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피르 1주년 레코드의 주인공은 '바이퍼·카니지'

뱀피르 1주년 시점에서 주목할 직업은 바이퍼와 카니지입니다. 바이퍼는 블러드스테인의 왕좌를 빼앗은 새로운 1위 직업이죠. 한국과 글로벌 리전 양측에서 인기입니다. 카니지는 중위권으로 내려갔으나 나리찬예 계곡에서 강세를 보이는군요. 메카 랭킹과 패치 노트를 토대로 분석했습니다.

'뱀피르'가 론칭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오픈을 기다리며 어떤 직업을 고를지 고민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네요. 뱀피르 국민트리는 지난 반주년 당시 지난 6개월 간의 랭커 점유율과 인기 직업을 정리한 반주년 레코드 기사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1주년 레코드로 돌아왔죠. 반주년 이후부터 8월 26일까지 직업 현황 정보를 담았습니다.

1주년 시점에서 주목할 직업은 바이퍼와 카니지입니다. 바이퍼는 블러드스테인의 왕좌를 빼앗은 새로운 1위 직업이죠. 한국과 글로벌 리전 양측에서 인기입니다. 카니지는 중위권으로 내려갔으나 나리찬예 계곡에서 강세를 보이는군요. 그 사이에 등장한 신규 직업 아카샤도 지나칠 수 없겠네요. 아카샤는 어떻게 뱀피르에 적응했을까요? 국민트리가 메카 랭킹과 패치 노트를 토대로 분석했습니다.

1주년 레코드 1장, 새로운 왕좌의 주인 바이퍼

▲ 바이퍼와 아카샤 모두 특정 랭킹에서 활약합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먼저 메카 랭킹 점유율을 토대로 한국 리전의 직업 인기 현황을 확인하겠습니다. 지난 6개월 사이에 가장 큰 입지 변화를 겪은 직업은 바이퍼입니다. 설명을 위해 지난 반주년 레코드를 살짝 돌아보겠습니다. 당시에는 블러드스테인이 6개월 내내 메카 랭킹 인기 직업 1위를 내려 놓은 적이 없죠.

전환점은 신규 직업 아카샤 업데이트 후 일주일이 지난 3월 18일입니다. 당시 1위 블러드스테인의 점유율이 30.4%로 크게 감소했고, 2위 바이퍼는 30.1%로 상승했습니다. 그렇게 접전을 벌인 두 직업은 4월 8일에 순위가 뒤집혔죠. 블러드스테인 점유율은 30.2%, 바이퍼는 30.5%였습니다. 순위 역전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고, 바이퍼가 뱀피르 한국 리전 최고 인기 직업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4월 마지막 메카 랭킹부터 블러드스테인의 점유율은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7월 15일, 한 번 더 고비를 만났죠. 카니지가 0.1% 포인트 차로 블러드스테인을 추월한 겁니다. 이후 뱀피르 메카 랭킹 점유율이 고착화했고,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는 중이죠. 

카니지, 나리찬예 계곡에서 인기

▲ 8월에 집계한 나리찬예 계곡 랭킹입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바이퍼가 메카 랭킹 인기 1위로 거듭난 가운데, 카니지도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습니다. 나리찬예 계곡 시즌에서 활약 중이죠. 나리찬예 계곡은 4월 8일 업데이트한 1인 PVE 콘텐츠로, 몬스터 웨이브나 보스 몬스터를 공략해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하는 콘텐츠입니다. 그리고 6월 2일 업데이트에서 시즌 도전을 처음 선보였고, 기록 경쟁 콘텐츠로 거듭났죠.

카니지가 처음부터 두각을 드러낸 건 아닙니다. 시즌 1에는 30단계를 클리어한 랭커가 2명 뿐이었거든요. 주인공은 바이퍼 '애비게일끝끝'과 아카샤 'OSCAR명품' 님입니다. 그러나 시즌 2부터 30단계 랭커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카니지 상위 랭커들이 기록을 단축했고, 시즌 3에서 성과를 거뒀죠. TOP 5 랭커가 모두 30단계를 3분 이내에 클리어한 유일한 직업입니다.

바이퍼 1위를 유지하던 애비게일끝끝 님이 카니지로 직업을 변경한 것도 큽니다. 바이퍼 시절 기록 고점은 30단계 2분 12초 40이었으나, 카니지로 전향한 뒤 30단계 1분 46초 90을 달성했죠. 뱀피르 나리찬예 계곡의 유일한 1분대 랭커입니다. 앞으로도 카니지가 강세를 보일지 궁금한 대목입니다.

