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 '어·뱅·버·엘' 인기 경쟁 새 국면
4월 '레이븐2' 메카 랭킹은 무척 시끌벅적합니다. 매주 서버별 인기 직업 차트가 요동치고 있으며, 전체 직업 부문은 순위 역전을 위한 신경전이 한창이거든요. PVP 랭커 경쟁은 기세가 꺾였지만, 마침내 활력을 찾는 분위기입니다.
그럼 서버별 TOP 3 직업 차트를 살펴볼까요? 대부분 서버가 순위 변동을 겪었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주인공은 근거리 직업군 어쌔신과 뱅가드, 버서커 그리고 마법사 엘리멘탈리스트죠. 네 직업이 인기 경쟁을 펼쳤고, 월드마다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럭스와 녹스, 비타, 마레는 근거리 직업이 비중을 늘렸습니다. 양상은 사뭇 다른데, 전자는 PVP에 강한 어쌔신과 뱅가드의 입지가 넓어졌죠. 녹스는 PVE 직업 버서커가 활약했습니다. 피데스와 모르스, 호노르 서버에서 TOP 3 입성했죠. 추가로 살루스 서버는 뱅가드가 어쌔신을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비타는 4개 서버에서 어쌔신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피데스 서버의 뱅가드가 엘리멘탈리스트에게 밀려나면서 어쌔신이 근거리 직업 원 톱 체제를 갖췄죠. 마레는 반대로 어쌔신이 자취를 감췄군요. 그 자리를 버서커가 채웠고요. 그 결과 마레는 근거리 직업 중 뱅가드가 강세이며, 모르스에서 버서커가 고개를 빼꼼 내민 구도로 변했습니다.
케럼과 테라, 솔라는 엘리멘탈리스트가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근거리 직업이 TOP 3에서 이탈했죠. 서버마다 근거리 직업과 엘리멘탈리스트의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입니다.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는 둘 만의 리그에 즐기고 있네요. 박힌 돌의 뿌리가 너무 튼튼해 굴러 온 돌이 빼내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드물게 일부 직업이 점유율 동률을 기록하는 정도죠.
전체 직업 분석
전체 직업 점유율은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 뱅가드에게 모였습니다. 특히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가 1% 포인트 이상의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죠. 레이븐2 인기 투 톱 직업의 위엄을 보였습니다. 뱅가드는 성장 폭이 0.3% 포인트로 훨씬 적군요. 참고로 세 직업은 각각 원거리 딜러와 힐러, 탱커 포지션입니다.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이 다가오자 랭커가 늘어난 걸지도 모르겠네요.
중상위권에선 어쌔신의 입지가 위태롭습니다. 2주 전 엘리멘탈리스트를 제치고, 3위에 올랐죠. 다만, 점유율이 요동치며 확고한 우위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 결과가 이번 주 점유율입니다. 두 직업 모두 지분이 줄었고, 격차가 0.1% 포인트로 좁혀졌죠. 이 기세라면 다음 주 다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어쌔신의 순위 하락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레이븐2는 길드간 서열이 확고했고, 잘 깨지지 않았죠. 그런데 4월, 어쌔신과 뱅가드가 차례로 한 계단 등반하며 차트를 흔들었습니다. 어쩌면 이를 계기로 '직업 간 순위 이동이 활발한' 환경을 가져올지도 모르죠. 전체 직업 점유율이 점점 흥미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전 직업 분석
레이븐2 한국과 글로벌 리전은 언제부터인가 랭커 직업 점유율 분위기가 다른 방향으로 나뉘었습니다. 어쌔신은 확고하게 엘리멘탈리스트에게 우위를 점했고,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가 경쟁 중이죠. 두 직업은 점유율이 좁혀졌다 벌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의 격차는 1.3% 포인트까지 벌어졌군요. 디바인캐스터의 1위 탈환, 정말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PVP 랭킹 현황
PVP 차트는 슬슬 활력을 되찾는 분위기입니다. 4월은 PVP 랭커가 매우 적었고, 지난주는 10킬 이상 랭커가 7명에 불과했죠. 이번 주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클래스 변경과 서버 이전의 여파가 많이 가라앉은 것 같네요. 다만, 킬 고점은 많이 낮아졌습니다. 지난주 TOP 3 랭커의 킬 성적은 111과 67, 56킬이었죠. 이번 주는 44와 42, 34킬입니다.
PVP 랭커 증가는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정보를 숨기기 위해 PVP를 피한 거죠. 그리고 경기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시험 운전을 겸해 PVP에 참여한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차트 속 랭커 중 길드 챔피언십 참전 길드에 소속한 이가 많았습니다. 워밍업은 마치셨나요? 본선에서 모든 기량을 뽐내길 응원합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지난주 레이븐2 유저 투표 결과입니다. 클래스 변경권을 사용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삼는지 질문했죠. 가장 많은 파이를 가져간 건 '지금보다 성능이 높은 직업'입니다. 확실히 성능은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죠. 그러나 절대적인 기준도 아닙니다. 다른 이유도 많았거든요. 길드 활동이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2위 '길드 활동 등 전략적 의미가 있다'의 점유율은 25.7%인데, 실제 지분은 조금 더 높습니다. 주관식 항목에 비슷한 논지의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직업마다 역할과 특기 분야가 있으므로, 여러 직업이 어울리는 게 중요하죠. 레이븐2 국민트리는 그동안 많은 랭커 길드와 인터뷰를 했는데, 특정 직업 유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길드가 많았답니다.
3위는 '다른 직업에 어울리는 장비를 구했다'입니다. 드물게 레이븐2 공식 커뮤니티에 관련 질문이 올라오곤 하죠. 고등급 성의를 얻었는데, 지금 직업과 다른 직업 중 누가 더 어울리는지 조언을 구하는 겁니다. 옛 경험을 떠올려 추가한 선택지가 제법 많은 표를 얻었군요.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고, 메카 랭킹을 마치겠습니다. 4월 26일은 고대하던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 경기 일입니다. 한국 리전 최강 길드를 결정하는 자리죠. 경기는 특별 룰을 추가한 고대 성채에서 진행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콘텐츠로 새로운 대회를 개최할 수는 없는 걸까요? 만약 개최한다면 어떤 콘텐츠가 좋을까요?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시다. 투표 결과는 다음 주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