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꿀팁] 아이템 관리의 갈림길 '거래소 등록·컬렉션'
'레이븐2'에는 다양한 아이템 관리 방법이 있다. 강화와 분해, 판매 그리고 아이템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갈래가 많다 보니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수 차례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특히 고민되는 건 거래소 등록과 아이템 컬렉션이다. 전자는 크리스탈, 후자는 항목 완성 시 영구 스탯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에 고민을 덜 수 있도록 기준을 정리했다.
장비를 거래소에 올릴까? 컬렉션에 등록할까?
지난 6월, 레이븐2 국민트리는 거래소 아이템 판매 관련 꿀팁을 전했다. 핵심 내용은 이렇다. 아이템을 판매 등록할 때 '거래 완료 개수'와 '판매 등록 개수'를 확인한다. 여기서 전자가 더 많은 아이템이 팔릴 확률이 높다. 반대로 후자가 더 높은 품목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뜻이다. 그런데 쓰지 않는 장비를 모두 팔아도 좋을지 고민된다. 장비는 아이템 컬렉션이나 분해 후 정예 특무대원 조각 마련에 사용할 수 있어서다.
고민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기준을 정리했다. 일단 아이템 컬렉션은 많이 달성할수록 이득이다. 일정 수 완료할 때마다 컬렉션 달성 보상을 얻는다. 보상에는 스탯과 강화석, 제작 도안이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그러니 달성할 수 있는 항목은 채우는 게 먼저다.
소지한 아이템을 전부 등록하는 게 베스트지만, 고단계 강화를 요구하는 항목이 있어 쉽지 않다. 여기서는 등록에 필요한 강화도와 거래 완료 개수를 저울질하자. 거래 완료 개수가 적을 경우 컬렉션 등록이 우선이다. 거래소 수요가 높은 건 어떨까? 목표 강화도에 도달할 수 있을 지 또 강화석에 여유가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강화 실패 시 장비와 사용한 강화석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이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기자는 무기 +8, 방어구 +7, 장신구 +3까지는 도전하는 편이다. 그보다 높은 단계는 파손 위험이 커 컬렉션보다 거래소 판매를 고려한다. 강화석은 무기와 방어구를 각각 30개 이상은 유지하려고 한다. 추후 이벤트에서 강화 미션이 나왔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 이유다.
레이븐2는 꾸준히 이벤트를 진행하고, 출석과 미션 행사 비중이 크다. 여기서 장비 강화 임무는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 단골 손님이다. 고단계 강화가 필요한 아이템은 그때 몰아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로 7월 9일, 한창 진행 중인 코맥의 이벤트 시리즈를 모두 종료한다. 그동안 게임 루틴을 쭉 이어갈 경우 당일 새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확률이 높다.
희귀 장비, 분해 여부까지 까다롭게 체크하자
희귀 장비는 추가로 '정예 특무대원 장비 마련에 사용할지' 여부도 함께 고민한다. 정예 특무대원 장비 제작에는 부위에 맞는 증표가 필요하다. 희귀 장비를 일정 단계 강화한 뒤 분해하고, 같은 부위의 증표 조각을 얻는다. 증표 조각을 일정 수량 모아서 증표를 완성한다. 이때 장비는 아이템마다 도달해야 할 강화 단계와 분해 효율이 다르다. 분해 효율이 높은 건 증표 조각 마련에 쓰는 걸 추천한다.
레이븐2는 장비 분해 효율과 티어를 표기하지 않는다. 대부분 유저들이 직접 실험하고, 임의로 구분한 것이다. 구분 방법으로는 거래소나 제작 페이지의 등록 순서나 재료 구성, 옵션 수를 참조한다. 실제로 최저 스펙 장비 '계승자' 시리즈는 강화도 조건은 높고, 분해 효율은 낮다. 반대로 필드 드랍으로 얻는 희귀 장비는 강화 조건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니 분해 효율이 낮은 저티어=저스펙 장비는 팔거나 아이템 컬렉션 등록, 높은 건 분해를 우선하자.
실제로 최근 레이븐2 플레이 중 겪은 일을 예시로 들겠다. 강철 상자에서 희귀 장비 '칼바람 팔찌'를 획득했다. 마침 증표 조각이 필요해 강화했는데, 운 좋게 +4 강화에 성공했다. 이어 분해 창에 올려 보았다. +3 희귀 장신구는 증표 조각을 1개, +4 칼바람 팔찌는 2개 줬다. 직접 실험하거나 커뮤니티 게시 글, 유저 정보를 수소문해 분해 효율 정보를 수집하길 권하는 바이다.
그럼 희귀 장비를 팔기로 한 뒤에는 어떻게 할까? 더는 정예 특무대원 증표 조각, 아이템 컬렉션 재료를 모을 필요가 없는 상황. 비싸게 거래되는 장비일 경우, 판매해 크리스탈을 버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판매 등록 전에는 구매 탭의 세부 페이지와 등록 화면의 최근 거래 단가를 확인하자. 레이븐2 거래소에서 장비는 '품목 - 강화도 - 강화도가 같은 품목 묶음'으로 세분화한다. 여기서 강화도마다 얼마에 거래되는지 직접 체크해 보자. 그런 다음 판매 등록 창을 열고, 최근 거래 단가에서 '거래 빈도가 가장 높은 금액'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어느 정도 강화한 장비를 선호하는지 수요를 짐작할 수 있다. 잘 팔리는 매물을 만들어 등록하자. 여러분의 쿨 거래 성사를 응원하는 바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변수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래도 '이것저것 따지자니 너무 복잡하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럼 일단 강화해 아이템 컬렉션을 목표하길 바란다. 당장 이득을 보는 게 더 중요하고, 크리스탈보다 스탯을 얻는 게 더 효과적이다.
인기 매물 판매 명소 던전, 영웅 도안 조각을 주목
레이븐2 거래소에서 특히 인기 있는 매물은 제작 도안과 조각이다. 거래소의 '잡화 - 재료' 탭에서 거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대개 '장신구 > 스킬북 > 방어구 > 무기' 순서로 시세가 높다.
이 중 장비 제작 도안 조각은 일반 던전 '고대의 신전(방어구) - 깊은 늪(무기) - 붉은 바위 협곡(장신구)'에서 드랍한다. 기본적으로 희귀 조각이 나오고, 일정 단계를 넘길 경우 영웅 조각을 드랍 테이블에 추가한다. 드랍 테이블에는 앞서 쭉 설명한 희귀 장비도 있다. 높은 단계일수록 좋은 장비를 드랍한다. 거래소 매물을 파밍하기에 딱 좋은 장소라는 뜻이다.
도안 조각은 희귀 등급은 보관, 영웅 등급을 판매하길 추천한다. 희귀 등급은 도안 완제품 제작을 위해서다. 매달 희귀 도안으로 영웅 도안 조각 20개를 제작 가능하다. 도안을 만들 때에는 실패 확률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여유분을 넉넉하게 마련해두는 게 좋다. 영웅 도안 조각을 판매하는 건 두 걸음 전진을 위한 한 걸음 후퇴다. 이걸 팔아서 크리스탈을 벌고, 내가 쓸 영웅 도안 조각은 막 언급한 월간 제작으로 번다. 영웅 도안 완제품을 제작할 때가 올 시 판매를 멈추고, 그동안 번 크리스탈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