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엔진 예열 중인 3분기 기대작들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살짝 잠잠해진 차트

▲ 2025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2025년 8월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전반적으로 차트가 잠잠해진 분위기네요. 일부 급락 타이틀이 있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등락 폭은 대체로 1~3계단에 그쳤습니다. 특히, TOP 10은 ‘실버 앤 블러드’의 4계단 하락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이슈가 없었죠. 1~5위 구간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으며, 여기에 속하는 다섯 개 타이틀은 검색량도 일주일 전과 대동소이했습니다.

다만, ‘마비노기 모바일’의 기세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는 건 앞으로 지켜볼 사안입니다.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2위와의 차이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죠. 2위 ‘로블록스’가 힘을 키워 나간다면, 조만간 추월이 나와도 크게 이상하진 않을 듯싶습니다. 물론, 바로 다음 주에 역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요.

마비노기 모바일이 다시 독주에 나서려면 새 원동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8월 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세히 공개할 전망이죠. 공식 홈페이지에 그 내용을 미리 알렸는데요, 시스템 확장과 아이템 추가, 클래스 밸런스 조정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부 계획이 밝혀지고, 실제로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한 이후 마비노기 모바일의 수치를 주목해야겠네요.

이번 주 10위권 밖에서 두각을 드러낸 게임으로는 ‘전략적 팀 전투’와 ‘FC 모바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둘 가운데 전자는 최근 새 세트를 시작해 검색량이 크게 상승했죠. 각종 증강에 파워 업이란 유닛별 맞춤 강화 시스템을 제공해 전략에 다양성을 더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략적 팀 전투는 새 세트를 시작하면 도약해 왔고, 종종 TOP 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현재 양상을 보면, 다음 주 10위권 내에 진입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시즌을 기념해 8월 10일까지 성수동에서 팝업 공간을 엽니다.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온라인 – TOP 10 향해 가는 슈퍼바이브

▲ 2025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오랜만의 온라인게임 신작 ‘슈퍼바이브(15위, +2)’의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17위 데뷔에서 2계단 위치를 올린 15위로 8월을 시작했죠, 그리고 14위 ‘사이퍼즈’와는 거의 차이가 없으며, 13위 ‘테일즈런너’도 충분히 추월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섰습니다. 7월 24일 앞서 해보기에서 정식 출시로 전환 후 계속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군요.

정식 출시 후 일주일 동안 슈퍼바이브의 각종 지표는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PC방 점유율과 치지직 스트리밍 연계 콘텐츠 시청자, 국내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역의 동시접속자 등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부문이 참 다양하죠.

물론, 지금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보장은 없습니다. 출시 이슈가 사라지는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 사이 상위권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고정 유저층을 확보해야 하죠. 이를 놓친 타이틀이 지금까지 제법 많았습니다. 과연 슈퍼바이브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또 다른 급상승 타이틀은 ‘파이널 판타지 14’와 ‘폴 가이즈’입니다. 여기서 파이널 판타지 14는 1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 영향력이 계속되는 모습이네요. 최근에는 온오프라인 이벤트 실시를 알려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파이널 판타지 14는 9월 20일 경기도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빛의 축제 오프라인 행사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는 레터라이브를 진행하죠. 더불어 리드 게임 UI 디자이너 오다기리 케이가 참여하는 개발자 노트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온라인에서는 운영진의 감사 메시지 공개와 함께 매일 접속하는 이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립니다. 10주년 한정 프레임과 스티커를 활용한 스크린샷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설정집 등의 경품을 제공하죠. 여러모로 즐길 게 많은 이번 10주년 행사 기간에는 파이널 판타지 14의 상승세가 유지될 듯싶습니다.

스팀 – TOP 3 라인업 교체

▲ 2025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피크’가 스팀 부문 TOP 3의 새 일원이 되었습니다. 최근 검색량이 꾸준히 하락한 ‘스텔라 블레이드’가 결국 4위로 밀려났고, 이 자리에 피크가 앉았죠. 7월부터 피크의 상승세가 상당하다고 언급해 왔는데요, 이렇게 최상위권까지 도달하게 되니 놀라움이 더 커졌습니다. 협동 등반게임이란 독특한 게임성이 입소문을 타 지금의 인기를 누리고 있죠. 좋은 반응은 끝나지 않고 있어, 한동안 높은 순위와 검색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3분기 출시 타이틀이 위로 쭉쭉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차트에 데뷔한 ‘명말: 공허의 깃털’이 대표적이죠. 무려 7계단이나 위치가 상승해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게임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복합적’이네요.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3분기 예정 타이틀들이 슬슬 엔진을 예열하고 있습니다. 일단 8월에는 ‘던전 스토커즈’를 비롯해 ‘기어스 오브 워: 리로디드 ‘, ‘메탈 기어 솔리드 Δ: 스네이크 이터 ‘, ‘슈퍼로봇대전 Y’ 등이 준비 중이죠. 더불어 9월은 라인업이 풍성한데요, ‘보더랜드 4’와 ‘다잉라이트: 더 비스트’, ‘사일런트 힐 f’와 같은 대작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출시한 후 스팀 차트는 어떤 양상을 보일지 궁금해지네요.

사전예약 – 출시 러시, 시작!

▲ 2025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사전예약 차트 TOP 3 타이틀이 ‘열혈강호: 귀환’을 시작으로 출시 러시를 합니다. 먼저 열혈강호: 귀환은 8월 7일에 출시했죠. 원작 세계관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전개, 전투 중심 전략적 콘텐츠를 앞세워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전망입니다.

그 뒤로 8월 26일 ‘뱀피르’가 문을 엽니다. 피와 공포, 섹슈얼리티를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죠. 유료 재화 ‘다이아’를 사냥으로 파밍할 수 있다는 점에 여러 MMORPG 유저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국내 MMORPG 업계에 다소 낯선 소재인 뱀파이어를 어떻게 녹여 냈을지 기대되는군요.

이어 9월에는 ‘가디스오더’가 나섭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정신적 후속작이라 불리는 모바일 액션 RPG죠. 레트로 감성의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방식의 직접 조작, 세 캐릭터를 자유롭게 바꾸는 태그 전투 방식이 특징입니다. 이 밖에도 ‘신월동행’과 ‘더 스타라이트’ 등이 3분기 출시를 예고한 상태인데요, 소개한 타이틀 외에 깜짝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