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피르 남는 '영웅 장비 제작서' 일단 모아두세요!
'뱀피르'의 인게임 GM 활동이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 12월 23일부터 12월 26일까지 4일간 향후 활동을 위한 재정비 기간에 들어갔다. 그리고 12월 29일 '리델3·올가3·카인3·릴리스3' 서버를 시작으로 다시 계승자들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시간은 이전과 같은 평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재정비 일정과는 별도로 개선 현황판은 평소 일정에 맞춰 최신화했다. 이전 대비 일부 반영 사항은 줄고, 반영 예정이 2% 포인트 늘었다. 이는 계승자들의 새로운 건의 사항 5건을 추가한 결과다. 사항별 기획 팀장 코멘트를 본문에 정리했다.
Q. 캐릭터 외형·클랜 이름 변경권 출시를 희망합니다.
A.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 중입니다.
첫 건의 사항은 포아메3의 '앙찌' 계승자와 돌리엔1 '한갑' 계승자의 문의다. 두 계승자 모두 변경권 기능을 건의했는데, 분야가 다르다. 전자는 캐릭터 외형 변경권, 후자는 클랜 이름 변경권이다.
먼저 캐릭터 외형 변경권의 경우 현재 준비 중이라 설명했다. 보다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참고로 지난 12월 19일, 개발자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한 로드맵에는 2026년 상반기 해당 기능 추가를 예고했다. 아마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랜명 변경권은 그동안의 성장 역사가 담긴 클랜의 정체성을 해칠 것을 우려해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다. 따라서 현재 클랜명 변경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꾸준히 수요가 있는 단골 문의 사항이라 추후 제한적으로 변경 기능을 고려할 것이라 답변했다.
Q. 클랜 출석 동기 부여를 위한 보상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A. 출석의 강제성을 높이기보단, 기부 횟수 확인 기능을 추가하겠습니다.
종종 나오는 클랜 보상 관련 건의도 있다. 카인2 서버의 '강철빤쮸' 계승자는 클랜 출석 인원을 체크하는 기능과 보상 추가를 건의했다. 출석 인원에 비례한 보상을 클랜원 모두에게 지급함으로써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하자는 의견이다.
해당 의견에 대해 기획 팀장은 일부 동의를 표했으나, 클랜 출석을 강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클랜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강제성은 피하자는 것이 뱀피르의 기조다. 대신, 클랜원 출석 여부는 클랜 관리자 입장에서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을 표했다. 이에 향후 클랜원의 기부 횟수 체크가 가능하도록 기능 개선을 예고했다.
Q. 영웅 장비 제작서와 조각, 정리가 어려워 처치 곤란입니다.
A. 제작서의 활용처를 확대해 더 좋은 가치를 갖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뱀피르에서 영웅 등급 장비를 얻으려면 운 좋게 아이템을 얻거나, 장비 제작에 도전해야 한다. 후자를 택하면 필수 재료인 제작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만들고자 하는 부위의 제작서 조각을 모아 완성 가능하다. 쉬마2 서버의 '폭군범고래' 계승자는 바로 여기서 가방 공간의 불편함을 지적했다. 장비 부위가 많은 만큼 개별 조각과 제작서로 가방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첫 번째 문제고, 이를 처리할 마땅한 대안도 없어서 차라리 분해를 원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결과는 반영 예정으로 나왔다. 기획팀장 역시 영웅 장비 제작서의 수급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현재 제작서 관련 아이템들의 가치가 다소 낮은 상황이지만, 활용처를 최대한 확대해 보겠다는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추후 제작서가 더 좋은 가치를 지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