▲ 주로 나리찬예 계곡에서 고점을 보이는 양상 (사진: 국민트리 제작)

아울러 카니지는 메카 랭킹에서도 인기입니다. 아카샤가 없는 4 직업 체제일 때는 한국 리전 인기 2위에 머물렀죠. 아카샤가 등장 후 바이퍼가 왕좌에 앉은 뒤에는 3위로 밀려났었습니다. 그러나 7월 3주차 집계에서 블러드스테인을 추월해 다시 한국 리전 2위를 차지했습니다.

8월 4주차 메카 랭킹을 기준으로, 3위 블러드스테인과 지분 격차는 3.8% 포인트입니다. 조금 위태로운 차이지만, 최근 점유율 변동이 적어 쉽게 순위가 바뀔 것 같진 않군요. 다만, 뱀피르는 8월 개발자 라이브를 통해 클래스 변경권을 예고했습니다. 직업 변경권이 두 직업의 순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집니다.

큰 변화를 몰고 온 신규 직업 아카샤


▲ 한국과 글로벌 리전의 인기 직업 순위가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상출처: 뱀피르 공식 유튜브 채널)

뱀피르 최초의 신규 직업, 아카샤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아카샤는 2026년 3월 11일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했으며, 그 주에 뱀피르 메카 랭킹에 합류했습니다. 클래스 변경권이 함께 나온 덕분이죠.

아카샤의 등장 이후 밸런스 조정도 있었습니다. 이는 메카 랭킹 인기 직업 순위 변동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죠. 앞서 언급한 바이퍼와 블러드스테인의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순위 역전으로 이어진 계기가 이 시기입니다. 그럼 아카샤는 어떨까요? 첫 집계에서는 1.9%로 5위 데뷔했으나, 다음 주 11.4%로 오르며 그림리퍼를 넘어섰습니다. 이후 4월 1일 집계에서 딱 한 번 그림리퍼가 4위로 복귀했지만, 1주 천하에 불과했죠. 그 뒤로 쭉 아카샤가 4위를 점령 중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아카샤가 직업 점유율 15%의 벽을 넘지 못하는 점입니다.

▲ 글로벌 리전은 출발점 다릅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3월 11일에는 뱀피르가 글로벌 리전을 오픈했습니다. 국민트리는 메카 랭킹에서 글로벌 리전의 인기 직업 순위도 집계하는데요, 한국 리전과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이 또한 아카샤의 영향이죠. 한국 리전에서 아카샤는 후발 주자이지만, 글로벌 리전은 처음부터 '블러드스테인 - 바이퍼 - 카니지 - 그림리퍼 - 아카샤'의 5 직업 체제이기 때문입니다. 아카샤는 이직 대상이 아닌 초기 직업 선택지 중 하나죠.

최근 기록인 8월 4주차 메카 랭킹을 기준으로, 글로벌 리전 랭커 선호도 1위는 바이퍼, 2위는 아카샤입니다. 점유율은 23.4%로, 3위 카니지 17.7%를 큰 격차로 앞섰죠. 아카샤의 지분이 0.5% 포인트 상승했으나, 순위 변동으로 이어질 정도는 아닙니다.

추가로 아카샤도 나리찬예 계곡 강호 직업에 들어갑니다. 카니지는 독보적인 원 톱이고, 블러드스테인과 그림리퍼는 30단계 공략 랭커가 5명을 채운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카샤와 바이퍼는 시즌 3 기준으로 각각 22명, 26명이 30단계에 도달했습니다. 기록 경쟁도 팽팽하고요.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합니다.

1주년 레코드 2장, 직업 점유율 부문

▲ 블러드스테인의 순위 고저차가 가장 큽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고저차로 보는 블러드스테인 현황

계속해서 반주년과 1주년 사이 뱀피르 각 직업의 지분 고저차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고저차가 큰 건 블러드스테인입니다. 39.3%가 정점이었죠. 그러나 아카샤 등장으로 인해 근거리 직업군이 셋으로 늘었고, 클래스 변경권이 등장하자 빠르게 파이를 잃었습니다. 3월 11일 당시 블러드스테인의 점유율은 38.1%이고, 2위 바이퍼의 지분은 24.5%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주에 두 직업의 점유율은 30.4%와 30.1%로 급격하게 좁혀졌고, 왕좌 교체로 이어졌습니다. 

