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기대감 증명! ‘몬헌’ 신작 차트 강타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3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엎치락뒤치락 TOP 10 경쟁

안녕하세요. 2025년 3월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모바일게임 차트의 혼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TOP 10의 순위 다툼이 점입가경이죠.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자리 교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니지M’의 검색량이 확 올라 ‘로블록스’를 추월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3월 5일 진행한 홈커밍 업데이트가 요인으로 보이는군요.

‘로드나인’의 상승세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지난 2월 26일에 새로운 성장 콘텐츠를 추가했고, 새 메인 퀘스트도 업데이트한 점이 질주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두 MMORPG가 모바일게임 차트 최상위권을 달구고 있네요.

10위권 밖에선 신작 하나가 돋보이는 데뷔를 했습니다. 주인공은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인데요, 게이머 사이에서 익히 잘 알려진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의 후속작입니다. 2월 27일에 출시했고, 이름에서 쉽게 알 수 있듯 커피 가게를 운영하는 타이쿤 장르의 게임입니다. 

전반적으로 아늑한 분위기가 돋보이며, 다양한 손님과의 상호작용이 포인트입니다. 다만, 출시 초반 불거진 실행 오류가 아쉬움으로 남고 있죠. 첫 집계에서 1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출발을 했지만, 마주한 문제를 잘 처리해야 롱런으로 이어지는 길이 마련될 듯싶습니다.

‘포켓몬고’도 3월 1주차에 주목해야 할 타이틀이죠. 무려 8계단이나 순위를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2월 말과 3월 초에 여러 즐길 거리를 추가했고, 신촌에서 오프라인 행사 ‘포켓몬고 투어’가 벌어진 점이 검색량 상승에 일조했죠. 기세를 몰아 20위권 대 진입까지 이뤄낼지 다음 주 데이터가 궁금해집니다.

이 밖에도 ‘리니지2M(22위, +5)’과 ‘이세계 판타지 라이프(23위, +7)’, ‘레조넌스(24위, +4)’, ‘특급 주술대전 : 4인전(29위, +7)’, ‘레이븐2(35위, +5)’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냥코 대전쟁(25위, -6)’, ‘창세기전 모바일(30위, -7)’, ‘블루 아카이브(32위, -11)’는 부침을 겪었죠. 그래도 중하위권에 있는 게임들의 간격이 촘촘하기에 바로 다음 주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져도 전혀 이상하지는 않겠습니다.

온라인 – 승승장구 던파, TOP 3 진입

올해 들어 존재감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는 ‘던전앤파이터’가 결국 온라인게임 TOP 3의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2025년의 첫 집계 당시 순위가 9위였던 걸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도약을 한 셈이죠. 모든 차트 중 움직임이 가장 적은 온라인게임 차트라 놀라움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던전앤파이터의 도약은 1월 문을 연 중천 시즌이 시작으로 풀이됩니다. 이를 통해 검색량이 증가 추세에 접어들었죠. 장비 시스템 개편을 통해 좋은 아이템을 파밍해 캐릭터가 더 강해지는 직관적인 재미가 되살아났고, 세트 포인트 도입으로 단계별 성장의 바탕이 깔린 점 등 상승 요인은 다양했습니다. 

여기에 2월 신규 레기온 던전까지 더해지자 던전앤파이터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그 결과가 3월 1주차에 나온 3위 등극이죠. 아울러 앞으로도 추가할 즐길 거리가 남아 있어 3월에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온라인게임 부문 1, 2위에는 부동의 터줏대감 ‘리그 오브 레전드’와 ‘FC 온라인’이 있어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건 어렵습니다. 위 보다는 장기적인 3위 수성에 나서는 게 더 수월해 보이는데요, 일단 3월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편, 10위권 밖에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블레이드앤소울’이 돋보였습니다. 둘 가운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내부 전쟁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언더마인 해방의 날’을 최근 적용했죠. 고블린의 수도 언더마인이 배경이며, 기술과 연금술 전문가로 대표되는 고블린 문화, 사회를 느낄 수 있는 대장정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꽤 큰 콘텐츠 추가라 다음 주에는 24위보다 더 높은 위치에 설 듯싶네요.

스팀 – 몬스터 헌터 와일즈 1위 데뷔!

2025년 들어 스팀 부문에서 신작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진·삼국무쌍: ORIGINS’을 시작으로,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4’, ‘킹덤 컴 : 딜리버런스 2’에 ‘문명 7’, ‘용과 같이8 외전 Pirates in Hawaii’까지, 굵직한 타이틀이 연이어 등장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차트는 매주 요동쳤죠. 올해 변동이 가장 심한 차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신작 돌풍은 이번 주에도 매섭게 불었습니다. 파괴력은 더 큰데요, 인기 시리즈 ‘몬스터 헌터’의 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스팀 차트 데뷔를 1위로 해냈죠. 앞서 언급한 올해 신작들 가운데 파괴력이 제일 컸습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초반 행보는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출시 3일 만에 전 세계 800만 장을 판매했죠. 이 정도 초반 흥행 성적을 거둔 게임은 상당히 드뭅니다. 그리고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4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와 ‘검은 신화: 오공’, ‘팰월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2’에 이어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죠. 발매 전부터 쌓인 높은 기대감은 허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스팀 버전에서 발생한 최적화 문제와 각종 버그로 인해 초반 평가는 썩 좋지 않습니다. 3월 5일 기준 ‘복합적(70,124개 중 59% 긍정적)’에 그치고 있죠. 게임성에 대한 평은 좋지만, 산재한 문제들을 조속히 처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캡콤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립니다.

사전예약 – 서서히 시동 거는 3월 출시작들

이번 주에도 사전예약 차트는 고요했습니다. 1~6위는 지난주와 같았고, 7위 이하 구간에서만 움직임이 발생했죠. 일주일 전 차트에 등장한 ‘다키스트 데이즈’가 상승세를 탔으며, 새 얼굴 ‘퍼즐 세븐틴’이 8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퍼즐 세븐틴은 하이브IM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퍼즐 게임인데요, 하이브의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이 등장하는 첫 공식 게임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3월 출시작들의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입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월부터 꾸준히 게임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RF 온라인 넥스트’는 3월 6일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죠. 그 밖에도 ‘타이니팜 리마스터’가 3월 출시 소식을 전했고, ‘레이싱 마스터’는 3월 17일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이들이 모두 출격한 3월 후반 모바일게임 차트는 어떤 양상일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