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 Cross 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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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훌룡해요

7.6

유저평점

‘진정한 세컨드 라이프’ 제2의 나라 유저 간 상호작용 강조

▲ 14일 넷마블 신사옥에서 개최된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사진제공: 넷마블)

유독 넷마블의 2021년 1분기는 유독 조용했다. 하지만 2분기는 다르다. 2019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제2의 나라’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14일, 자사 신사옥에서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제2의 나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는 각종 넷마블 권영식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권영식 대표는 “제2의 나라는 넷마블과 넷마블네오의 역량을 극대화해서 개발한 게임”이라며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해서 제작한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에 담아냈다”고 게임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제2의 나라에 대해 넷마블의 ‘역작’이라고 표현할 만큼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후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이 나서서 게임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제2의 나라는 지난 2019 지스타에서 한 차례 시연회를 거친 이후 게임의 상세한 정보가 공개된 적이 없다. 때문에 이번 행사에선 게임 캐릭터와 함께 배경 설정, 스토리 등 그동안 따로 설명된 적이 없던 내용이 소개됐다.

▲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제2의 나라를 역작이라고 표현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름 없는 왕국을 재건하기 위한 모험

제2의 나라는 가상의 기업이 개발한 게임 ‘소울 다이버즈’를 통해 주인공이 제2의 나라로 이동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게임을 즐기던 주인공은 차츰 제2의 나라가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위기에 빠진 이름 없는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다섯 개다. 공방 능력을 고루 갖춘 검사 소드맨, 마력이 담긴 창을 조종하며 마법을 부리는 위치, 라이플과 각종 기계를 다루는 엔지니어, 활을 사용해 날렵한 공격을 펼치는 로그, 망치로 일격에 적을 날려버리는 디스트로이어다. 각 캐릭터는 현실에선 평범한 회사원, 패션모델, 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이지만 제2의 나라로 넘어오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려 새로운 모험을 즐기게 된다.

▲ 총 5개의 직업군 (사진제공: 넷마블)

▲ 각 캐릭터는 스페셜 스킬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사진제공: 넷마블)

제2의 나라 전투의 가장 큰 특징은 스페셜 스킬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40여 종에 달하는 스페셜 스킬은 자신과 아군의 방어력을 올리거나, 순간적으로 강력한 딜이 가능하게 하는 일종의 버프 스킬이다. 스페셜 스킬이 지닌 고유 특성을 잘 활용하면 위치도 탱커가 될 수 있고, 로그도 힐러가 될 수 있는 식으로 활용도가 높다.

이 밖에도 수집형 요소인 이마젠도 게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이마젠은 포켓몬처럼 플레이어가 직접 필드에서 길들여서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며, 플레이어에게 보호막을 주거나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등 전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방식의 캐릭터 성장과 전략 전술을 펼칠 수 있는 것. 더불어 일종의 미니게임인 ‘이마젠 탐험’ 같은 고유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 이마젠도 제2의 나라의 핵심 요소다 (사진제공: 넷마블)

▲ ‘이마젠 탐험’이라는 고유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 넷마블)

게임의 중심은 유저 간의 상호작용

제2의 나라는 플레이어 간 커뮤니케이션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게임 내 존재하는 소리 바위나 축구공, 캠프파이어, 주사위 등을 이용해 다른 플레이어와 자유롭게 여러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게임 내 존재하는 SNS를 통해 게임 내 숨겨진 풍경이나 예쁜 소품 등을 발견했을 때 사진을 찍어 다른 유저와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상호작용을 극대화한 콘텐츠가 길드 콘텐츠의 발전형인 ‘킹덤’이다. 앞에서 말했던 대로 제2의 나라는 왕국을 재건하기 위한 여행을 그리고 있다. 킹덤은 바로 그 왕국으로 플레이어들이 전투나 탐험에서 얻은 자원을 투자해 힘을 모아서 만드는 영지다. 킹덤 소속원들 자기 마음대로 건물의 외형과 지붕, 조형물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심지어 필드에 있는 식물이나 오리, 쥐 같은 동물을 영지 내에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 박범진 개발총괄은 “유저간 상호작용이 중심이 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넷마블)

▲ 그 중 핵심 시스템이 바로 킹덤이다 (사진제공: 넷마블)

