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불붙은 모바일·스팀 허리 싸움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6년 3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기세 좋은 ‘키우기 류’
안녕하세요. 2026년 3월의 세 번째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최근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키우기’ 류 게임이 자주 눈에 띕니다. 데뷔 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인 ‘메이플 키우기’에 최근 ‘스톤에이지 키우기’가 위로 나아가고 있죠. 그리고 금주 또 하나의 동종 장르 게임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뉴노멀소프트의 신작 ‘창세기전 키우기(23위)’입니다. 3월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죠.
게임은 사전등록자 100만 명 이상을 모집했으며, IP 보유사 라인게임즈와 정식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개발했습니다. 원작 팬들이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캐릭터와 분위기를 유지했죠. 덕분에 창세기전에 추억이 있는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출시 후 빠르게 첫 업데이트를 하며 기세를 올렸죠. 정황상 당분간은 검색량이 상승일로 할 듯싶습니다.
이런 창세기전 키우기와 함께 모바일게임 차트에 데뷔한 게임이 또 있습니다. 아카소어게임즈의 ‘DX: 각성자들(22위)’로, 먼저 출시한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낸 타이틀이죠. 국내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3월 3주차는 상술한 신작과 함께 기존 타이틀의 약진과 급락이 공존한, 제법 분주한 한 주였습니다. 그 결과 치열한 허리 싸움 발발 양상이 만들어졌죠. 10위권 밖 구간에서 일주일 전과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타이틀은 4개에 불과했습니다. 그 정도로 변동이 심했다는 뜻인데요, 금주 웃음을 지은 건 ‘뱀피르’와 ‘검은사막 모바일(14위, +4), ‘리니지2M’ 그리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30위, +5)’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뱀피르는 TOP 10 진입을 목전에 두는 성과를 거뒀죠. 오픈 후 처음으로 신규 클래스를 추가했으며, 글로벌 서버를 동시에 오픈한 점이 검색량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서비스는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12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죠. 풍성한 기념 이벤트도 열어 조만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부침을 겪은 타이틀로는 ‘명일방주: 엔드필드(16위, -4)’, ‘명조:워더링 웨이브(18위, -5)’, ‘라스트 워: 서바이벌(26위, -5)’, ‘리니지W(37위, -9)’, ‘에르피스(40위, -14)’ 등이 있습니다. 후미의 두 타이틀은 허리에서 단숨에 하위권으로 떨어져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를 꺼내야 할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 – 11~20위 구간 혼전
온라인게임 차트에서는 11~20위 구간에서 혼전 구도가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정리하면 ‘전통 강호의 강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배틀그라운드’와 ‘디아블로 2, 4’, ‘검은사막’이 상승세를 탔습니다. 디아블로 4를 제외하면, 모두 서비스 기간이 상당한 게임들이죠. 디아블로 4도 3년차에 접어든 타이틀이고요.
이 가운데 검은사막은 꽤 오랜만에 10위권 대 재진입을 노리는 위치에 섰습니다. 지난 1월 3주차 18위를 끝으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었죠. 약 2개월 만에 원래 위치로 돌아갈 기회를 잡았습니다.
검은사막의 상승세는 꽤 흥미롭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 없이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이죠. 대신 초보 유저 유입을 겨냥한 혜택을 마련해 꾸준히 존재감을 키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즐길 거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데요, 개발사 펄어비스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붉은사막’ 론칭 후 검은사막에 활력을 더할 콘텐츠 추가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위권에서는 ‘메이플스토리’가 2계단 위치를 올리며 4위 자리에 앉았습니다. 23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이벤트와 컬래버레이션 계획을 발표한 점이 요인으로 풀이되죠. 온라인을 넘어 롯데월드와의 오프라인 협업도 예고해 화제입니다. 오는 4월 3일에는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600여 평 규모의 메이플 아일랜드를 정식 개장하죠.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일정을 기억해 두세요.
스팀 – 슬더스 2, 고공비행!
지난주 스팀 차트에 데뷔한 ‘슬레이 더 스파이어 2’가 엄청난 도약을 해냈습니다. 무려 15계단이나 점프해 단숨에 TOP 10 진입은 물론, 5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죠.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탄탄한 게임성을 앞세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 2가 도약하자 스팀 중위권이 혼란해졌습니다. 앞서 다룬 모바일게임 부문과 비슷한 양상이 만들어졌죠. 허리에서 급등과 급락이 번갈아 발생했고, 할인 이슈가 있는 게임들이 다시 차트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일단 상승 타이틀로는 ‘팰월드(13위, +4)’와 ‘성세천하: 여제의 탄생(21위, +3)’, ‘레디오어낫(28위, +5)’, ‘할로우 나이트(34위, +4)’가 대표적입니다. 반면 ‘림월드(17위, -4)’와 ‘인왕 3(22위, -11)’, ‘용과 같이 극3 / 용과 같이 외전 Dark Ties(30위, -11)’, ‘레드 데드 리뎀션(40위, -9)’은 제법 큰 하락 곡선을 그렸네요.
한편, 다음 주 스팀 차트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3월 20일, 국내를 넘어 해외 게이머들도 기다린 붉은사막이 출시하기 때문이죠. 출시 전인 3월 17일에 이미 스팀 전 세계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게임을 미리 시연한 이들의 후기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요, 20일 이후 게이머들은 어떤 평가를 남길지 궁금해집니다.
사전예약 – 붉은사막 수치 폭발
붉은사막의 수치가 폭발했습니다. 2위 ‘이환’이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거리를 벌렸죠. 이번이 사전예약 부문에서의 마지막 집계라 유종의 미를 화려하게 거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금주 수치를 보면, 다음 주 스팀 차트 데뷔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법 커 보이는군요.
그리고 최근 출시일을 공개한 ‘솔: 인챈트’가 TOP 3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3월 12일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4월 24일 출시 소식을 전했죠. 기존 게임에 없었던 막강한 권한을 유저에게 준다는 점을 차별 포인트로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정식 서비스 전 또 어떤 정보를 풀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