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꿀팁] 희귀 장비 강화·분해는 타이밍이 중요

'레이븐2' 공식 커뮤니티에는 라이트, 초보 유저의 질문 글이 꾸준히 올라온다. 특히, 육성과 콘텐츠 공략, 등반에 필요한 문의 빈도가 높다. 대부분 문제는 높은 등급 장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돌파구가 생긴다. 그런 유저층의 스펙업에는 두 가지 고비가 있는데, 첫 번째는 희귀 장비 풀 세트 마련이고, 두 번째는 영웅 장비 제작이다. 이에 오늘은 희귀 장비 관리와 영웅 장비 제작에 필요한 팁을 정리했다.

희귀 장비 강화와 분해, 스페셜 쿠폰도 계산에 넣자

▲ 레이븐2 미션 이벤트의 단골 손님, 장비 강화 (사진: 국민트리 촬영)

레이븐2는 꾸준히 출석과 미션 이벤트를 개최한다. 미션은 대부분 하나의 공통된 테마를 가지는데, 단골로 나오는 게 장비 강화 임무다. 장비를 일정 등급 이상 강화하거나 목표 수량만큼 강화하는 과제가 많이 나온다. 전자는 장비의 안전 강화 단계보다 조금 더 강화하는 걸 요구하곤 한다. 무기는 +8, 방어구는 +6, 장신구는 +2 이상이다. 안전 강화 단계를 넘어서면 강화 실패 시 장비를 파손하므로, 위험 부담이 있는 과제다.

해당 과제는 아이템 컬렉션 작업과 병행하는 게 효율적이다. 미션 해결과 아이템 컬렉션 보상을 함께 해결하는 방법이다. 영웅 장비를 준비 중인 유저라면, 여기서 희귀 등급 장비 사용을 추천한다. 목표는 안전 강화 단계보다 조금 더 강화한 희귀 장비를 스페셜 쿠폰: 장비 배포 기간까지 비축하는 것이다. 

▲ 현재 가장 증표 파밍 효율이 높은 건 시너림에서 드랍하는 장비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자세한 과정은 이렇다. 먼저 희귀 장비 분해 시 정예 특무대 증표를 지급하는 단계까지 강화한다. 희귀 무기 '마법 호수의 대검'을 예시로 들어보자. 안전 강화 단계의 마지노선은 +7이고, +9부터 분해 시 정예 특무대원 증표가 나온다. 일반 강화석으로 +6까지 강화하고, 상급 강화석을 이용한다. 한 번에 2단계 강화해 파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만약 +7 단계에 멈췄다면, 오염된 강화석으로 1단계 낮춘 뒤 재도전해도 좋다.

+9 강화에 성공한 뒤에는 아이템 컬렉션에 쓰지 않고 남겨둔다. 다시 꺼내는 날은 레이븐2 스페셜 쿠폰: 장비를 배포하는 시기다.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강화도 조건만 갖췄다면, 장비 강화 실패 시 정예 특무대 증표를 얻는다. 두 번째로 레이븐2의 근래 트렌드 때문이다. 스페셜 쿠폰: 장비는 복구 대상을 참조하는 기간이 점점 줄어드는 분위기다. 마지막으로 제공한 쿠폰은 배포 이벤트 개최일부터 카운트했다. 다음 스페셜 쿠폰 계획은 알 수 없지만, 현시점에서는 마지막 이벤트 기록을 참조하는 게 최선이다.

