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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레볼루션 문.하.생] 문파 역사를 글로 남겨온 사생결단 서버 ‘WeVIP’

▲ 사생결단 서버 ‘WeVIP’ 문파 정보 (자료: 국민트리 제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문파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해드리는 문.하.생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문.하.생을 통해 역사가 깊은 다양한 문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사생결단 서버의 ‘WeVIP’ 문파도 여기에 속하죠. 다만, 재미있는 특징이 하나 있는데요, 오픈 채팅방에 오랫동안 연재된 ‘WeVIP 칼럼’으로 문파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파에서 생긴 재밌는 일이나, 축하해야 할 일 또는 새로운 문파원이 가입하면 그 이야기가 문파장 ‘현정’ 님의 기고를 통해 연재되고 있죠.

▲ 일명 ‘위빕왕조실록’의 일부 (자료: ‘WeVIP’ 문파 제공)

첫 페이지를 열어보면 문파 창설 시절에서부터 서버 통합이나 문파 합병 등의 대소사는 물론, 새 문파원의 가입 축하, 소개까지 이릅니다. 그야말로 ‘위빕(WeVIP)왕조실록’이라는 이름 붙여도 충분할 정도죠. 아쉽게도 이 칼럼은 ‘WeVIP’ 문파원들에게만 공개하므로, 문.하.생에서는 맛보기로 일부 에피소드만 소개할 예정입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WeVIP’ 문파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WeVIP’의 유구한 역사 기록서, 위빕칼럼

Q. 문파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WeVIP’입니다. 문파를 어떻게 불러야 하나 생각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편하게 문자 그대로 ‘위빕’이라고 하면 됩니다. 위빕은 블소 레볼루션 오픈과 동시에 전광석화 3서버에서 ‘우리도 VIP가 되자’라는 뜻에서 창설했습니다. 그후 지금까지 약 1,081일째 함께 즐기고 있는 문파입니다.

Q. 문파 활동 날짜가 구체적입니다. 따로 기록해 두고 길드 창설 일을 챙기나요?

A. 그건 아닙니다. 사실 날짜는 알고 있었는데, 혹시 몰라 확인이 필요했고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었죠. 그랬더니 2018년 12월 07일 14시 39분 49초에 창설한 것으로 초 단위까지 적힌 답변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창설 일이나 기념일을 만들어 챙기진 않고, 하루하루가 우리에게 추억 가득한 기념일이라 여기고 있어요. 그리고 문파 오픈 채팅방에 추억을 글로 엮은 ‘위빕칼럼’을 연재하고 있죠.

▲ A4 용지 95페이지에 이르는 상당한 분량 (자료: ‘WeVIP’ 문파 제공)

Q. 사전 인터뷰에서 ‘위빕칼럼’을 받아 살짝 살펴 보았습니다. 내용과 분량이 상당하더군요. 모두 문파장 님이 연재하는 건가요?

A. 네, 연재는 제가 하지만, 소재와 추억은 위빕 가족들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거 위빕 문파가 잠깐 주춤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점령전 초기에 문파가 다소 어수선하던 분위기였죠. 그때 문파장인 제가 결속력을 다지고, 뭔가 ‘위빕답게 뭉쳐보자!’라는 키워드를 문파 전체에 던지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문파원들 반응도 좋고 저도 재밌어 지금까지 연재하게 됐네요.

Q. 문파의 좌우명이나 모토가 있나요?

A. 부족한 나를 용서하고, 부족한 나를 욕보인 이들을 용서하되, 부족한 나를 잊지 말고. 그리고 부족한 나를 욕보인 이들을 잊지 말자. 간단하게 줄이면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입니다.

Q. 문파의 매력은?

A. 따뜻합니다.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우리 위빕은 언제나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포근하며,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Q. 문파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나 플레이 스타일은 어떤가요?

A. 저희가 무림맹 4위 문파이긴 하나, 친목 위주로 구성이 돼 있어 대부분 커플, 부부, 지인 그리고 복귀 유저분들입니다. 전투력이 낮은 분들도 상당수 있어 즐기기 어려운 쟁 관련 콘텐츠보다는 다 같이 할 수 있는 던전 레이드와 점령전을 더 즐기는 것 같아요. 실제로 꾸준히 신규 던전, 레이드에 도전하고 정복해 나가는 중입니다.

특히, ‘영서자’를 문파 식구들로만 파티를 구성해 공략 성공했을 때 그 어느 때보다 기뻤고 감동이 밀려왔어요. 그간의 좌절과 노력이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Q. 신규 문파원을 모집한다면, 바라는 스타일이 있나요?

