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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사가] 메타 분석 – 한 주만에 급변, 물속성 듀오 결투장 장악

대세가 기울면서 극심한 점유율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 동안 기존 대세 조합이 빠르게 자취를 감췄죠. 그 중심에는 신규 캐릭터 ‘카이토’가 있었습니다. 동일 속성인 ‘세리아드’와 함께 결투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다른 캐릭터들의 저항 아티팩트 착용을 반강제하고 있죠. 그리고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잘 쓰이지 않았던 그랑웨폰들의 점유율 역시 조금씩 늘어나는 중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본문에서 확인해보시죠.

※ 전 서버 10위권, 랭커 총 110명 기준 결투장 채용 캐릭터의 그랑웨폰과 아티팩트 현황입니다.
※ 해당 자료는 6월 9일 수요일 오전 10시 기준입니다.

나마리에 – 왕의 귀환

‘나마리에’가 71명의 선택을 받으며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눈에 띄는 아이템 변화는 없지만, 점유율이 높아진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세리아드’, ‘카이토’와 조합을 꾸렸을 때 엄청난 시너지가 발휘되는 점이죠. ‘방어 무시’와 ‘보호막 불가’ 등의 버프 및 패시브 효과는 단일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나마리에’에게 날개를 달아 준 격이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큐이’를 밀어내고 1티어 딜러 자리를 굳혔습니다.

순위에 포함되지 못한 아티팩트들 역시 공격력에 치중된 모습입니다. 그만큼 물속성 앞라인을 믿고 대미지를 넣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뜻이 엿보이네요. 물론 그 사이를 파고들 수 있는 ‘카르트’를 대비한 ‘사슬을 끊는 자’, 적팀 ‘세리아드’를 의식한 ‘강의 노래’를 사용하는 랭커들 역시 보입니다. 일말의 변수조차 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군요. ‘나마리에’를 포함한 조합이 대세가 되어 감에 따라 현재 메타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리아드 – 유명해지면 신경 쓸 것이 많아져

이제 ‘세리아드’는 어떤 조합에도 포함되고 있습니다. 금주엔 67명의 조합에 쓰였죠. 팀원을 보조하고 유사시엔 탱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캐릭터기에 더욱 견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강의 노래’ 착용은 당연하고, ‘세리아드’를 빠르게 제거하는 극공덱이 나타나기도 했죠. 또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각종 상태이상을 채용해 괴롭히는 일 역시 잦아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아티팩트 채용률이  분산돼 낮게 나타날 수 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추락하는 신성’이나 ‘몽환의 길잡이’, ‘감춰진 얼굴’의 수요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위 표의 아티팩트 란에서는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하늘의 수호자’ 인기가 떨어졌습니다. 견제를 많이 받는 만큼 조금이라도 오래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방어 관련 아티팩트들이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죠. 바로 아래에서 ‘강의 노래’와 ‘떠나는 뒷모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점 단단해져 가는군요.

카이토 – ‘윈’은 가라! 이제 나의 시대

다음은 59명이 기용한 ‘카이토’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는군요. 최상위권을 붉은 머리로 수놓았습니다. 게다가 적을 최대 8초간 행동 불가로 만드는 ‘빙결’ 상태이상은 대처법도 한정돼 있죠. 지금 상황에선 마땅한 카운터가 없기 때문에 더 날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순위표에는 없지만 ‘태고의 바다’ 역시 착용 비율이 높은데요, 기존의 ‘윈’이 방어에 치중되어 있었다면 ‘카이토’는 딜탱 밸런스가 잘 잡혀 있기에 적의 공격을 받아내며 핵심 딜러진을 자를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각종 버프와 더불어 단일 적에게 최대 840%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나고미’, 그리고 현재 결투장의 핵심 상태이상을 가지고 있는 ‘케이’는 무조건적으로 채용되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생존률을 높여 주는 ‘유우카’와 적 탱커에게 치명적인 ‘하토우’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지막 자리는 ‘스사노오’와 ‘세츠나’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에어 상태’와 상태이상 적중률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아니면 단일 적을 확실하게 잡아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군요.

윈 – 빼앗긴 왕좌

최근 결투장에서 가장 피해가 막심한 캐릭터는 ‘윈’입니다. 상성 우위에 있음에도 자리를 내어줄 수 밖에 없었죠. 버티는 능력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나마리에’의 급부상과 딜링 능력에도 탁월한 ‘카이토’ 등장이 그를 아래로 끌어내렸습니다. 그렇기에 ‘아테나’와 ‘베사’의 채용률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네요. 공격적인 능력을 키우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죠. 아티팩트도 ‘하늘의 수호자’나 ‘요정의 초대’를 고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차이가 너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윈을 선택한 랭커의 수는 총 38명으로, 저번 주와 비교해 23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카르트 – 결투장의 사기꾼

‘카르트’는 다른 캐릭터들의 점유율이 변화하는 와중에도 꿋꿋이 그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그 이유는 소위 ‘사기 친다’라고 표현하는 한 방이 있기 때문이죠. 바로 고민첩을 바탕으로 한 빠른 ‘이리스와 아르케’ 스킬 사용이 그것인데요. 적 딜러진에게 빠르게 접근해 주요 목표를 암살함으로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에게는 다른 캐릭터들에게는 없는 ‘빙결 저항’이 있기 때문에 ‘카이토’의 대응 카드가 될 수도 있죠. 위 표에서도 보이듯 ‘세틸라’의 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카이토’로 인해 반 고정적이었던 기존의 메타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죠.

아티팩트는 만능 아티팩트인 ‘하늘의 수호자’, 그리고 빠른 스킬 사용을 위한 ‘숲의 수호자’를 제외하고는 방어 위주의 세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적진에 진입하는 특성 상 생존력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시도로 보이는군요. 총 35명이 ‘카르트’를 조합에 포함시켰습니다.

큐이 – 빼앗긴 왕좌 2

대척점에 있던 ‘나마리에’가 인기를 얻음에 따라 광역 딜러인 ‘큐이’의 입지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현재 대세인 물속성 조합을 녹이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오히려 역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공개된 신규 천사 그랑웨폰 ‘타니엘’이 현재의 암울한 상황에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과연 남은 31명에게 희망울 줄 수 있을까요?

준 – ‘카이토’가 무서워

‘준’은 상태이상을 바탕으로 한 서브딜러입니다. 그중에서도 ‘침묵’이라는 치명적인 능력을 보유한 ‘바도르’가 항상 1위를 고수하고 있죠. 하지만 ‘카이토’의 필수 그랑웨폰 ‘케이’의 패시브가 ‘침묵 저항’인 것이 그녀의 주가를 떨어뜨렸습니다. 이제는 ‘셀피리스’와 ‘더글러스’의 보조력, 그리고 ‘네오테라’의 ‘변이’가 현재의 ‘준’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암울한 상황이군요.

이제 ‘라스’와 ‘오르타’는 언급하기도 미안한 수준입니다. 합쳐서 3명만이 사용했기 때문이죠. 잠시나마 신규 덱 연구로 결투장에 모습을 비출 때가 있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신규 천사 그랑웨폰들이 서서히 출시되는 가운데, 후에 나올 이들의 아이템은 현재의 입지를 바꿔놓을 수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임이 제 손을 떠났던 적이 없었습니다. 늘 옆에서 즐거운 게임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콘텐츠기획팀 기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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