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피르 주문서 수요 증가로 '고 강화 컬렉션'은 잠시 보류

뱀피르가 2025년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지 유저 의견을 모은 8차 개선 현황판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했다. 약 1개월 동안의 의견을 담은 만큼 분량이 평소보다 많다. 상기 개선 현황판 비율은 큰 변화 없었으나, 밸런스·콘텐츠·편의성 부문 전방위에 걸쳐 계승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 2월 10일 기준, 개선 현황판 비율 (자료출처: 뱀피르 공식 홈페이지)

'뱀피르'가 2025년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지 유저 의견을 모은 8차 개선 현황판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했다. 약 1개월 동안의 의견을 담은 만큼 분량이 평소보다 많다. 상기 개선 현황판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밸런스·콘텐츠·편의성 등 전방위에 걸쳐 계승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그중 클랜 관련 편의성 의견과 장비 컬렉션 건의 사항에는 향후 업데이트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획팀장 코멘트가 달려 눈길을 끌었다.

Q. '대형 HP 회복 물약'의 상위 등급 회복 물약 추가 계획은?
A. 게임 밸런스를 고려해 현재는 추가 예정에 없습니다.

이번 개선 현황판에 올라가지 못한 제외 사항은 클랜, 쟁탈전 보상, 인터 서버 위치 추적, HP 물약 이렇게 네 가지다. 반영된다면 계승자들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의견이 여럿 있으니 짚고 넘어가자.

▲ 현존 최강 회복 물약인 '대형 HP 회복 물약' (사진: 국민트리 촬영)

뱀피르는 모든 직업 공통 사항으로 흡혈 스킬을 사용한다. 뱀파이어라는 공통 설정이 있어 흡혈을 사용하면 이론상 어떤 곳이든 회복 물약 없는 사냥이 가능하다. 하지만, 쿨타임이나 회복량 등 한계가 명확해 흡혈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상위 필드로 나아갈수록 회복 물약 사용은 필수가 된다.

현재 가장 회복량이 많은 물약은 '대형 HP 회복 물약'이다. 대부분의 계승자가 이 물약을 쓴다. 그리고 일찍이 한계를 느낀 계승자는 회복 수치가 더 높은 물약을 원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번에도 대형 HP 회복 물약의 상위 등급 추가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관한 답변은 아쉽지만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더 높은 등급 물약은 뱀피르 전체 밸런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라 조심스럽다는 의미다. 한동안 추가 예정이 없는 점을 분명히 명시했다.

클랜 관련 건의에서 제외된 사항은 클랜 인원 추가 확장과 우호 클랜 기능이다. 전자는 현재 거대 클랜에 전투력이 높은 계승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추가로 늘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후자도 비슷한 맥락인데, 거대 클랜에만 쏠리는 세력 구도를 경계해 시스템 차원의 동맹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외교'라는 개념에 부합하는 구성 방식에 대해서는 검토해 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Q. 모든 클랜원이 인지할 수 있는 '클랜 공지 사항'이 필요합니다. 
A. 게임 내 운영 공지와 명확히 구분되는 방식을 찾아 추가할 예정

▲ 보다 효과적인 '클랜 공지 사항' 방법 검토 (자료출처: 뱀피르 공식 홈페이지)

앞서 클랜 관련 건의가 모두 제외 항목으로 빠졌으나, 개선 현황판에는 반영 예정으로 분류된 것들도 있다. 'GM제피'가 정리한 내용에 있는 클랜원 공지 사항이다. 클랜원들에게 중요한 공지 사항이나 전략적으로 필요한 오더를 게임 내 공지 사항처럼 눈에 잘 띄는 롤링 형태로 추가해달라는 것이다.

기획 팀장의 결론은 일단 '반영 예정'이다. 다만, 롤링 공지 형태는 기존 게임 운영 공지와 혼동될 우려가 있어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랜 내 공지 사항을 모든 클랜원이 보다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현재 UI 공간을 고려했을 때 제약이 큰 상황이나, 보다 더 좋은 표기 방법을 찾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Q. 신규 콘텐츠 '정예 던전'을 더 넓힐 순 없나요?
A. 콘텐츠 설계상 의도된 공간이며, 향후에 검토하겠습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비교적 최신 업데이트 사항인 '정예 던전' 관련 건의도 있었다. 릴리스 2서버 '천지암' 계승자는 정예 던전이 너무 좁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3시간이라는 짧은 제한 시간에도 너무 큰 불편함이 따라와 사냥이 어렵다는 의견이다.

▲ 다양한 기믹으로 무장한 PK 지역 '정예 던전' (사진출처: 뱀피르 공식 홈페이지)

이에 기획 팀장은 정예 던전 콘텐츠 설계 의도와 함께 운을 뗐다. 정예 던전은 사냥 효율이 높은 구역을 중심으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공간이다. 따라서 기획상 공간을 의도적으로 협소하게 만든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콘텐츠 상황을 보면 좁은 지역을 플레이해야 하므로 다양한 변수가 나오지만, 현재로썬 불편함이 더 크다는 결론이다. 계승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개발진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정예 던전은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Q. 고 강화 장비 컬렉션 추가 계획은 없나요?
A. 주문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시기라, 추이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 정예 던전과 함께 대거 추가된 신규 컬렉션 (자료출처: 뱀피르 공식 홈페이지)

▲ 지표를 좀 더 살필 예정 (자료출처: 뱀피르 공식 홈페이지)

정예 던전 외에도 최근 업데이트 관련 건의가 하나 더 있다. 얼마 전 대량 추가된 강화 장비 컬렉션이다. 신규 콘텐츠인 정예 던전이 나오면서 최신 아이템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케일이 커진 분야다. 이와는 별개로 5강화 이상의 장비 컬렉션 등록 항목을 더 늘려달라는 건의가 'GM셀린'을 통해 개발팀에 전달됐다.

대형 업데이트를 연달아 반영한 현재 뱀피르 기준에서 컬렉션 항목 추가는 계승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소다. 개발진 역시 같은 맥락으로 최근 업데이트에 고 강화 컬렉션이 다수 생겼음을 언급했다. 이로 인해 강화 주문서의 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시기여서 수요·공급을 체크가 필요한 시점이다. 개발진은 당분간 계승자들의 주문서 이용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지표에 따라 향후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