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FAQ, '자동 전투 없습니다'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5월 14일 PC 선공개를 앞두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먼저 서비스를 진행하며 글로벌 유저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나, 국내에서는 자세한 게임 정보가 많이 알려진 바 없다. 따라서 국민트리는 유저들의 혼선을 막고자 커뮤니티에서 자주 묻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5월 14일 PC 선공개를 앞두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먼저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글로벌 유저에게는 이미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다만, 서비스 대상이 아니었던 국내에는 자세한 게임 정보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이번 아시아 서버에서는 기존 북미 서비스와 비교해 시스템 및 콘텐츠 등 많은 내용이 변경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한편, 사실과는 살짝 다른 정보가 퍼지기도 한다. 이에 국민트리가 유저들의 혼선을 막고자, 커뮤니티에서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 본문의 정보는 북미 서비스 버전과 최근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 쇼케이스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장비 파밍은 오로지 콘텐츠 보상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장비 파밍은 모두 콘텐츠 보상으로 진행한다. 물론, 북미 서버에서는 유료 재화로 장비를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 서비스 되는 버전에서는 유료 재화 뽑기가 사라지고, 모두 콘텐츠 보상으로 바뀐다.

먼저 클래스 빌드의 핵심이 되는 ‘유물’은 일반 멀티 콘텐츠 클리어 보상으로 손에 넣을 수 있다. 지난 비공개 테스트의 4인 멀티 콘텐츠 ‘기억의 재단’ 보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캐릭터를 한층 강하게 만들어주는 장신구는 고난이도 엔드 콘텐츠 클리어 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쇼케이스에서 밝힌 바 있다.

▲ 뽑기가 없다는 사실을 여러 번 강조 (사진: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장신구는 거래도 지원한다 (사진: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이런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 (사진: 국민트리 촬영)

그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BM 요소는 무엇일까? 일단 월간 전투 지원과 배틀 패스가 주력이 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각종 편의 기능과 소량의 재화 이점이 주어지지만, 필수는 아니다. 실제로 북미 서버에선 이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불편함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조금 더 편하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구매하는 선택도 나쁘지 않다.

자동 전투는 없다

요즘 모바일 게임들이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 반면,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모든 전투는 수동으로 펼쳐진다. 이는 '막고 때리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액션 장르일뿐더러, 자동 전투가 핵심 게임성을 해친다고 판단한 개발자들의 선택이다. 실제로 플레이하면 개발자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액션을 잘 살려냈다.

모든 조작이 자동이면 게임의 피로도가 높지 않을까? 다행히 지역 간 자동 이동은 지원한다. 지역마다 배치된 이정표를 눌러 순간 이동이 가능하며, 이정표가 없어도 목표만 확실하다면 자동 이동할 수 있다. 즉, 전투에만 신경 쏟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셈이다.

▲ 모든 전투를 수동 조작으로 진행 (사진: 국민트리 촬영)

전투 조작? 어렵지 않다

앞서 모든 전투가 수동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적의 공격을 직접 방어, 회피, 심지어 패링까지 해야 하는데,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본론부터 말하면,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전투 조작은 여타 콘솔 게임에 비교해 어렵지 않다. 다만, 모바일 게임의 자동 전투에 익숙해졌다면, 조금은 경험할 필요가 있다.

먼저 전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회피는 판정이 굉장히 너그럽다. 얼추 적이 무기를 휘두를 때 회피를 누르면, 적의 공격을 쉽게 피할 수 있다. 적 공격이 연이어 이어질 때도 회피를 연타해 쉽게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정도다. 방어 또한 적의 공격에 앞서 방어 키를 누르고 있으면 알아서 막는다. 적이 붉게, 또는 주황빛으로 빛나면 방어할 수 없다는 경고인데, 이것만 주의하면 된다.

▲ 회피만 잘해도 전투 잘 하는 느낌이 난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 패링의 판정은 너그러운 편 (사진: 국민트리 촬영)

마지막 전투의 핵심인 패링은 앞서 언급한 두 요소보다는 조금 난도가 있다. 그래도 붉게 빛나는 공격을 제외하고 모든 공격을 패링할 수 있으며, 판정 또한 다른 게임보다 너그러운 편이다. 하지만, 적이 주황빛으로 빛난 직후 시간을 두고 공격하는 경우가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도 패링이 어렵게 느껴진다? 시간이 좀 걸리겠으나 회피만 사용한 전투도 가능하다. 참고로 국내 서비스에서는 지연 시간 때문에 패링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는 없을 전망이다. 실제로 비공개 테스트 버전에서도 인터넷 속도로 쾌적한 패링을 경험할 수 있었다.