▲ 강화도 마지노선만 달성했다면, 강화 실패하든 성공하든 그만 (사진: 국민트리 제작)

▲ 꺼억! (사진: 국민트리 제작)

참고로 기자는 지난 스페셜 쿠폰 배포 당시 실제로 이 방법을 사용해 이득을 보았다. 사용한 무기는 +9 마법 호수의 대검이고, 강화 실패로 정예 특무대 증표 3개를 얻었다. 그리고 스페셜 쿠폰: 장비로 무기를 복구했다. 덕분에 영웅 무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렇게 복구한 아이템은 창고에 보관했고, 추후 스페셜 쿠폰 배포 시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레이븐2는 공식적으로 '한국 리전 오픈 1주년' 축하를 준비 중이다. 최근 핫 이슈인 길드 챔피언십도 그 일환이다. 그동안 레이븐2는 큰 행사가 있을 때 스페셜 쿠폰을 배포하곤 했다. 아직 배포 소식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일단 '정예 특무대 장비 마련에 이런 방법도 있다'라고 알아두자. 추후 정말로 스페셜 쿠폰을 제공하면, 그때 응용하면 된다.

오갈 데 없는 희귀 제작 도안은 연성에 사용

▲ 모든 부위에 희귀 장비를 갖추고 나면, 어디에 쓸지 막막해진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지금까지 설명한 방법은 희귀 장비 마련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희귀 장비 제작 도안으로 직접 만드는 건 조건을 많이 따진다. 희귀 장비 간 성능 차가 크기 때문이다. 정석적인 레이븐2 희귀 장비 세팅 방법은 거래소에서 시너림, 알테이아 장비를 구매해 착용하고, 추후 분해해 정예 특무대원 및 영웅 장비로 넘어가는 것이다. 다행히 희귀 장비 중 제작해 오랜 시간 착용할 만한 아이템도 있다. 그러나 모든 부위 희귀 장비를 갖춘 뒤에는 도안의 가치가 빠르게 줄어든다.

가치가 줄어든 희귀 장비 제작 도안은 아이템 컬렉션과 연성에 사용하자. 아이템 컬렉션은 내실 다지기의 필수 요소다. 희귀 장비를 직접 제작하거나 거래소에서 구매해 도감을 채운다. 이때 제작 비용과 거래소의 완제품 시세를 비교하는 건 필수다. 도안을 제외한 제작 재료는 영웅 장비 마련에도 필요하다. 평소 비축해둔 제작 재료가 넉넉하다면, 직접 제작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 예견 목록에 고강화 희귀 장비와 영웅 장비가 등장 (사진: 국민트리 촬영)

연성은 혼돈의 탑과 병행한다. 혼돈의 탑 상점에서 시즌마다 희귀 재창조의 구슬을 입고하는데, 최대 3개 구매할 수 있다. 희귀 등급 장비와 재창조의 구슬을 모으고, 예견 기능을 이용하자. 이때 일반~희귀 등급 장비가 목록에 나오며, 희귀 미만 장비는 대개 강화도가 높다. 아이템 컬렉션에 필요한 강화 작업의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다. 희귀 재창조의 구슬 3개 구매는 쉬운 편이니 가볍게 이용하기에 좋다.

포인트는 영웅 재창조의 구슬을 삽입했을 때다. 이미지는 +9 마법 호수의 대검과 계승자의 군화 그리고 희귀·영웅 재창조의 구슬로 총 4개를 등록한 화면이다. 예견 결과 목록에 영웅 장비가 등장했고, 저점이 희귀 장비로 올랐다. 희귀 장비도 강화도가 높은 아이템이 나온다. 여기서 아이템을 하나라도 빼면 고점과 저점이 뚝 떨어지는데, 희귀 이상 아이템을 최소 4개 이상 삽입해야 영웅 장비가 등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료 마련을 위해 희귀 장비를 직접 제작하거나 재창조의 구슬을 모으자.

▲ 꾸준히 혼돈의 탑을 이용했다면, 주화 3,000개 파밍도 불가능은 아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다만, 영웅 재창조의 구슬 가격은 혼돈의 주화 3,000개로 비싼 편이다. 꾸준한 콘텐츠 참여가 필수다. 4월 21일 기준으로 시즌 종료까지 29일 남았다. 혼돈의 탑 1~5층을 120회, 6~10층은 91회 클리어 시 구매할 수 있다. 지금부터 열심히 파밍하면 조금 모자라다. 매일 제공하는 기본 입장권은 약 87장이라 다행히 추가 입장권을 조금 구매하면, 감당할 수 있는 양이다. 영웅 재창조의 구슬을 구매하고, 재료로 쓸 희귀 장비도 함께 마련하자.

