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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커 인터뷰] 그랑사가 봉마의 제단 전 서버 6위 ‘긔여운’의 육성 노하우

그랑사가 랭커 인터뷰 시간입니다. 최근 공식 카페를 통해 ‘봉마의 제단 랭커를 인터뷰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파밍 콘텐츠인 만큼 랭커분들의 노하우가 필요했던 것 같네요. 이에 이번 시간에는 9월 2주차 전 서버 봉마의 제단 6위 랭커 ‘긔여운’ 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육성 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했으니 함께 만나보시죠.

육성에 필요한 핵심 스탯은 4가지

▲ 결투장은 ‘오르타 – 준 – 루인’, 봉마의 제단은 ‘오르타 – 준 – 카이토’를 사용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브 서버 ‘꽃담’ 길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긔여운’입니다. 서버 내에서 손꼽히는 유저도 아니고, 사실 봉마의 제단 상위권에 오른 지 한 달 남짓 기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뷰 요청이 좀 의아하긴 했지만, 이왕 요청을 받았으니 아는 지식 내에서 최대한 답변해보겠습니다.

Q. 9월 2주차 봉마의 제단 전 서버 랭킹 6위, 이브 서버 1위를 달성했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A. 계정 내에 초월이 잘 된 캐릭터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 오르타 시즌이 열렸고, 중간에 소울 마스터리 패치가 있어 공격력 패시브를 한 번에 여러 개 습득할 수 있었죠. 보스 ‘타나토스’의 초반 패시브 스킬인 막기 확률 증가 패턴이 발동할 때 크리티컬이 잘 떠줘서 운으로 달성한 것 같습니다.

타나토스 공략에 직접 참여해 본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라, 저번 주에는 스킬 패턴을 익히느라 엄청 해맸습니다. 봉마의 제단 힌트를 많이 제공한 ‘꽃담’ 길드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Q. 봉마의 제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보스가 있나요?

A. 지난 시즌 물 속성 보스 ‘가루다’가 기억에 남습니다. 본격적으로 봉마의 제단을 시작했던 보스이기도 하고요. 제 ‘최애캐’인 루인이 메인인 시즌이었습니다.

가루다 시즌은 매 턴 슬로우를 걸고 10회 중첩 시 빙결 당해 딜 로스가 일어났습니다. 윈을 서포터로 채용하면 슬로우에 저항할 수 있었지만, 조금 더 딜을 높이기 위해 준과 큐이를 서포터로 해서 참여했었죠. 그런데 너무 느려져서 스킬을 피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 만큼 고생을 많이 해 기억에 남는군요.

Q. 이번 시즌 보스는 ‘악몽의 기사 타나토스’입니다. 어떤 보스인가요?

A. 어둠 속성의 보스로, 1 페이즈에 높은 막기 버프를 가지고 있어 딜 로스를 강제합니다. 또 보스의 스킬에 넉백 효과가 포함돼 한 번 넉백 당하면 2~3번 연속해서 밀려나 유의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보스죠. 그리고 전멸기 이후 바로 나오는 맵 전체 광역기의 대미지가 상당하므로 HP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 지난 시즌의 보스로 등장한 강적 ‘타나토스’ (사진출처: 공식 포럼)

Q. 보스 공략에서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다면?

A. 앞서 언급했듯 타나토스는 전멸기를 제외한 모든 스킬에 넉백 효과를 지닌 보스입니다. 제 경우 세리아드 대신에 준을 채용하다 보니, 넉백 저항이 없어 스킬을 맞으면 무조건 딜 로스가 생겼죠. 이에 스킬을 피하면서 딜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전멸기 패턴이 나올 때에는 해방기나 직업 스킬을 이용해 상쇄하고, 이후 사용하는 맵 전체 공격 스킬은 ‘제우스’의 그랑웨폰 스킬을 이용하여 대응합니다. 그리고 타나토스의 돌진기는 전방 범위 공격이므로, 달려오는 타이밍에 타나토스의 후방으로 이동해서 공격하는 등 피해 없이 딜을 넣는 것을 우선했습니다.

