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위클리: 캘린더] 17일, '가상 현실' 장르의 원조가 납신다!
게이머라면 가상 현실, 디지털 세계라고 표현하는 개념이 익숙할 겁니다.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매체의 단골 소재죠. 그리고 요즘은 진짜 가상 현실을 만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력이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이 개념이 무려 43년 전 만들어졌다는 걸 아시나요? 장르를 개척한 건 1982년, 월트 디즈니의 영화 '트론 시리즈'입니다. 최신 세대라면 2010년 당시 개봉한 영화로 익숙하겠네요.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잠시 소식이 끊겼는데, 2025년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영화 후속편과 함께 신작 게임을 출시하죠. 관련 정보를 포함한 6월 3주차 스팀 신작 게임 소식을 본문에서 확인하세요.
트론: 카탈리스트 - 6/17(화) 출시
트론 시리즈는 영화 역사상 최초로 디지털 세계 내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인간을 데이터로 바꾼다는 설정이 해당 작품에서 처음 다뤄졌죠. 게임 '트론: 카탈리스트'는 트론 IP 게임의 최신작으로 6월 17일 출시합니다. 디지털 세계 '아크 그리드'에서 디스크를 이용한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죠. 2010년작 실사 영화를 기반으로 정립된 아크로바틱 디스크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원작의 탈것 '라이트 사이클'도 등장합니다. 라이트 사이클을 직접 몰며 추격전을 펼칠 수 있죠. 뿜어져 나오는 빛을 이용해 적을 요격하는 특수한 오토바이입니다. 디지털 세계 속 인물들의 서사와 음모를 파악하고, 아크 그리드를 구하세요.
니트로 젠 오메가 - 6/18(수) 출시
계속해서 SF 느낌이 나는 게임을 만나볼까요? SF의 상징은 고도로 발전한 과학 기술이며,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등장하기도 하죠. 인간과 기계가 대립하는 클리셰도 있는데, 대립을 통해 기술 발전이나 사회상, 윤리, 철학에 대해 고찰하는 고전 작품이 많습니다.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은 인류가 기계에 굴복한 암울한 세계관을 무대로 삼곤 합니다. '매트릭스 시리즈'와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좋은 예시죠. 대개 주인공을 중심으로 인간 세력이 뭉치고, 기계를 물리치는 전개로 흘러갑니다. 소년 만화에서는 뜨거운 작화와 표현력으로 풀어가기도 하고요.
'니트로 젠 오메가'는 기계에게 장악당한 세계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도시의 의뢰를 해결하는 용병단의 지휘관이 되어 메카를 제작하고, 파일럿을 육성하세요. 준비를 마쳤다면, 메카를 조종해 맞서 싸울 시간입니다. 마치 컷 만화를 보는 듯한 액션 시퀀스와 턴제를 섞은 전투 방식이 박진감을 더하죠. 현재 데모 버전을 즐길 수 있으니, 관련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추천합니다.
브로큰 애로우 - 6/20(목) 출시
브로큰 애로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군대 은어로, 부대가 괴멸될 위협에 처해 있는 상황을 뜻하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모든 수단을 생각하라'는 표현으로도 사용됐다고 하네요. 전쟁 영화 '위 워 솔저스'에서 대사로 활용해 진내폭격, 진내사격의 대명사가 됐다고 합니다. 유명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 같은 의미로 활용됐죠.
동명의 게임이 6월 20일 스팀으로 출시됩니다. 현대전 기반 실시간 전술 게임으로, 300개 이상의 군사 유닛과 기술을 사용 가능합니다. 발트해 지역을 배경으로 미국과 러시아 양측의 시점에서 캠페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뱅가드 에디션을 예약 구매한 유저는 3일전부터 먼저 플레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이 외 출시 예정작
6월 19일, 꽤 많은 신작 게임이 나올 예정입니다. 현세와 이계가 얽힌 세계관에서 전우들을 위해 싸우는 '네더월드 커버넌트', 온라인 멀티플레이 축구 게임 '리매치', 오픈 월드 고속 액션 활극 '스타 오버드라이브'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색다른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무장한 것 같으니, 앞서 소개한 게임 외에 다른 게임을 찾는 분들은 19일을 주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