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 근거리 직업간 점유율 경쟁 발발!
이번 주 '레이븐2' 메카 랭킹의 주인공은 근거리 직업군 어쌔신과 뱅가드, 버서커입니다. 지난주 어쌔신을 시작으로 세 직업이 순위 경쟁 중이죠. 먼저 어쌔신부터 살펴볼까요? 오픈 이래 레이븐2 직업 점유율 TOP 3는 원거리 직업의 차지였습니다. 나이트레인저가 부동의 1위이고, 디바인캐스터와 엘리멘탈리스트가 2, 3위를 나눠 가졌죠.
이런 상황에서 어쌔신은 첫 등장 후 빠르게 4위까지 등반했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켰습니다. 동시에 점유율을 조금씩 모아 10%대에 진입, 4월 2주차에는 3위를 차지했죠. 3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조금 불안했는데, 제법 안정적입니다. 다만, 경쟁자 엘리멘탈리스트와 지분 차이가 적어 다시 순위가 뒤집힐 여지는 남아있죠.
시간은 흘러 4월 3주차, 이번에는 뱅가드와 버서커가 순위 경쟁을 했습니다. 최근 버서커는 점유율이 하향세였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뱅가드가 지분을 늘리며 5위를 차지했죠. 정말 오랜 시간 6, 7위를 전전한 뱅가드가 고생 끝에 좋은 결과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런 점유율 변동은 3, 4월에 걸친 바쁜 일정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약 1달에 걸쳐 '서버 이전권 - 클래스 변경권 - 서버 이전권'을 번갈아 판매했죠. 그리고 4월 말에는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 개최를 발표해 게임 환경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면, 길드원 구성과 직업 비율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죠.
어쌔신과 뱅가드의 입지 상승은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두 직업은 PVP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죠. 어쌔신은 은신과 각종 디버프 능력을 지녀 전략적 가치가 높습니다. 뱅가드는 메인 탱커이고요. 많은 랭커가 길드 챔피언십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응원하겠습니다.
뱅가드의 지분 상승은 서버별 인기 직업 TOP 3 차트에도 드러납니다. 비타와 케럼, 마레, 솔라 월드에서 뱅가드가 존재감을 늘렸습니다. 그중 솔라 월드는 서버 이전의 영향이 큰 것 같네요. 이미지는 17차 고대 성채 참가 길드 목록입니다. 3월 솔라 월드는 여러 라인 연합이 겨루는 격전지였죠. 그러나 서버 이전이 끝난 뒤에는 많은 길드가 자취를 감추거나 다른 서버로 이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트에 큰 변화가 일어났고, 직업 점유율이 재편된 거죠. 게다가 솔라 월드 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서버에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모로 뱅가드의 점유율 상승은 여러 요소가 잘 맞물려 일어난 결과로 풀이되는군요.
전체 직업 분석
전체 직업 랭킹의 포인트는 근거리 직업군 3인방입니다. 어쌔신은 지난주 엘리메탈리스트를 제치고, 레이븐2 인기 직업 3위에 올랐습니다. 근거리 직업군 최초의 업적이죠. 당시에는 어쌔신의 지분 상승 폭보다 엘리멘탈리스트의 하락 폭이 컸는데요, 순위를 지킬 수 있을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차트를 보니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네요. 순조롭게 새로운 자리에 안착했습니다.
바로 아래층은 뱅가드와 버서커의 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오픈 이래 뱅가드는 꾸준히 6, 7위를 맴돌았습니다. 버서커는 한 계단 위에 자리했는데, 두 직업 사이에는 넘기 힘든 큰 벽이 있었죠. 그 벽이 지난 4월 1주차에 크게 흔들렸고, 마침내 뱅가드가 순위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랭커 스펙이 오를수록 PVP에 강한 뱅가드의 장점이 빛을 발한 것 같네요. 긴 인내 끝에 얻은 값진 결과입니다.
다만, 버서커가 타격을 입었거나 크게 불리한 상황으로 보는 건 어렵습니다. 점유율 변동이 전혀 없거든요. 이번 순위 역전은 순전히 뱅가드의 지분 상승이 원인입니다. 버서커의 지분이 올라 5위를 되찾을 가능성도 있죠. 계속해서 근거리 직업 간의 순위 경쟁이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글로벌 리전 직업 분석
글로벌 리전의 점유율 경쟁 구도는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 어쌔신을 중심으로 흘러갔습니다. 어쌔신의 파이가 1.7% 포인트 줄었고, 나이트레인저는 1.9% 포인트 올랐습니다. 파이가 크게 엇갈렸네요.
그 결과 디바인캐스터가 아쉬운 상황을 겪었습니다. 지난주 나이트레인저의 파이는 32.7%, 디바인캐스터는 32.5%였죠. 지분 격차가 0.2% 포인트까지 줄었고, 레이븐2 메카 랭킹 최초로 나이트레인저가 1위에서 미끄러질 뻔했습니다. 디바인캐스터는 왕좌 탈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고요. 정말 아쉽네요. 다음 찬스를 노려봅시다.
PVP 랭킹 현황
4월 레이븐2 PVP 차트는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3주 연속으로 랭커들의 KDA 수치가 쭉 하향세죠. 이는 3월부터 '서버 이전권 - 클래스 변경권 - 서버 이전권'을 연달아 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유저들이 자리를 잡고, PVP를 즐기기에는 어수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이와 별개로 고대 성채는 분위기가 좋은 편입니다. 지난 17차 경기는 16차 경기와 비교해 참가 길드가 늘었거든요. 달리 해석하면, PVP를 즐기는 유저층이 고대 성채를 즐기는 길드, 랭커 길드로 옮겨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4월 15일 서버 이전을 마쳤으므로, 4월 3주차 주말 집계 결과까지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지난주 레이븐2 유저 투표 결과입니다. 길드 챔피언십을 어떻게 준비 중인지 질문했죠. 평소보다 참가자가 적은데, 차트의 3위 항목이 대신 답해주는 것 같습니다. 큰 대회인 만큼 정보를 노출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죠. 맞는 말입니다.
물론, 의견을 표현한 유저도 많았습니다. 45.8%의 유저가 길드의 직업 비율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죠. 앞선 직업 점유율 이동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반대로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네요. 그저 열심히 대회를 즐기겠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최근 레이븐2는 클래스 변경권과 서버 이전권을 자주 판매하는 분위기입니다. 랭커들은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죠. 그중 클래스 변경권에 초점을 맞춰 볼까요? 여러분은 클래스 변경권을 이용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는지 들려주세요. 투표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