3개 클래스 모두 딜러 포지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클래스는 3종이다. 무게감 있는 전투를 펼치는 ‘용병’, 근접해서 날렵한 전투를 보여줄 ‘암살자’, 그리고 균형 잡힌 검술의 ‘기사’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서비스 버전에는 무기 교체 시스템을 추가해 클래스마다 하나의 무기를 더 쓸 수 있으며, 모든 클래스가 딜러로 구현되어 있다. 즉, 파티 플레이에서 별도의 역할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 총 3개의 클래스를 플레이할 수 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 용병은 도끼로 내려 찍는 묵직함을 보여준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먼저 용병은 양손 도끼의 무게감과 건틀렛을 사용한 거친 타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능적으로는 콤보로 적에게 ‘충격’을 중첩하고, 이를 모아 적에게 그로기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콤보 마스터리에 투자하면 콤보 사용 시 경직 효과를 얻어 적 공격을 맞으면서 전투를 할 수 있다.

기사는 양손 검과 쌍검으로 묵직하고 정교한 전투를 펼친다. 콤보를 사용하면 자신에게 ‘용맹’ 효과가 중첩되고, 6회 중첩 시 ‘투지’ 효과를 누린다. 이를 통해 액티브 스킬의 분노 소모량을 줄이고, 피해량을 높여 순간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사기 진작’을 통해 파티원을 회복하고, 스킬 피해량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암살자는 단검과 레이피어로 날렵한 전투를 펼친다. 무기 특징으로 가장 근접해서 때려야 하지만, 동작이 간결해 짧은 시간에 많은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스킬과 콤보로 적에게 중첩한 ‘파혈’을 특정 스킬로 터트려 큰 피해를 한 번에 주는 것도 암살자의 특징이다. 여기에 ‘맹독’ 스킬을 사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고, 맹독 효과를 중첩시켜 짧은 시간 기절시킬 수도 있다.

▲ 기사는 유일하게 파티원을 회복시킬 수 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 암살자는 영상으로 확인하자 (영상: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공식 유튜브 채널)

피로도가 덜 한 반복 콘텐츠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필드에는 다양한 반복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야인 무리와 전투를 펼치거나, 잘린 위어우드에서 과거의 전투를 경험하는 등 짧은 시간 전투를 맛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아무리 짧은 전투라도 반복한다면 피로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장치가 RP다.

RP는 최대치가 정해진 일종의 피로도 시스템으로, 일정 시간마다 충전된다. 유저는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마다 RP를 소모해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매일 반복할 필요도 없이 RP가 충전되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가 플레이하면 된다. 참고로 전투 특화 지원 상품을 구매했다면 RP를 2배로 소모해 보상을 2배로 얻는 게 가능하다.

▲ 대표적인 필드 반복 콘텐츠 3종, 각각 보상이 다르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완벽히 구현한 세계관

과거 원작을 기반으로 많은 게임이 출시되었으나, 낮은 완성도로 유저에게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또는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바뀌는 어드벤처 장르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는 원작의 서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만족감을 안겼지만, 액션 등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원작 팬에게 선물과 같은 게임이다. 먼저 원작의 검과 갑옷이 부딪히는 쇠 냄새 나는 전투를 완벽히 구현했다. 그리고 ‘윈터펠’, ‘캐슬블랙’ 등 원작의 상징적인 장소를 누비거나, ‘존 스노우’ 등의 대표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템에 담긴 이야기나 단순 콘텐츠의 배경에서도 개발자들이 원작을 존중한 모습이 잘 드러난다.

▲ 게임 초반 무대가 되는 캐슬블랙 (영상: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은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한다. 이때 원작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여기에 선택지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바뀌는 시스템을 추가했다. 단순히 다음 대화가 바뀌는 수준의 선택지도 있지만, 특정 NPC의 생존 여부가 변경될 정도로 파장이 큰 선택지도 있다. 이러한 요소는 원작 팬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당연하지만 원작을 모르더라도 즐길 요소는 넘쳐난다. 앞서 말했듯이 묵직한 전투가 완성도 높게 구현된 덕분이다. 또한 게임 내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경험하다 보면, 없던 관심도 자연스레 생겨난다. 그야말로 IP로 만든 게임의 선순환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