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위클리: 캘린더] 격겜 전설의 레전드 '아랑전설' 귀환!

격투 게임을 해본 유저라면, '더 킹 오브 파이터즈'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겁니다. 세대를 넘어 유명한 타이틀 중 하나죠. 그렇다면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 꽤 큰 영향을 끼친 '아랑전설'은 알고 있나요? 모른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신작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나 전설의 레전드가 돌아왔습니다. 관련 소식을 본문에서 확인하세요.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 4/24(목) 출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흔히 KOF라 불리는 시리즈는 철권과 함께 대전 격투 게임 장르의 대명사로 유명합니다. 아랑전설은 KOF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게임이죠. 과거 개발사 SNK의 대표 타이틀이었고, 이 작품에서 그 유명한 테리 보가드, 기스 하워드 등의 캐릭터가 탄생했습니다. KOF 첫 번째 작품인 KOF 94는 아랑전설과 용호의 권, 사이코 솔저 등 SNK의 캐릭터가 모이는 드림 매치였고, 오리지널 스토리를 더해 정립한 작품이죠.

아랑전설은 1999년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 이후 후속작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4월 24일, 26년의 세월이 지나 마침내 정식 후속작을 발매합니다. 기존 조작법인 아케이드 스타일과 간편하게 바뀌는 스마트 스타일을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췄죠. 최근 격투 게임에 도입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발매 이전에 무려 실제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플레이어블로 공개해서 화제를 모았죠. 스페셜 에디션 구매 시 시즌 패스 1을 제공합니다. 2026년 초까지 등장할 모든 DLC 캐릭터를 바로 만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더 헌드레드 라인 : 라스트 디펜스 아카데미 - 4/24(목) 출시

'단간론파'라는 게임을 알고 있나요? '초고교급'이란 단어를 만들어낸 게임으로 독특한 화풍의 일러스트와 색감이 풍부한 디자인이 매력 포인트였죠. 일러스트레이터 '코마츠자키 루이'가 확립한 독특한 화풍은 작가가 참여한 다른 게임에서도 그 존재감을 발휘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반전을 더한 스토리도 호평에 기여했죠.

이런 단간론파 개발진들이 Tookyo Games로 독립했고, 신작 '더 헌드레드 라인 : 라스트 디펜스 아카데미'를 발매합니다. 게임은 평화롭게 살던 주인공 스미노 타쿠미의 일상이 정체불명의 습격자에 의해 무너지고, 초능력을 얻으며 시작합니다. 이후 '최종방위학원'이라는 장소로 전학을 가서 같은 처지인 15명의 동료를 만나죠. 이들과 함께 100일간 학원을 지켜내면 인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한국어 지원이 없다는 점이네요. 영어, 일본어, 중국어만 지원해 추후 공식 혹은 유저 한국어 패치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키스트 데이즈 - 4/24(목) 출시

좀비 아포칼립스는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즐겨 쓰는 소재입니다. 역사가 깊은 장르인 만큼, 정말 다양한 변주가 이루어졌죠. 인해전술은 기본이고, 전력질주, 초능력 등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떤 좀비 영화에서는 좀비와 인간이 연애도 하더군요. 곧 판매 예정인 '다키스트 데이즈'도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랍니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장르는 루트 슈터로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안식처를 세우고, 성장 및 생존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 4월 11일 기준 스팀 위시리스트 20만을 달성하며, 유저에게 관심을 받았죠. 스팀뿐만 아니라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도 지원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들러 사전 예약하면, 생존 필수품 택시를 보상으로 제공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생존해 보세요.

이 외 출시 예정작

이번엔 4월 26일 토요일에 발매 예정인 게임이 많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 배경의 덱빌딩 로그라이크 '별 없는 심연: 크툴루 선집', 석유를 찾아 지구를 뚫을 기세로 시추에 나서는 '기름 캐자! 베프들'가 있죠. 점성이 있는 슬라임 비슷한 물체 구를 이용하는 '월드 오브 구 2', 도트 그래픽 액션 로그라이크 '마법의 룬스톤'도 출시 예정입니다. 주말까지 꽉 찬 스팀 신작을 체크하고, 인생 게임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