▲ 3월 18일 집계한 글로벌 리전 첫 점유율 순위 (자료: 국민트리 제작)

여기서 돌아볼 건 뱀피르 글로벌 리전 메카 랭킹 직업 점유율입니다. 여기서는 아카샤도 초기 직업이기에, 한국 리전처럼 '기존 육성 정보 일부를 포기하고 이직한다'라는 리스크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메카 랭킹 첫 집계에서는 블러드스테인이 23.6%로 2위, 아카샤가 23.3%로 3위를 해 격차가 매우 좁았죠. 일주일 뒤 서버 생성 제한이 풀려 집계 서버가 늘어나자, 아카샤가 34.5%로 체급을 늘려 왕좌에 앉았습니다. 블러드스테인은 3위로 미끄러졌죠. 최근 집계한 8월 4주차 메카 랭킹에서는 17.5%로 4위에 그쳤습니다.

종합하면, 한국 리전에서 블러드스테인의 점유율이 높은 건 초기 직업이고, 투자한 랭커가 많아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불어 나리찬예 계곡 랭킹에서도 30단계를 클리어한 랭커가 4명에 불과했죠. 반주년 이후 유저 인식과 선호도가 많이 변했고, 지난 6개월간 업데이트한 콘텐츠에서 활약하기 다소 힘들었던 것으로 풀이합니다.

세 번의 밸런스 조정, 그 결과는?

▲ 아카샤 등장 후 3월 18일 새벽까지 클래스 변경 진행 (사진출처: 뱀피르 공식 커뮤니티)

▲ 클래스 변경 기간이 끝나기 전에 아카샤 상향 소식을 알렸죠 (사진출처: 뱀피르 공식 커뮤니티)

지난 6개월간 뱀피르는 세 번의 밸런스 조정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3월 11일로, 카니지의 '명사수의 집중'과 그림리퍼 '그림자 침투' 스킬을 상향했습니다. 동시에 클래스 변경권 판매를 시작했고, 다음 주 3월 18일은 아카샤의 스킬을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했죠. 두 번째 밸런스 패치입니다. 신규 직업 출시 직후 반응을 살피고, 부족한 점을 보완한 겁니다.

세 번째로 5월 13일은 모든 직업이 조정을 받는 대규모 밸런스 패치였습니다. 그러나 밸런스 패치와 순위 변동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짐작하기 어렵네요. 순위 변동이 일어난 건 한참 뒤인 7월 15일, 카니지의 2위 등극입니다. 

1주년 레코드 3장, 규칙 변경 후 쟁탈전 승점 현황은?

▲ 1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의 기록을 상위 전장 승점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뱀피르 쟁탈전 승점 순위를 종합했습니다. 쟁탈전 뷰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이죠. 쟁탈전은 2025년 9월 25일에 업데이트한 콘텐츠로, 9월 27일과 28일에 프리 시즌 경기를 했습니다. 업데이트 1주년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그런 쟁탈전의 전환점은 1월 24, 25일 경기입니다. 이때부터 셔플링 시스템 변경과 쟁탈전 재편을 했고, 지금과 같은 규칙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쟁탈전 승점 랭킹은 해당 경기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한 17 경기의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순위의 산정의 기준은 상위 전장 우승 횟수입니다. 

쟁탈전 1위 클랜은 스트리머 서버 오스카 2의 사신입니다. 전적은 '14 / 0 / 1'로, 2월 22일부터 다이아 조에서 14연승 중이랍니다. 같은 조에 매칭한 서버/클랜에게 족족 패배를 안겨주니 이름 그대로 사신이 따로 없습니다.

2위 기묘한사람들과 3위 애비게일은 많은 승점을 쌓았지만, 앞으로 우승이 늘어날 것 같진 않네요. 애비게일은 5월 31일을 마지막으로 더 승점을 쌓지 못했습니다. 쟁탈전 뷰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뒤 다른 클랜과 합병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애비게일○○'을 이름으로 한 클랜들이 활동 중이거든요.

▲ 뱀피르 쟁탈전 뷰에서는 두 클랜의 승점을 따로 계산합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기묘한사람들은 8월에 클랜 간판을 새로 건 듯싶네요. 이미지를 확인해주세요. 8월 첫 쟁탈전이 끝난 뒤 넬 2 서버에 접속해 쟁탈전 결과 화면을 촬영한 것입니다. 당시 뱀피르가 발표한 경기 결과와 넬 1 서버 인게임 표기로는 감자밭 클랜이 이긴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상대 서버인 넬 2에 들어가 보면, 기묘한사람들이 우승했다고 나왔죠. 클랜이 쟁탈전 전후로 이름을 바꿀 경우 이런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이제 1주년 쟁탈전 랭킹 4위 천격 클랜에 눈길이 가는군요. 여전히 같은 이름으로 활동 중이므로, 앞으로 승점을 쌓을 여지가 큽니다. 실제로 8월 뱀피르 쟁탈전 뷰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죠. 1.5주년 레코드 집계 결과가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