Q. 인게임 랭킹에 의하면 ‘준 – 오르타 – 카이토’ 조합을 사용했습니다.

A. 이번 시즌 봉마의 제단 상위권 유저들은 대부분 이 조합을 채택했는데요, 카이토의 이번 시즌 보너스 그랑웨폰인 케이의 20% 공격력 버프 그리고 준의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 패시브로 오르타의 대미지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캐릭터 평가는 준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준은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 다운/속박 저항, HP 회복, 공격력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지지고 있는 현 그랑사가 최고의 서포터입니다. 이어 카이토는 빙결기와 현존 유일의 침묵 저항, 크리티컬 확률 증가, 방어 무시, 방어력 감소를 지녀 PvP와 PvE 어디든 빠지지 않는 전천후 캐릭터죠.

오르타는 9챕터 전까지는 스토리 클리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키워야 하는 캐릭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9챕터부터 베르티까지 몬스터의 방어력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져 활약 처가 늘었죠. 현시점의 그랑사가는 방어무시 스탯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 천사 그랑웨폰이 방어무시 옵션을 지녀 이제야 정체성을 찾았다고 봅니다. 찬밥 신세에서 ‘완소’ 캐릭터가 되었네요.

Q. 잠재능력과 키스톤 특성은 어떤 순서로 투자했나요?

A. 저는 주력 캐릭터를 따로 두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모든 캐릭터를 밸런스 있게 투자하죠. 광휘의 그랑쥬얼은 획득량이 한정적이고, 게임 특성상 공격력과 보스 공격력, 크리티컬 확률이 중요하기에 해당 스탯 위주로 잠재 능력을 먼저 습득했습니다. 아직 광휘의 그량쥬얼이 모자라서 ‘공격력 상쇄 – 방어력 – 생명력 – 민첩’에는 투자를 하지 못했습니다.

키스톤도 비슷하게 진행했습니다. 일단 보스 공격력과 크리티컬 증가 옵션이 있는 1~2단계 위주로, 모든 캐릭터의 그랑웨폰에 투자했습니다.

▲ 봉마의 제단에서 활약한 ‘긔여운’님의 오르타 스펙 (사진제공: ‘긔여운’님)

Q. 장비나 장신구 옵션은 어떻게 구성했는지 궁금합니다.

A. 봉마의 제단 세팅 사진은 위 이미지를 확인해주세요. 부족한 스펙이지만 참고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방어구는 브레이크 옵션을 모두 챙겼습니다. 장신구에서 허리띠는 아이샤의 허리띠, 귀걸이는 여신의 귀걸이, 목걸이는 용맹의 목걸이, 반지는 원소의 반지를 착용했습니다.

봉마의 제단을 처음 시작할 때는 여신의 발락 귀걸이와 꽃의 연회를 사용했었습니다. 크리티컬 100%를 갖춰 안정적인 대미지를 추구했거든요. 하지만, 콘텐츠 특성상 최고 대미지가 중요해 세팅을 변경했습니다. 크리티컬 85% 이상만 된다면 상성 대미지나 보스 대미지 쪽으로 세팅하시는 게 고득점 달성에 더 유리할 것 같네요. 반지는 피할 수 없는 스킬이 종종 있어 HP를 90% 이상으로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해 ‘원소의 반지’를 착용했습니다.

Q. 준과 오르타, 카이토는 최근 천사 그랑웨폰을 지원받았습니다.

A. 루시엘 출시 전까지 등장한 그랑웨폰은 스킬 배수가 높으면 그만큼 쿨 타임을 늘려 형평성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준의 루시엘부터 이 공식이 깨졌습니다. SSR등급을 표방한 UR급이라 봐야할 듯싶어요. 물론 정말로 UR웨폰이 나오게 된다면 비교도 안 되겠지만요. 그만큼 쿨타임 대비 배율이 너무 높습니다.

오르타의 자키엘은 방어무시 옵션을 장착하여 베르티와 이후 콘텐츠에 필수 그랑웨폰이라 생각합니다. 범위 공격임에도 기존의 죽창 그랑웨폰과 맞먹는 성능이죠. 카이토의 ‘브리가엘’은 짧은 쿨타임에 스킬 배수도 기존 죽창 그랑웨폰보다 강한데, 효과를 유지하면 크리티컬 40% 버프를 추가로 획득합니다. 기존 그랑웨폰보다 월등히 강해 많은 생각이 드네요.

