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피르'의 소통 창구인 '인게임 GM'이 추석 연휴를 맞아 재정비 기간에 들어갔다. 기간은 9월 21일부터 9월 25일까지 총 5일로, 이후 주말을 보낸 뒤 9월 28일 활동을 재개한다.
오랜만의 긴 휴식기를 앞두고 새로운 개선 현황판을 올렸다. 이번 29차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 접수한 의견이며, 편의 기능 건의 사항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얼마 전 추가한 '현재 시간 확인 기능' 같은 것들의 추가 건의 사항이 눈길을 끌었다. 현실적인 제한 사항이 있어 반영이 어려운 것들도 있었으나, 대부분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기획팀장의 코멘트와 함께 하나씩 살펴보자.
Q. 여분 장비가 많은데, 알차게 활용할 방법이 없어요.
A. 장비를 재료로 소모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 중입니다.
뱀피르를 통달한 베테랑 계승자들은 최근 여분 장비가 쌓이는 추세다. 컬렉션과 암거래를 모두 마친 상황이라 잉여 장비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분해해 제작 재료를 얻거나, '트리니티' 같은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데, 들어간 노력에 비해 얻는 재화가 살짝 아쉽다. 등급 높은 장비를 급하게 분해하기보단 창고에 넣어두는 이유다. 하지만, 이를 모아두는 것도 한계가 있어 새로운 활용처를 추가해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이에 대해 기획 팀장은 뱀피르의 장비 활용 구조를 먼저 설명했다. 앞서 소개한 제작 재료, 트리니티 수급 등 활용처를 리마인드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장비의 가치에 비해 아쉬운 것에 대해 공감했다. 덧붙여 해당 문제는 이미 개발팀에서 인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응책으로 장비를 재료 삼아 결과물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시즌제 한정 컬렉션'과 같은 방향도 추가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
Q. 콘텐츠마다 버프 물약을 일일이 조정하는 것이 불편해요.
A. '물약 슬롯' 기능 추가 후 프리셋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뱀피르에서 통칭 '도핑' 아이템은 캐릭터 능력치를 추가할 수 있는 버프 물약을 일컫는다. 대체로 공략이 막힌 메인 퀘스트나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사냥터에서 일시적으로 캐릭터 체급을 올리기 위해 사용한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특정 콘텐츠 구간마다 즐겨 쓰는 물약 종류가 다른데, 장소를 자주 옮기면 그만큼 여러 물약을 일일이 켜고 꺼야 해서 번거롭다. 이에 자주 사용하는 버프 물약을 묶어 프리셋으로 지정하는 기능을 건의한 계승자가 있었다.
물약 관리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이전 '밤의 회담'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언급한 바 있다. 그때 안내했던 대로 '물약 슬롯 기능'을 먼저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 반영 후 물약 프리셋 형태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직은 검토 단계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Q. 전투 범위 조정 시 매번 설정 메뉴를 찾아 들어가야 하나요?
A. '자동 전투' 버튼을 꾹 눌러 바로 진입 가능합니다.
앞서 물약 프리셋 기능을 건의한 계승자가 이어 전투 범위 조정에 관한 문의도 남겼다. 뱀피르는 사냥이나 콘텐츠 중 중 전투 범위를 조정해야 할 상황이 은근히 많다. 이를 손 보기 위해 메뉴를 눌러 설정 화면 진입 후 관련 항목을 찾아 일일이 바꿔야 한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 기능 역시 별도의 버튼과 프리셋을 만들거나, 단축키 지정을 건의했다.
기획 팀장은 답변에 앞서 조금 더 편하게 전투 범위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메인 화면의 '자동 전투' 버튼을 일정 시간 눌러 유지하면, 전투 범위를 포함한 자동 전투 관련 설정을 바로 열 수 있다. 즉, 설정 메뉴를 헤맬 필요 없이 전투 범위 조정을 비교적 빠르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신규 기능 추가 전에 우선 이 방식을 사용하길 권했다.
Q. 시계 기능이 추가된 것은 좋으나,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A. 모든 UI 크기에 조화로워야 하므로 현재 크기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지난 8월 19일 추가한 시계 기능의 계승자 반응이 뜨겁다. 현재 시간을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기능이지만, 편의성이 대폭 좋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뱀피르를 즐기는 환경에 따라 개인차가 다소 있다. 건의를 남긴 계승자도 시계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으나, 크기가 너무 작다는 의견이다. 기본 숫자 크기를 조금 더 키우거나, 별도 조정이 가능하도록 기능 개선을 요청했다. 더불어, 기기의 배터리 잔량 표시도 추가할 수 있는지 물었다.
먼저 시계 크기는 조정이 불가능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유는 뱀피르 화면에 표기된 다른 UI의 조화다. 화면 하단 경험치 표기와 동일 사이즈를 맞춘 상태인데, 현재는 이와 잘 어울리도록 크기를 고정한 상태다. 아쉽지만 더 크게 확대하거나 크기 조정 기능을 추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함께 건의한 배터리 잔량 표기는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콘텐츠에 집중한 사이 배터리가 소진되어 시스템 자체가 꺼지는 상황을 우려해서다. 시계 기능과 마찬가지로 게임 내 화면에서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