무너지는 걸 방지합니다. 흥미롭게도 꿈의 사자와 세라펠은 HP 회복 대상이 겹칩니다. 시너지 효과를 노린 듯싶군요. 슈퍼 세이브가 기대됩니다.

2위는 '뱀의 정령'입니다. 집계 대상 300명 중 177명의 랭커가 선택했죠. 모든 적에게 광역 피해를 입히고, 확률로 저주 디버프를 부여합니다. 저주에 걸린 적은 2턴 후 뱀의 정령의 공격력에 비례한 피해를 받죠. 다만, 핵심 기능은 레벨 4 달성 시 개방하는 '피해 증가'로 풀이됩니다. 공격력이 가장 높은 아군 2명에게 적용하는데, 2턴 동안 주는 피해가 16% 오르죠. 해제 불가 버프라 안정적으로 딜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세라펠, 꿈의 사자: 슈퍼 세이브! (자료: 국민트리 제작)

꿈의 사자와 뱀의 정령은 포지션이 전혀 달랐죠? 3위 설역 수호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설역의 수호자는 랜덤한 적 3명에게 마법 피해를 주고, 속도 감소와 공격 감소를 부여합니다. 스킬 레벨이 오르면, 낮은 확률로 빙결을 걸어 1턴 간 행동을 봉인하고요. 적의 공세를 저지하는데 특화한 겁니다. 적의 속도 저하는 아군의 행동 기회 증가로 이어지죠. 

4위 활력의 화룡은 순수 딜러입니다. 랜덤한 적 3명에게 강력한 마법 피해를 주고, 화상 디버프로 지속 딜을 넣죠. 화상 효과는 중첩되며, 활력의 화룡은 화상에 걸린 대상을 공격할 때 피해량이 오릅니다. 파티에 화력 증강이 필요할 때 유용하겠군요.

이렇듯 네 마리 신수는 역할 구분과 특기가 명확합니다. 이는 신수 채용 시 고민 거리를 덜어주는 부분이기도 하죠. 점유율로 판단했을 때 랭커들은 신수를 서포트 용도로, 영웅은 딜러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서비스 초반이라 신수 육성이 부족하고, 영웅 이상의 딜량을 내는 건 어렵다고 판단한 듯싶네요. 

최상위 랭커, 전설 신수를 섞는 양상

▲ 전설 신수는 이렇게 네 마리를 우선합니다 (소스출처: 갓앤데몬 공식 카페)

아레나 최상위 랭커들은 인기 신수 조합에 등급이 한 단계 높은 전설 신수를 편성했습니다. 그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캐릭터가 앞선 차트 속 5위 신수 '암흑 지배자'입니다. 스킬 레벨에 따라 랜덤한 적을 4~6회 공격하고, 12~26% 확률로 기절시키죠. 인기 순위가 한 계단 높은 활력의 화룡과 비교하면, 더 좋은 스킬입니다. 도트 딜과 하드 CC기의 가치는 다르니까요.

그럼에도 암흑 지배자와 활력의 화룡의 점유율 차는 무려 36% 포인트로 매우 큽니다. 다른 전설 신수로는 '울부짖는 악령 - 유령 늑대왕 - 파도 괴수'가 있습니다. 점유율은 암흑 지배자보다 조금 낮지만, 큰 차이는 없죠. TOP 4 신수와 지분 차이가 벌어진 원인은 접근성입니다. 전설 신수를 채용한 건 대부분 아레나 최상위 랭커이고, 상위권부터 픽률이 뚝 떨어지거든요. 충분히 시간이 지나면, 전설 신수가 메이저 픽이 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