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성채 랭킹] 레이븐2 우승 기록 최상위권 앞둔 '노빠끄'

'레이븐2' 고대 성채 랭킹 시간입니다. 28차 고대 성채는 서버 이전을 종료한 뒤 개최했으며,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대부분 그룹에서 빈 자리가 4개 이하였죠. 예외는 3과 7 두 그룹뿐이었습니다. 초목의 전장에 배정된 길드가 없었죠. 서버 분위기와 길드 동향 파악에 좋은 지표가 되겠군요. 공식 커뮤니티를 방문해 9월 1주차 참여 길드 발표 글을 확인하세요.

이번에 주목할 건 태초의 전장 다회 우승 길드입니다. 로얄다내꺼가 5승, 노빠끄가 6승, 신화레드는 4승을 기록했죠. 흥미롭게 세 곳 모두 태초의 전장에 승점을 올인했는데요, 여기서 후술할 고대 성채 우승 랭킹 결과가 갈렸습니다. 로얄다내꺼와 노빠끄는 압도적인 태초의 전장 승점으로 순위를 올렸습니다. 이미 TOP 20에 들어선 랭커이기에 가능했죠. 신화레드는 아쉽게도 하위 전장 승점이 부족했고, TOP 20 진입에 실패했네요. 그동안 진입 장벽이 많이 올랐는데, 여기에 아슬아슬하게 미끄러졌습니다.

원소의 전장에서는 무명회가 승점을 차곡차곡 적립 중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2/4/0/0'을 기록했군요. 활약하기 좋은 전장을 파악한 뒤 집중하는 전략적 움직임이죠. 고대 성채의 핵심 보상은 우승 상금인 골드와 크리스탈이므로, 전장에서 우승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레이븐2 고대 성채의 오랜 전술 중 하나랍니다.

고대 성채 우승 랭킹

28차 고대 성채 우승을 발판삼아 노빠끄와 로얄다내꺼가 차트를 등반했습니다. 노빠끄는 단독 4위, 로얄다내꺼는 공동 7위네요. 그런데 보이는 수치와 실제 순위는 조금 다를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빠끄보다 순위가 높은 벅스코인과 다내꺼는 현재 활동이 확인되지 않거든요. 킹즈는 비타-메투스에 소속했고, 7그룹 대진표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다회 우승 1위는 킹즈이고, 노빠끄는 2위로 여겨도 좋을 듯싶습니다. 두 길드가 승점을 쌓아 벅스코인과 다내꺼를 넘어서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로얄다내꺼도 비슷하지만, 사정이 조금 더 복잡합니다. 공동 5위 호형호제1과 ROYAL은 활동하지 않는 길드입니다. 여기서 ROYAL과 로얄다내꺼 사이에는 연결 고리가 존재합니다. 먼저 ROYAL은 한때 대규모 연합을 이끌던 레이븐2 유명 길드입니다. 당시 길드장은 ROYAL이수 님이었습니다. 더불어 로얄다내꺼는 국민트리가 집계할 때마다 길드장이 자주 바뀌곤 합니다. 그중에는 ROYAL이수 님도 있었죠. 9월 9일 확인할 당시 길드장은 ROYAL지호형 님이고, ROYAL이수 님은 길드원으로 가입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경기 대진표에서 의아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로얄다내꺼가 소속한 로얄 연합의 무대는 1, 2그룹이고, 케럼 월드와 어울려 승부했습니다. 그런데 케럼 월드에 ROYAL을 이름에 건 길드가 정말 많군요. 비록 같은 로얄연합 연합은 아니지만, 비슷한 이름을 사용했다는 점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혹시 연합인 걸까요? 그렇다면 매칭 그룹을 보고, 길드를 배치한 걸까요? 정말 수수께끼가 많은 길드입니다.

고대 성채 콘텐츠 분석

개발 현황 코멘터리 51편을 통해 9월 말 대규모 업데이트가 확정됐습니다. 레이븐2는 이때 신규 지역인 전사들의 땅 '룬가드'를 공개할 예정이죠. 9월 10일에는 유저들의 신규 지역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합니다. 일부 퀘스트의 레벨 조건을 완화하고, 몬스터의 공격력을 낮춰 난도를 줄입니다. 알테이아 지역에는 은총 버프를 지원하죠. 모두 레이븐2의 현 최종 지역인 알테이아 졸업을 돕는 부분입니다.

자연스레 상위권 유저들의 관심사는 '누가 신규 지역 오픈 런에서 이득을 보는가?'로 흘러갈 전망입니다. 메인 퀘스트를 공략해 대량의 경험치와 보상을 얻고, 새 아이템을 파밍해야 합니다. 아이템 컬렉션도 빠질 수 없고요. 따라서 고대 성채 참여를 위해 체급을 만드는 유저라면, 이번 업데이트 후 알테이아 퀘스트 졸업, 신규 지역을 대비한 스펙 업에 집중하길 추천합니다. 다른 유저와 길드가 앞서 갈 때 뒤처질 수는 없죠!

PVP 랭킹 현황

끝으로 레이븐2 PVP 랭킹입니다. 2025년은 분기마다 PVP 랭킹의 열기가 크게 요동쳤습니다. 2분기에는 10킬 이상 랭킹을 찾기 힘든 침체기였습니다. 다행히 3분기에 접어들자 랭커 수와 KDA 기록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죠. 오랜만에 300킬 이상 랭커가 등장한 분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8월 31일 집계 결과는 갑작스런 빙하기가 찾아왔습니다. 2명의 랭커가 50킬을 넘기긴 했지만, 다른 랭커들은 10킬 이하로 수직으로 자유 낙하했죠. 지난 시간에는 그 원인을 '서버 이전 시즌 중'으로 진단했고, 곧 열기가 돌아올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죠. PVP 랭킹에 활기가 돌아왔습니다. 

PVP가 가장 활발했던 건 럭스와 비타 월드입니다. KDA 고점이 높고, 랭커 수도 많았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럭스-살루스와 비타-돌로르로 풀이됩니다. 킬과 어시스트가 모두 높은 서버였죠. 킬 수는 적을지언정 어시스트 수는 상위 랭커에 견주는 유저도 많았습니다. '특정 랭커가 종횡무진 활약했다'보다 '많은 유저가 힘을 합쳐 싸웠다'라는 인상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