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피르 자동 사냥 효율 높일 '전투 범위 설정' 수치 손본다

▲ 11월 25일 기준, 개선 현황판 비율 (자료출처: 뱀피르 공식 홈페이지)

'뱀피르'가 11월 10일부터 11월 17일까지 인게임GM 활동을 통해 계승자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번 의견 역시 개선 현황판에 반영·미반영·일부 반영으로 나뉘었다. 특이 사항으로 이번 회차는 제외 사항 비중이 약간 늘었다. 이전에 답변했던 주제는 개선 현황판에 올라가지 않았지만, 공지 사항을 통해 상세 설명이 덧붙었다. 관련 정보를 국민트리가 본문에 정리했으니 살펴보자.

Q. '게헨나 포인트' 주간 획득 상한을 높일 계획은 없나요?
A. 포인트 수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후 조정 검토하겠습니다.

인게임 GM 활동이 5차로 거듭 이어지다 보니 금주는 지난 회차와 겹친 문의·건의가 많다. 그래서 이번에 제외된 내용은 이전에 답변한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문의가 게헨나 포인트 주간 수급량 조정과 장비 복구권 추가 개최 여부다.

▲ 12월 17일 열릴 '게헨나 3구역' (사진출처: 뱀피르 공식 유튜브 채널)

▲ '장비 복구권'은 시기 적절할 때 다시 등장 예정 (사진: 국민트리 촬영)

현재 뱀피르는 게헨나 포인트 수급·소비처를 따로 건들진 않는 중이다. 종종 이벤트를 통한 일시적 증가 혜택을 제공할 때가 있으나, 그 외에는 손대지 않는 것이 기조다. 대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 상황을 체크 중이다. 만약 여기서 감소 지표가 나오면 조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 설명했다.

'장비 복구권' 지급 이벤트 추가 진행 역시 꾸준히 나오는 단골 건의 사항이다. 그만큼 계승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이벤트라는 의미다. 여기에 대해서는 곧 마감되는 '이세계의 배춧잎'이 마지막이 아니라며 단언했다. 추후 적절한 시점에 복구권을 건 새로운 이벤트를 열 것이라 재차 확인했다.

Q. 거래소 '구매 예약' 기능이 생길 수 있을까요?
A. 공정한 거래소 환경을 위해 구매 예약 도입은 어렵습니다.

▲ 분명 편리한 기능이지만 리스크도 존재 (자료출처: 뱀피르 공식 홈페이지)

뱀피르는 이른바 '내실 능력치'로 통칭하는 콘텐츠 완성을 위해 거래소를 둘러보는 계승자가 많다. 이번 개선 현황판에 올라간 올가1 서버 '레딧' 계승자도 그중 한 명이다. 원하는 아이템이 희망하는 구매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구매하는 기능을 건의했는데, 아쉽게도 미반영으로 분류됐다.

코멘트를 작성한 기획 팀장은 구매 예약 기능 자체의 편리함에 대해선 공감했다. 다만, 시스템 구조를 악용해 특정 아이템 매점매석이 가능한 것을 경계했다. 아울러, 물량이 없는 아이템의 경우 구매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이 예견되므로 실제 도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Q. '유물 파편'을 버리는 방법은?
A. 향후 영웅 등급 유물이 추가될 수 있으니 보관하세요.

▲ '유물 파편'은 나중을 위해 소중히 간직합시다 (자료출처: 뱀피르 공식 홈페이지)

또 다른 미반영 사항으로는 유물 파편 버리기 기능이다. 리델2의 'o미로o' 계승자의 건의 사항으로, 더 이상 모을 필요가 없는 유물 파편을 따로 정리할 방법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이다. 뱀피르는 해당 아이템을 버리거나 따로 처리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추후 새로운 유물이 나올 수 있으니 버리기 기능이 없는 것이라 설명했다.

즉, 지금 달성할 수 있는 영웅 등급 유물 컬렉션을 모두 달성했더라도, 유물 파편을 꾸준히 모으라는 의미다. 추후 새로운 유물이 나오면 업데이트와 동시에 스펙 업할 수 있는 요소가 될 듯하다.

Q. 자동 사냥 시 0M 또는, 제자리 전투 설정은 불가능한가요?
A. 자동 전투 반경을 조정해 최소 범위 하한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 뱀피르의 '자동 전투 범위' 설정 (사진: 국민트리 촬영)

효율 높은 자동 사냥을 연구하는 계승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꿀 자리'라고 불리는 자리가 있다. 본인 세팅을 특정 위치에 최적화해 더 효율적인 사냥 범위를 연구하는 것도 뱀피르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카인3 서버 'youzin' 계승자는 '자동 전투 범위' 하한 확장을 건의했다. 현재 설정에 있는 최소치인 10M보다도 더 낮은 수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기획팀장의 긍정적인 답변이 달렸다. 자동 전투 범위의 최소 범위를 조정할 수는 있으나, 0M 같은 극단적인 제자리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투 로직 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고, 건의한 수치보다는 높을 수 있으니 양해를 구했다. 개선 현황판 결과는 반영 예정으로 분류해 곧 자동 전투 범위 하한을 추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