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정규 시즌 ‘장미와 가시’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4주간 시즌 콘텐츠를 통해 경쟁한 유저들에게 최종 성적표가 주어졌죠. 이번 시즌에 무슨 이슈가 있었는 지 국민트리가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두 번째 정규 시즌, 변수가 줄었다.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할 때 유저들은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가문 랭킹 점수 획득 방법에서 시즌 징표 반납이 제외된 것이죠. 개선의 원인은 RP였습니다. 시즌 징표 반납을 위해서는 RP를 소모해야 했는데, 여러모로 유저에게 부담이 되었습니다. RP 회복 아이템 여름향을 시즌 전에 제작해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었고, 누구는 시즌 내내 여름향 제작을 위한 파밍에 힘써야 했죠. 유저들의 일일 숙제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RP가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 셈입니다.
유저들은 랭킹에서 시즌 징표를 제외한 업데이트를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정규 시즌을 진행하면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또 다른 문제점을 마주했습니다. 시즌 콘텐츠의 적은 점수 편차였죠.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총 5종의 시즌 콘텐츠를 운영합니다. 상시 콘텐츠 ‘심연의 제단·기억의 제단’과 시즌 전용 콘텐츠 ‘지렁이 길·정예 은신처·장벽 너머 원정’이죠. 이 중 기억의 제단과 장벽 너머 원정은 기준이 되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낮아졌습니다. 기억의 제단은 1위와 100위의 클리어 타임 편차가 10초를 넘어서지 못했고, 장벽 너머 원정은 상위 16명이 모두 동일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당연히 나머지 콘텐츠 3종의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이 중 파티 콘텐츠에서는 특정 파티 위주로 순위가 고착화되고, 기세가 낮은 유저들은 소외받는 현상이 발생했죠. 상황이 이렇게 되니 가문 랭킹 순위권의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1주 차의 순위가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죠.
물론, 개발진도 이런 상황을 바라만 보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개선 현황판에서 시즌 랭킹 내 점수 산정 방식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 9월 22일에 등록한 개발자 노트에 따르면 시즌 2의 피드백을 시즌 3에 반영했다고 전했죠.
여기에 9월 30일 업데이트로 정예 은신처를 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싱글 모드’를 추가하고, 장벽 너머 원정의 점수 산정 기준을 변경하는 등 시즌 랭킹에 꾸준히 신경 쓰는 모양새입니다. 참고로 다음 정규 시즌은 2주의 프리 시즌을 거친 후, 오는 10월 14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용병의 인기와 성능은 반비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에서 유저들은 총 3개의 클래스를 모두 육성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본 캐릭터로 콕 집어 재화를 몰아주게 되는데, 이 경향을 볼 수 있는 게 기세 랭킹입니다. 기세 랭킹에는 유저가 보유한 캐릭터 중 기세가 가장 높은 하나만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이러한 기세 랭킹을 보면 100위권 내에 용병의 점유율은 17%입니다. 암살자와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차이네요. 인기 클래스 기사와 비교하면 넘볼 수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시선을 살짝 돌려보면 다른 결과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심연의 제단과 정예 은신처 랭킹의 용병 점유율은 각각 30%와 29%로 기세 랭킹에 비하면 차이가 꽤 크죠. 심지어 심연의 제단 랭킹 30위권으로 범위를 좁히면 40%로 다른 클래스를 압도합니다.
유저들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용병의 밸런스 패치가 다소 늦었던 점을 손꼽습니다. 용병의 실질적 평가가 높아진 건 지난 8월 19일 업데이트부터였죠. 해당 업데이트에서 장비 티어를 확장했지만, 대다수 유저가 본캐릭터에 투자한 비용을 부캐릭터로 돌리기에는 다소 늦은 시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주 스킬의 불편함이 사라지자, 용병의 장점이 두드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스킬과 한 방의 파괴력, 그리고 다른 직업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타격감이죠. 실제로 많은 유저들의 유입 경로 중 하나가 건틀릿을 사용하는 용병의 타격감이니 말 다 했죠.
한편, 9월 30일 업데이트에서는 암살자의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우선 파혈 중첩을 제거할 때 공격 속도 증가 효과를 제공합니다. 빠르게 파혈을 다시 중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울러 ‘돌려 차기·단검 투척·섬광 베기·고속 베기’의 피해량을 높이고, ‘돌려 차기(강화)’의 효과를 상향했죠. 최근 암살자의 위상이 낮은데, 이번 업데이트가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