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5위 기준, 위아래 분위기 확 다른 차트 양상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7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최상위권 ‘안정’, 6위 이하는 ‘혼란’

▲ 2025년 7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2025년 7월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최근 전 부문 차트 분위기가 매주 확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2주 전 안정화 추세가 나타나더니, 지난주 갑자기 혼란이 찾아왔었죠. 그리고 7월의 시작은 혼란과 안정이 공존했습니다. 5위 자리를 기준으로 위는 잠잠, 아래는 분주했죠.

먼저 최상위권은 1위 ‘마비노기 모바일’이 다시 독주 체재를 갖췄습니다. 그 뒤로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리니지M’이 서로 어깨를 맞댄 채 2위 그룹을 형성했죠. 둘은 1위와의 격차가 상당히 커 일단 2위를 선점하는 데 온 힘을 써야 할 듯싶습니다.

4위 ‘로블록스’와 5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각자의 영역을 확고히 한 상태입니다. 더 위로 올라가는 것도, 아래 순위 타이틀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것도 아닌 상황이죠. 언급한 1~5위 구간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리니지M의 경쟁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급변 요인이 없습니다. 특별한 업데이트나 이슈가 없는 한 당분간 5개 타이틀이 모바일게임 최상위권을 유지할 전망이네요.

6위 이하 구간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40위까지 범위를 잡았을 때 일주일 전과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타이틀은 4개에 불과하죠. 실로 엄청난 움직임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급변 속에서 시선이 쏠리는 건 ‘브라운더스트2’와 ‘메이플스토리M’입니다. 나란히 5계단 위치를 올렸죠. 6월 마지막 집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는데, 기세가 2주 연속 상당히 좋습니다.

둘 가운데 브라운더스트2는 이제 TOP 10 진입을 충분히 노릴 만한 위치에 섰습니다. 2주년 업데이트와 행사의 힘이 상상 이상이군요. 금주 검색량을 보면 11위 ‘브롤스타즈’까지는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다만, 10위 ‘명조:워더링 웨이브’는 쉽게 따라잡기 어려운 거리에 있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선 새로운 기폭제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신작 소식도 있죠. 7월 1주차의 주인공은 ‘실버 앤 블러드’입니다. 첫 집계에서 19위라는, 꽤 좋은 성적표를 받았죠. 사전예약 기간부터 제법 큰 기대를 받은 타이틀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네요. 오픈 이슈가 적어도 한 달은 지속될 터이니, 7월 내내 위를 향한 질주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온라인 – 최상위권 향해 전진하는 로아

▲ 2025년 7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온라인게임 차트 역시 상술한 모바일게임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5위를 기준으로, 위와 아래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차이가 있다면 5위 타이틀의 상태입니다. 모바일 부문 5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자리를 지킨 반면, 온라인의 ‘로스트아크’는 도약했죠. 쟁쟁한 상위권 게임들 사이에서 2계단 상승이란 값진 결과를 이뤄냈습니다. 2분기 들어 검색량이 시나브로 하락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반전에 성공했네요.

이번 도약의 배경에는 2025 썸머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신규 클래스 ‘발키리’와 여름 시즌 맞이 ‘모코코 챌린지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 오프라인에서 진행한 전시 행사 같은 굵직한 행보가 연이어 벌어졌죠. 검색량이 상승하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덕분에 로스트아크는 ‘마인크래프트’와 ‘발로란트’를 단숨에 추월하며 5위에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4위 ‘던전앤파이터’ 추격에 나섰죠. 앞서 열거한 움직임들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어 다음 주에도 수치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토대로 4위까지 탈환할 수 있을지, 아니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지, 다음 주 집계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10위권 밖에선 여전히 ‘패스 오브 엑자일’과 ‘포트나이트’의 상승세가 유지됐습니다. 전자는 신규 리그 시작, 후자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진행이 질주의 엔진이죠. 둘 다 꽤 오랫동안 잠잠했기에 유저들의 목마름이 컸었는데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규모 즐길 거리 추가라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의 순위가 끝이 아닌,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스팀 – 여기도 최상위권 제외 분주

▲ 2025년 7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재미있게도 스팀 차트 역시 모바일, 온라인게임 부문과 분위기가 흡사합니다. 1~4위는 순위, 검색량 모두 일주일 전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5위부터 확연한 움직임이 발생했죠. 세 부문 모두 이런 양상이 나타난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최상위권이 굳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팀 차트에서는 ‘이터널 리턴’의 3계단 상승에 시선이 쏠립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6월 27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게 검색량 상승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듯싶네요. 아울러 ‘스플릿 픽션’과 새롭게 차트에 이름을 올린 ‘피크(15위)’,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36위)’도 주목할 만한 타이틀입니다.

이들 가운데 피크는 6월 16일 출시한 랜드폴 게임즈의 신작입니다. 6월 23일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동시접속자와 유저 평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죠. 피크는 협동 등반 게임이란 다소 독특한 장르의 게임인데요, 혼자서도 플레이할 수 있으나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할 때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힘을 합쳐 산을 오르는 협동의 묘미가 있기 때문이죠. 출시와 함께한 할인 행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선전 중이라 당분간 많은 검색량을 기록할 듯싶습니다.

사전예약 – 스톤에이지 신작, 차트 데뷔

▲ 2025년 7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뱀피르’가 1위 수성에 성공한 가운데 넷마블의 또 다른 신작 하나가 차트에 데뷔했습니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스톤에이지’의 신작 ‘스톤에이지: 펫월드’죠. 전작 스톤에이지는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수백 종의 펫을 포획하고 육성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글로벌 누적 유저 2억 명을 기록한 바 있죠.

스톤에이지: 펫 월드는 원작 기반에 간편하고 직관적인 최신 시스템을 탑재합니다. 플레이어는 최강 조련사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펫을 수집 및 육성하게 되죠. 또한, 원작의 인기 펫도 대거 등장할 예정이라 스톤에이지를 즐겼던 게이머라면 향수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새 얼굴이 또 있죠.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시작한 무협 오픈월드 MMORPG ‘역수한’입니다. 넷이즈게임즈가 서비스하며,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죠. 오픈월드답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난 2월 AI를 적용한 인공지능 NPC 출시 소식을 전하기도 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