Q. 그밖에 선호하는 캐릭터가 있을까요?

A. 창을 다루는 캐릭터를 좋아해 결투장에서도 루인을 쓰고 있으며, 키스톤을 가장 많이 투자했습니다. 그랑웨폰 ‘아리사’의 스킬을 초반에 사용한다면 결투장 승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세트’의 스킬이 지닌 중첩 효과로 인해서 딜량도 뒤지지는 않는 것 같고, 근거리 캐릭터 중 공격 거리도 긴 편입니다. 덕분에 범위 공격을 무빙 없이 회피할 수 있고, 움직이면서 때리는 재미가 있어요. 유저 분들이 루인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그랑웨폰과 아티팩트 육성은 어떤 순서가 좋을까요?

A. 이 질문이 제일 어렵군요. 신규 유저를 위한 답변이라면, 그랑웨폰은 쿨타임이 짧고 스킬 배수가 높은 쪽에 먼저 투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클리어해야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 가장 쉽게 클리어하는 방법은 딜량 상승이거든요.

아티팩트는 재료와 골드가 부족하다면 옵션에 따라 선택하세요. 앞서 말했듯 ‘공격력 – 보스공격력 – 크리티컬 – 크리티컬 대미지’가 중요합니다. 이 경우도 딜량이 상승하는 아티팩트에 먼저 투자하라는 조언밖에 못 드리겠네요.

Q. 최근 트레저 헌트를 대신해 탐색 콘텐츠가 등장했습니다. 

A. 높은 효율로 경험치와 액세서리 파밍 장소였던 콘텐츠가 갑자기 종료했습니다. 레벨을 높이려면 AP소모량 개선이 안 된 상태에서 보상도 매우 적은 왕국 퀘스트를 돌아야 하죠. 보물탐색은 8시간 돌리면 잘 나와도 SR 조각 상자 4~5개가 전부입니다. 드롭하는 조각도 랜덤인지라 트레저처럼 원하는 액세서리를 선택할 수도 없습니다. 유저들이 원하는 패치는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MMORPG의 감성을 살린 ‘베르티의 결핍’을 호평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그밖에 어떤 콘텐츠를 즐기고 있나요?

A. 현재 길드원들과 함께 미지의 성직자 베르티의 결핍을 즐기고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HP가 줄어들 때 주는 보상이 좋고, 무엇보다 무제한 입장이라 길드원들과 친목을 도모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제야 MMORPG 요소가 생겨서 기쁩니다.

Q. 개발자 노트를 통해 추석에 어울리는 신규 캐릭터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어떤 캐릭터가 등장하길 바라나요?

A. 무기로 이런저런 가전제품을 던지는 캐릭터가 나오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TV를 집어 던져 폭팔, 세탁기를 던져서 풀링, 냉장고를 투척해 얼려버리고, 선풍기는 적을 날려버리는 스타일이죠. 이런 캐릭터를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웃음)

Q. 추후 업데이트를 바라는 콘텐츠가 있나요?

A. 베르티 같은 콘텐츠가 좋습니다. 혼자 플레이하는 비디오 게임 방식이 아닌, 여러 사람과 같이 싸울 수 있으며 재화 소모를 강제하지 않는 그런 콘텐츠면 좋겠네요. 길드원 30명이 함께 입장해 싸울 수 있는 던전이나 50명 이상의 유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이런 MMORPG 형식의 즐길 거리가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그밖에 공개할 다른 꿀팁이 있다면 공유 부탁합니다.

A. 봉마의 제단은 보통 2종류로 진행하시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3~4번째 브레이크까지 브레이크 발생을 위해 캐릭터 변경을 하면서 진행, 두 번째는 변경없이 하나의 상성 캐릭터로 만회하는 스타일이죠.

제 경우 봉마의 제단을 진행하면서 브레이크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레이크를 많이 일으킬수록 좋기는 하지만, 그 대신 한번 터치를 하면 30초동안 주딜러 캐릭터를 사용하지 못해 딜 로스도 심해지는 것 같거든요. 전자의 방식이 좋을 수 있고, 후자의 방식이 어떨 때는 좋을 수도 있기에 직접 연습해 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채택해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나요?

A. 그랑나이츠에 대해 한 가지 건의 사항을 남기고 싶네요. 캐릭터 개방에 필요한 ‘파르바네의 인장’ 요구 수가 너무 과합니다. 1위 길드가 아닌 이상 접근하기 어렵게 되어 있죠. 1등 길드의 인장 획득량을 줄여달라는 요구가 아니라, 2위 이하 길드의 인장 수집량 상향이 필요합니다. 긴 글을 읽어주신 유저 분들께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콘텐츠기획팀 기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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