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피르 꿀팁] '서포트 모드' 활용으로 숙제 자동 완료!

▲ 서포트 모드를 이용하면 편한 '일일 퀘스트' (사진: 국민트리 촬영)

'뱀피르' 캐릭터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캐릭터를 매일 일반 필드에 방치하듯 사냥하는 장기적인 방법은 물론 좋지만, 그전에 이른바 '숙제'라고 부르는 것들을 매일 차근차근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하다. 들어가는 시간 대비 벌어들이는 재화, 경험치 효율이 뛰어난 점이 있고, 특정 콘텐츠 한정으로만 얻을 수 있는 재화도 있기 때문이다.

숙제를 모두 끝내려면 아무래도 단순 필드 사냥보다는 손이 더 많이간다. 장소를 계속 옮겨야 하며, 중간 중간 포션 구매부터 전리품을 정리하는 과정까지 제법 신경써야할 포인트가 많다. 이렇게 매일 반복하는 루틴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 바로 서포트 모드다. 관련 내용을 본문을 통해 차근차근 살펴보자.

순서 설정이 중요한 '서포트 모드'

▲ 달력 모양 아이콘의 '서포트 모드' (사진: 국민트리 촬영)

▲ 일일 퀘스트를 우선하는 기본 순서 (사진: 국민트리 촬영)

뱀피르의 서포트 모드는 게임 메인 화면의 좌측 하단, 카메라 시점 변경 버튼 위 달력 모양 버튼으로 진입할 수 있다. 또는 메뉴 하단의 서포트 모드를 눌러도 된다. 처음 버튼을 누르면 기본 값으로 설정된 '진행 단계'가 나온다. '일일 퀘스트 - 일반 던전 3종 - 사냥터' 순으로 향하게끔 정해져 있다. 순서는 여기 설정 창에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기본 설정은 일일 퀘스트 수락이 끝나면 즉시 해당 장소로 이동하는 동선이다.

시스템에서 추천하는 순서도 좋지만 조정을 권하는 케이스도 있다. 일반 던전을 모두 돌고 나서 레벨이 오르면 일일 퀘스트 보상이 한 단계 오르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럴 땐 던전 우선순위를 올려서 레벨을 먼저 올리고, 일일 퀘스트를 수락 후 진행하는 것이 이득이다. 반대로 일일 퀘스트로 레벨이 오르면 던전 다음 구역 진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때는 기본값으로 정해진 순서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주간 이용 시간제한이 있는 '고대의 공방'은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도핑 아이템을 모두 세팅해서 사냥 효율을 높인 뒤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신경 쓰지 않고 기본 설정 상태로 고대의 공방 시간이 모두 허비되면 그만큼 성장이 더뎌질 수밖에 없다. 

원활한 서포트 모드의 핵심 '자동 정비' 기능 설정

▲ 서포트 모드 중단 관련 설정 (사진: 국민트리 촬영)

▲ 자동 정비는 세부적인 사항까지 모두 설정 가능 (사진: 국민트리 촬영)

편하게 서포트 모드를 이용하던 중 가방 슬롯, 무게가 가득 차거나 포션이 부족하면 어떨까? 미리 관리를 해두지 않았다면 큰 변수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매번 서포트 모드를 이용할 때마다 포션을 채우고, 가방 정리를 하는 건 굉장히 번거롭다. 그래서 서포트 모드는 이러한 자동 정비 기능을 옵션에 포함했다.

기본적으로 서포트 모드 중 캐릭터가 사망하면 기능이 멈춘다. 그럼에도 다시 이동해서 콘텐츠를 이용하도록 싶다면 '서포트 모드 중단 사망 횟수'를 세팅해두자. 최대 10회 사망 설정이 가능해 콘텐츠 이용이 불가능한 정도의 사냥터만 중단되도록 정할 수 있다. 아울러 PK 사망 시 서포트 모드를 종료하게끔 설정하면 상대에게 계속 목숨을 잃는 상황을 단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다.

우측에 잠겨 있는 자동 정비 영역은 월정액 상품인 '올가의 은총' 구매 시 열린다. 여기서는 서포트 모드 중 획득 아이템 중 필요 없는 것을 자동으로 분해하도록 설정 가능하다. 아래에 있는 아이템 보관 기능과 연계되면 서포트 모드 장시간 이용에 불편함이 사라진다. 설정에서 분해할 장비 종류나 등급을 세세하게 정할 수 있다. 서포트 모드가 풀리지 않게 분해를 하되, 아이템을 최대한 확보하고 싶다면 '분해 실행할 무게 비율·잔여 슬롯 수'를 가능한 최대치로 정하면 된다.

참고로 올가의 은총 구매를 마음먹었다면 함께 제공하는 혜택을 놓치지 말자. 비접속 모드 시간과 일일 퀘스트 가능 개수 추가, 개인 거래 기능 등이 열린다. 함께 제공하는 990 마일리지는 상점에 들어가 주간 제한이 있는 '절망의 마을' 에픽 던전 입장권 구매를 추천한다. 최근 핫한 트리니티 수급처로 손꼽히는 곳이다.

서포트 모드를 모두 끝냈다면 '비접속 모드'를 알뜰히 이용 

▲ 매일 8시간을 제공하는 '비접속 모드' (사진: 국민트리 촬영)

▲ 예상 경험치와 골드는 사냥터별 통계 기록을 참고하자 (사진: 국민트리 촬영)

일일 숙제 관리에 서포트 모드가 있다면, 매일 방치해둘 장시간 사냥은 비접속 모드로 대체 가능하다. 서포트 모드와는 다르게 게임을 켜두지 않아도 자동 전투를 수행하는 오프라인 전용 시스템이다. 매일 기본 8시간 이용 가능하며, 앞서 소개한 올가의 은총 적용 시 2시간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비접속 모드 실행 전 예상 획득 경험치와 골드를 보고 원하는 사냥터를 이용하면 된다.

아쉬운 점은 실제로 켜두는 사냥 방식보다는 효율이 약간 떨어지는 점이다. 비접속 모드가 끝나면 시간과 획득 재화, 아이템 등을 정리해서 보여주는데, 실행 전 예상 획득 수치와 차이가 제법 난다.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바쁜 업무를 볼 때나 수면 시간에 모바일 기기, 컴퓨터를 꺼둘 수 있는 것이 메리트다. 모든 시간 알뜰히 재화를 쌓고 싶다면 이용을 적극 권한다.

대신 비접속 모드 사냥 효율이 좋은 사냥터는 직접 알아봐야 한다. 메뉴의 '전투 통계'에 들어가면 지금껏 사냥했던 곳의 경험치와 골드가 정리되어 있다. 어떤 필드의 경험치가 나에게 가장 효율이 가장 좋은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으며, HP 물약 소모 개수도 기록해 제공한다. 단순 사냥 효율 확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냥 안정성 확보도 가능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