챔피언의 길 II 미션, 균열 보스 빠르게 찾아가기

▲ 장비 강화, 영웅 장비 마련에 보탬이 되는 챔피언의 길 II 이벤트 (사진: 국민트리 제작)

끝으로 레이븐2 이벤트 '챔피언의 길 II'를 짚어보자. 다섯 가지 과제를 공략하고, 최종 보상 수련의 증표를 얻는 행사다. 수련의 증표는 검의 제전 보물 상자나 영웅 제작 도안 조각 제작에 사용한다. 전자는 개봉 시 장비나 스텔라 강화, 성의·사역마 소환서를 랜덤 획득한다. 어느 쪽이든 스펙 업에 필요한 아이템이다. 

문제는 과제 구성인데, 난도가 제법 높다. 혼돈의 탑 50회 클리어와 균열·필드 보스 50회 처치 참여, 길드 던전 2회 완료, 특무대 임무 100회 완료가 조건이다. 어느 과제든 하루이틀사이에 마무리할 수 없는 임무다. 꾸준히 숙제를 마치고, 보스 등장 시간을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중 균열 보스는 매일 오후 12시 30분과 8시 30분에 리젠한다. 순서는 벨루시아와 데론, 로메른이다. 이에 유저들은 등장 시간보다 조금 일찍 벨루시아에 모이고, 보스 처치 후 빠르게 다음 지역으로 이동한다. 그동안 레이븐2 유저 스펙이 많이 올랐고, 보스가 눕는 데 걸리는 시간은 줄었기에 숙련된 조작으로 최대한 빨리 이동하는 건 필수다. 축복받은 이동 주문서를 쓰면 쉽지만, 기본적으로 크리스탈로 구매하는 상품이라 부담이 된다. 다행히 월드 맵을 사용하면, 이런 부담을 덜 수 있다.

▲ 데론은 좌표를 통해 빨리 합류해야 숟가락을 얹을 수 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로메른은 복불복이 제법 있는데, 추격대 정예 기사를 추천 (사진: 국민트리 제작)

포인트는 월드맵의 몬스터 등장 지역을 이용하는 것이다. 맵의 지역 아이콘을 누르면, 화면 오른쪽에 전리품 목록이 나온다. 이걸 클릭하면 어떤 몬스터가 드랍하는지 보여준다. 추가로 몬스터 클릭 시 월드맵에 분포도를 표시한다. 순간 이동했을 때 균열 보스와 가까운 곳에 착륙하는 곳이 베스트다.

데론은 '칼날 벼멸귀'가 좌표로 제격이다. 높은 확률로 균열 보스가 시야에 들어오는 위치에 착지한다. 균열 보스 리젠 위치가 칼날 벼멸귀 서식처와 겹친다. 데론 지역 보스는 금방 눕는 편이니 이를 활용해 빨리 합류하자.

로메른은 붉은 수원지의 '추격대 정예 기사'를 좌표로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균열 보스 근처로 착지할 확률이 높다. 다른 몬스터는 추천하지 않는데, 복불복이 심하다. 경험상 맵 끝자락으로 순간 이동할 때가 많았다. 다행히 보스 처치에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전투 합류까지 여유가 있는 편이다.

벨루시아는 좌표로 쓸 몬스터가 애매하다. 몬스터들의 서식지가 매우 넓어 착지 범위를 좁히기 어렵다. 대신 콘텐츠를 시작하기에 앞서 미리 대기할 수 있다. 보스전이 펼쳐지는 장소에 이동하고, 자동 사냥 버튼을 눌러두면 된다. 콘텐츠 스타트 전후로 약간의 여유를 벌 수 있는 건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