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에게 8월은 메타 격변의 달
'레이븐2' 메카 랭킹은 8월 한 달 동안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월초에 디스트로이어가 인기 하위권을 탈출했고, 랭커 직업 점유율이 새로운 환경을 맞이했죠. 나아가 글로벌 리전에서는 나이트레인저가 오랜 시간 앉았던 왕좌에서 내려왔습니다. 전에 없는 격변의 시기죠. 직업 밸런스 조정의 영향력이 느껴집니다.
본격적으로 차트를 살펴볼까요? 한국 리전 서버별 TOP 3 부문에서 뱅가드가 활동 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럭스-피데스와 테라-호노르, 마레-메투스에서 3위를 기록했죠. 그 결과 비타와 솔라를 제외한 모든 월드에 얼굴도장을 찍었습니다.
비타 월드 3위는 어쌔신이 강세입니다. 4개 서버에 자리를 잡았고, 데스브링어가 남은 두 자리를 차지했죠. 솔라는 데스브링어와 디스트로이어의 존재감이 큽니다. 전자는 살루스와 호노르, 돌로르 서버, 후자는 모르스와 메투스 서버에서 3위에 올랐죠. 전반적으로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가 1, 2위이 고정이며, 뱅가드와 어쌔신, 데스브링어가 3위 경쟁하는 양상입니다.
화제의 직업 디스트로이어도 빠질 수 없죠. 직업 밸런스 조정 후 입지가 확 넓어졌습니다. 아직 존재감이 대단히 큰 건 아니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있죠. 차이점은 주무대의 변경입니다. 그동안 녹스 월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이번 집계에서 비중이 줄었습니다. 대신 방금 언급했듯 솔라에서 파이를 늘렸고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직업입니다.
전체 직업 분석
전서버 랭커 직업 점유율 차트의 주인공은 디스트로이어와 뱅가드입니다. 나란히 6.2%를 기록해 그대로 공동 5위에 착지했죠. 디스트로이어는 버서커, 엘리멘탈리스트와 점점 격차를 벌리는 중입니다. 뱅가드는 조금씩 지분을 회복하고 있네요.
참고로 공동 5위와 4위 데스브링어의 지분 격차는 0.9%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예전에는 넘기 힘든 큰 격차였지만, 요즘 들어서는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디스트로이어가 공동 5위까지 등반에 성공했으니까요. 또 직업 순위가 바뀔지 지켜보시죠.
글로벌 직업 분석
레이븐2 글로벌 리전 모집군이 또 늘었습니다. 최근 피아 월드의 캐릭터 생성 제한이 조금씩 풀리고 있거든요. 덕분에 피아-피데스를 제외한 모든 서버의 랭커 직업 파악이 가능해졌죠. 집계 결과는 다시 한 번 디바인캐스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난주 지분을 5.4% 포인트 올려 1위에 등극했고, 그대로 눌러앉는데 성공했네요. 이번 주 0.5% 포인트 줄었지만, 2위 나이트레인저도 비슷하게 감소해 타격은 없습니다. 이대로 한국 리전 인기 1위는 나이트레인저, 글로벌 리전 1위는 디바인캐스터로 굳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데스브링어의 지표가 심상치 않습니다. 2주 연속으로 점유율을 1.2% 포인트 높였죠. 7월 5주차부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입니다. 그 결과 9.8%에 도달했습니다. 이 기세라면, 곧 10%도 달성할 전망이네요. 이대로 어쌔신과 대결 구도를 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길드 던전 랭킹 기록
레이븐2 메카 랭킹에 새로운 코너가 입점했습니다. 7월 30일 대규모 업데이트로 길드 던전이 크게 변했는데요, 5단계 추가와 타임 어택 및 랭킹, 시즌제 도입이 이루어졌습니다. 길드 던전을 3단계 이상 공략한 길드의 기록을 월드 단위로 집계하죠. 첫 번째 시즌은 9월 15일 새벽 4시 59분까지 진행하는데, 국민트리가 이걸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바로 한국 리전 모든 월드의 기록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에 집계된 길드는 총 315개입니다. 열심히 레이븐2를 즐기는 중이며, 스펙도 갖춘 길드로 여겨집니다. 얼핏 적어 보여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되네요. 포인트는 4단계의 벽을 넘어선 길드 수입니다. 4단계를 공략한 길드는 56개, 5단계 클리어 길드는 8곳에 불과하죠. 단계가 오를 때마다 난도가 크게 오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길드 스펙을 판별하는 변별력 요소로는 합격점인 것 같습니다.
5단계 클리어 길드는 모두 럭스와 녹스 소속입니다. 럭스는 단단연합 연합의 비중이 높군요. 킬러 연합인 단단킬러 외에는 모두 단단연합 소속입니다. 녹스는 신화와 가드연합, VIP 등 여러 연합이 뒤섞였죠. 두 월드의 분위기 차이를 보여줍니다. 레이븐2를 깊게 파는 유저라면, 분석할 여지가 많은 지표군요.
PVP 랭킹 현황
지난 2분기는 레이븐2 PVP 랭커의 성적이 매우 낮았습니다. 100킬 랭커를 찾는 게 많이 힘들었죠. 1주년 이벤트와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이 열렸던 시기입니다. 다행히 3분기부터 분위기가 뒤집혔습니다. KDA 성적과 점수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수백 킬 랭커가 꾸준히 등장하는 단계에 이르렀죠. 이 정도면 콘텐츠가 열기를 회복했다고 여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100킬 이상 랭커가 등장했습니다. 마레-메투스의 '칸타빌', 마레-호노르의 '모험길드죽이는계정', 녹스-돌로르의 '러셋'이 주인공이죠. 압도적인 킬과 적은 데스로 높은 KDA 점수를 달성했습니다. 종종 드는 의문인데, 어떻게 이런 기록을 세운 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앞으로 이런 랭커가 점점 늘어나 경쟁이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지난주 투표 주제는 '다시 받고 싶은 이벤트 보상'이었습니다. 흥미를 느낀 유저가 많은지 평소보다 참여율이 높았죠. 표를 받은 선택지는 셋이며, 격차가 적습니다. 1위는 얼티밋 쿠폰입니다. 지난 5월 배포한 아이템으로, 성의와 사역마 재계약, 스텔라 재합성에 사용합니다. 이때 한 번 뿌린 귀한 아이템이죠. 2위는 장비 복구권 스페셜 쿠폰이군요. 아이템 복구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3위는 영웅 소환서랍니다.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레이븐2는 예전보다 일반~희귀 등급 장비 획득이 쉬워졌습니다. 거래소에서 희귀 장비가 싸게 거래되고, 넷마블은 영웅 장비 진입 장벽을 낮추는 추세죠. 자연스레 입지와 사용처도 줄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희귀 이하 등급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들려주세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