킹덤을 활용하는 콘텐츠도 다양하다. 몰려오는 몬스터로부터 영지를 방어하는 킹덤 디펜스부터, 다른 킹덤과 맞붙는 킹덤 침공전, 8종의 유물을 둘러싸고 여러 킹덤이 맞붙는 유물 전장 등이 그것이다. 이런 멀티플레이 콘텐츠에서 실적을 올리면 종국에는 왕위 쟁탈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여기서 우승한 킹덤은 서버의 수도로 지정된다. 수도가 된 왕국은 명예 퀘스트를 발행하거나, 서버 내 이벤트를 개최할 수도 있으며, 서버 정책을 직접 정할 수도 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몇 가지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연간 업데이트 계획과 게임 내 각종 확률을 공개한다. 더불어 서비스 전담 조직을 개설해 유저들의 질의 응답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2의 나라는 오는 6월에 한국 포함 글로벌 5개 지역에 정식 출시된다. 14일부터 사전등록이 시작되며, 참여 시 특별한 이마젠인 ‘우왕’을 얻을 수 있다.

▲ 필드에 돌아다니는 동물을 영지로 가져올 수도 있고 (사진제공: 넷마블)

▲ 소리 바위를 이용해 다른 플레이어와 노래를 연주할 수 있다 (사진제공: 넷마블)

▲ 넷마블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세 가지 정책을 세웠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하는 넷마블 관계자들과 나눈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많은 IP 중, ‘니노쿠니’ IP를 활용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박범진 개발총괄(이하 박): 이 IP는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됐다. 원래 그전에는 실사형 MMORPG를 만들고 있었는데, 니노쿠니를 보자마자 음악이나 영상에 완전히 매료되어서 현재 만들고 있는 것을 미루더라도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좀 더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장치들이 이 IP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전투 중심보다 커뮤니티가 가득한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이 IP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 왼쪽부터 박범진 개발총괄, 권영식 대표, 조신화 사업본부장 (사진제공: 넷마블)

Q. 스토리 측면에서 원작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가?

박: 제2의 나라 세계는 니노쿠니2에서 약간 먼 미래다. 레벨파이브 히노 대표와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원작과 어떤 연결점을 줄 수 있을지 논의했다. 덕분에 개발 단계 전체에 걸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고, 원작 속 모든 요소를 곳곳에 녹여냈다.

Q. 게임 내 거래소 시스템이 있나?

박: 기존의 거래소는 없지만, 유저간 직접 물건을 바꾸는 물물교환 시스템이 있다. 마을이나 영지 내에서 직접 좌판을 열고, 거래하고 싶은 물건을 내놓는 방식이다. 게임의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탐험 방식이 궁금하다.

박: 자유로운 월드 탐험 방식이다. 다만, 절벽을 타고 올라가거나 위에서 패러글라이딩으로 내려오는 등의 시스템은 없다. 유저들끼리 함께 협동하거나, 숨겨진 요소를 찾는 요소들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이런 것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테마를 나누는 단위는 존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의 존은 커다란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Q.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확률 정보를 모두 공개할 계획인지?

조신화 사업본부장(이하 조): 낮은 확률에 의존하는 밸런스는 지양하고 있다. 결제 없이도 게임을 끝까지 즐길 수 있다. 확률형 아이템의 비중은 적으며, 시즌 패스 등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BM이 주가 될 것이다.

권영식 대표(이하 권): 회사의 전체적인 방향성 자체가 확률을 최대한 공개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기존 서비스하는 게임들도 마찬가지지만, 새로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해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확률을 공개할 것이다.

▲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상황이 된다면 OST 공연 계획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넷마블)

Q. 별도의 PC 버전 클라이언트를 출시, 지원할 계획이 있는가?

박: 각 에뮬레이터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했고, 최적화된 상태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정식 출시 후에는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여러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PC에서도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Q. OST가 인상적이다. 실물 음반 판매, 오프라인 공연 계획도 있나?

조: 따로 계획은 없다. 게임 내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픈 이후에 상황이 된다면 공연 계획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Q. 넷마블네오 상장 계획은?

권: 주관사는 확정됐지만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제2의 나라 출시 후에 좋은 성과가 있다면 거기에 맞는 일정대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네오 상장에 있어서도 제2의 나라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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