A. 함께 보듬어 같이 갈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면 좋겠습니다.

성물과 머리 장식은 디테일이 약간 아쉬워

▲ 인터뷰 당시 황혼의 미궁과 바위 구릉지 2곳의 동시 점령에 성공한 ‘WeVIP’ 문파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황혼의 미궁’과 ‘바위구릉지’ 두 곳을 동시 점령했습니다. 해당 지역을 점령한 특별한 이유 또는 점령으로 얻는 이점이 있나요?

A. 선입찰 후걱정입니다. 무엇이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여러 상황에 훈련하듯이 임하는 거 같아요. 따라서, 결과가 좋았습니다.

각 점령지의 이해도와 적절한 팀 구성, 상황별 오더 등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상대 문파의 성향과 전력, 타 문파와의 접전 같은 정보 수집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죠. 여기까지 오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매번 느끼지만, 항상 이길 수는 없고 부족한 작전임에도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워 주말 저녁을 고스란히 문파에 양보하는 식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Q. 통합 세력전은 어땠나요?

A. 수개월 동안 고착화된 세력 불균형으로 세력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질 때쯤, 통합 서버로 진행하니 다양한 채널과 많은 유저를 볼 때마다 신세계였습니다. 승패를 떠나 ‘성공한 콘텐츠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그리고 함께 시즌을 보내고 타서버로로 이전한 분들을 통합전에서 만나 다투는 재미도 있어요.

Q. 신규 장비인 ‘성물’과 머리 장식은 어땠나요?

A. 언제나 신규 착용 장비는 누군가에겐 스펙 차이를 벌리는 좋은 기회일 것이고, 누군가에겐 과금 요소란 상황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겁니다. 생각은 다를 수밖에 없고, 문파 인터뷰이니 딱 두 가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최근 성물과 수호신령에서 ‘절대피해 감소’, ‘필살자세무공 피해량 감소’, ‘방어무시 상쇄’ 등 새로운 옵션이 등장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명칭과 추상적인 단어 때문에 많은 분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죠. 이런 옵션에 대한 이해도야 유저분들이 차차 알아나가겠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게임사에서 제공했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머리 장식입니다. 종족마다 어색한 외형이 있어요. 세세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종족별 크기 조절과 이질감 없는 모습으로 수정을 부탁합니다.

또한, 소모 재료와 노력에 비해 스탯 상승치가 낮다는 생각입니다. 업데이트 후 시간이 꽤 지났으나 3,000개 정도로 머리 장식 하나 얻은 게 다인 듯하네요. 나머지는 과금을 통해 얻는 것이어서 누구나 쉽게 구해 본인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조합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밥 값 혹은 그 이상을 해내는 ‘투사’

▲ 투사는 진짜 전설이다 (사진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Q. 쟁 콘텐츠에서 까다로운 직업을 꼽자면요?

A. 전투력에 따라 상대할 때 체감은 다르겠지만, 대세 캐릭터들의 장점으로 본다면 검사는 무적시간, 투사는 저항기, 주술사의 상태이상, 궁사와 암살자의 은신, 기권사의 폭발적인 딜링이 생각나네요. 덧붙여 위빕에서도 직업 변경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보통 투사를 추천하고 고평가하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밥값은 충분히 한다’라는 후기 때문이죠.

Q. 최근 업데이트 된 궁사는 문파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A. 처음엔 ‘약한 방어와 묵직한 대미지가 없다’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직업 변경을 다시 고민할 정도로 안정화된 클래스라 생각합니다.

Q. 위빕 문파에서도 직업 변경권을 통한 교체가 있었나요?

A. 가장 많은 변화는 아무래도 주술사와 투사, 궁사 정도입니다. 투사는 권사, 역사를 했던 분들이 많고, 기공사분들이 주로 주술사나 궁사로 변경했습니다. 린검사도 궁사로 간 케이스가 있네요. 대부분 기존 직업으로 오래 활동하던 이들이 직업 변경을 했습니다.

Q. 직업 변경권에 대해서 좋았던 부분과 개선이 필요하다 싶은 부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직업 변경권은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신석 소모량도 나름 적절한 듯싶어요. 그리고 미리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었던 점은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예전 직업 변경권을 대비해 부캐릭터에 시간과 과금을 투자한 분들에게 개별적인 이전이 진행되지 못한 건이죠. 이러한 부분 개선을 위해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성을 미리 알려주길 바랍니다. 물론, 일정 부분은 게임사의 고충도 있겠지만, 차선의 대안을 게임사에서 제시하고 해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설로 내려오는 ‘바다뱀 보급기지’ 이야기

▲ 악몽과도 같았던 주방장 ‘태장금’과의 6시간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공략한 던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인가요?

A. 많은 던전이 떠오르지만, 초기에 정말 어려웠던 ‘바다뱀 보급기지’가 생각나네요. 당시 예비부부와 부문파장, 총 네 명이 당당하게 들어갔다가 6시간 동안 태장금과 담화를 나눈 이야기가 아직까지도 회자될 정도입니다.

아울러, 영웅 설인의 동굴이 나왔을 때 들어갔다 하면 늘 새벽에, 혹은 아침해를 보고 나온다는 슬픈 전설이 있죠. 부문파장은 겨우겨우 잠을 버티고 3일을 끌려다니며 던전 공략을 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Q. 이번에 추가된 ‘소용돌이 사원’은 어땠나요?

A. 대부분 재미있다고 하지만, 레이드 던전이다 보니 플레이 타임이 늘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다른 던전에 비해 이번 ‘소용돌이 사원은’ 특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 조금 부담스럽네요. 공략하다가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어 고통을 호소하는 문파원도 있어요.

Q. 최근 문파원들이 자주 방문하는 던전이 있나요?

A. 아무래도 신규 보패 획득 그리고 도감 작업을 위한 소용돌이 사원일 듯싶습니다. 전설부터 영웅까지, 요즘 도감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번 보패는 중복이 정말 심한 것 같아요!

Q. 특정 던전을 공략하는 데 좋은 공략이나 팁이 있을까요?

A. 4인 던전의 기믹은 서로의 합이 중요하고, 레이드 던전의 경우 서로 부담 주지 않고 진행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던전에서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니 실수하더라도 이해하고, 서로의 부담을 덜어주는 배려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죠.

매너를 지키고 위트 있는 대화로 평화로운 ‘사생결단’

▲ 사생결단 서버 전체 9위의 ‘WeVIP’ 문파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서버 이전권 판매 종료 후 서버 분위기가 바뀐점이나 체감되는 점이 있나요?

A. 늘 이전 시즌에는 남는 이들과 새롭게 오는 분들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활발하고 재미난 월드창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서버 이전권 판매 후 조금 떠들썩해졌죠.

Q. 사생결단 서버의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시골 같지 않은 시골’이 정확할 것 같아요. 한쪽 세력 우세이긴 했으나 이번 시즌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네요. 그리고 새로 오신 분들이 다들 매너 있어 월드 채팅창에 비방과 욕설보다는 위트 있는 대화가 많습니다.

Q. 위빕 문파에서 호응이 좋았던 블소 레볼루션 이벤트가 있다면요?

A. 아무래도 홍문정기와 진기를 다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폭염과 밤나무숲 이벤트였습니다. 다만, 이벤트가 끝나면 늘 오는 허탈감, 즉 전투력 저하 부분을 해결해 주실 순 없을까요?

Q. 문파원끼리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콘텐츠나 이벤트가 있나요?

A. 문파에서 매달 비무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우승하면 상품을 주고, 부족하지만 매 경기 일종의 뉴스 기사도 썼죠. 덕분에 문파 식구들의 참여도가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32강부터 실시하는 친선 비무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열성적인 문파원은 대진이 정해지면 같은 직업군을 상대로 연습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기도 했어요. 위빕 비무대회는 그 정도로 열기가 가득하답니다.

▲ 단체 사진 촬영에서 빠질 수 없는 발언 ‘한번 더!’ (사진: ‘WeVIP’문파 제공)

Q. 문파 운영 비결이나 노하우가 있다면요?

A. 게임 초창기부터 꾸준하게 한 서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뭐든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했죠. 기존 콘텐츠, 신규 콘텐츠를 익히고 즐기기에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조금씩 배우고, 이를 나누며 한곳을 바라보며 오랫동안 걸어왔습니다. 그것이 현재 위빕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요.

Q. 위빕 문파의 목표나 비전은?

A. 계속해서 서버 이전이나 통합이 있겠지만, 끝까지 모든 가족이 손잡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마음으로 끝을 보면 좋겠어요. 너무 감성적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좋은 인연 끝까지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문파원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A. 나와 같지 않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함께 즐기는 우리 문파 식구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합니다.

유저분들이 바라보는 시선에 깊이를 더해, 무엇이든 체험하고 직접 확인하겠습니다. 콘텐츠기획팀 기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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