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메카 랭킹] 롤 8월 3주차, ‘향로 오브 레전드’의 수혜자 소나와 트리스타나

롤 메카 랭킹 8월 3주차

리그 오브 레전드의 7.16 패치가 지난 9일 적용됐습니다. 오랜만에 U.R.F 모드가 돌아왔고, 중단 공격로 챔피언에 대한 대대적인 밸런스 조정이 있었죠.

그런데 많은 소환사가 원했던 ‘불타는 향로’ 너프는 없었습니다. ‘고대 주화’ 계열 아이템이 하향되었지만, 마나 회복량이 줄어서 향로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은 없었죠. 그래서인지 8월 3주차 메카 랭킹은 여전히 ‘향로 오브 레전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향로 덕분에 오랜만에 보는 챔피언도 있는데요. 바로 ‘소나’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야 장악 단계에서 ‘돌연사’를 당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 잘 쓰이질 않았는데요. 단점을 모두 감수할 정도로 향로의 메리트가 컸던 모양입니다.

롤 메카 랭킹 고대 주화

▶ 불타는 향로와 어울리는 아이템, ‘고대 주화’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소나는 지난 주에 소개한 ‘잔나’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다수에게 향로의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죠. ‘인내의 아리아(W)’를 사용하고 난 뒤 생기는 오오라로 근처 아군에게 보호막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잔나와는 달리 라인전이 제법 강한 축에 속합니다. ‘용맹의 찬가(Q)’라는 견제 스킬이 있어서죠. 또한 패시브 ‘파워 코드’는 저레벨 단계 라인전에서 제법 뛰어난 피해량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지만, 소나의 운영 난도는 생각보다 높습니다. 앞서 말한 ‘돌연사’ 때문인데요. 게다가 가장 위협적인 상대 ‘블리츠크랭크’와 ‘쓰레쉬’가 랭크 게임에서 준수한 픽률을 자랑해 선픽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게임 내적으로도 풀어 나가는 게 어렵습니다. 잔나와 달리 한번 물리면 사망하는 경우가 잦아 시야 장악이 쉽지 않아요. 그리고 ‘크레센도(R)’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에 비해 맞추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선 딜레이가 워낙 눈에 띄어서 말이죠.

그래도 현재 소나는 단점을 감안할 정도로 쓸만한 챔피언입니다. 실버 뿐만이 아니라 다이아몬드 티어에서도 52%의 승률을 자랑하니까요.

롤 메카 랭킹 크레센도

▶ 소나의 유일한 군중제어기 ‘크레센도’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향로 덕을 보는 건 서포터만이 아닙니다. 뛰어난 캐리력을 가진 원거리 AD 딜러도 빛을 보고 있죠. ‘트위치’와 ‘코그모’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둘 모두 랭킹에서 좋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표상 눈에 들어오는 챔피언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트리스타나’입니다.

한 때 그녀는 패시브 ‘정조준’으로 얻는 압도적인 사거리 덕분에 후반 캐리력의 끝판왕이라고 불렸죠. 지금은 하향을 당해 예전 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 합니다만, 일반 원거리 AD 딜러와 비교하면 분명 캐리력은 앞섭니다.

그리고 요즘 트리스타나는 사거리가 아니라 말도 안 되는 포탑 철거력과 뛰어난 생존기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로켓 점프(W)’, ‘폭발 화약(E)’을 기본 스킬로 장착하고 있는데요. 현재 이 두 스킬의 성능이 좋아 안정적으로 후반까지 성장할 수 있죠.

물론 향로의 찰떡궁합 아이템 ‘루난의 허리케인’과 어울리지 않는 건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그래도 루난의 허리케인을 쓰지 않는 만큼 단일 대상 피해량이 뛰어나고, 16레벨 기준 기본 사거리가 게임 내 최고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즉, 트리스티나는 여전히 캐리력이 뛰어난 원거리 AD 딜러란 겁니다.

롤 메카 랭킹 트리스타나

▶ 16레벨 트리스타나의 사거리는 세계제이이이이이일!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이렇듯 향로와 어울리는 챔피언들이 랭크 게임을 활개치고 있는데요. PBE 서버에 현재 불타는 향로 너프가 적용됐습니다. 많은 소환사가 원하는 대로 공격 속도와 생명력 흡수량이 하향됐죠. 언제쯤 라이브에 적용될지, 그리고 이후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메카 랭킹 – 챔피언 Talk

한국 시간으로 14일에 펼쳐진 LCS EU에서 오랜만에 보는 챔피언이 등장했습니다. ‘뽀삐’인데, 정글러를 하고 있더군요. 한때 뽀삐는 대미지와 탱킹력을 모두 보유한 1티어 상단 챔피언이었습니다. 그랬는데 정글러로 기용되다니, 낯설 수 밖에 없어 한 번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뽀삐는 성공적인 리워크의 예시로 뽑힙니다. 2016년도 LCK 스프링 시즌에서 삼성 갤럭시 ‘큐베’ 이성진 선수의 활약으로 뽀삐의 성능이 증명됐죠. 이후 많은 소환사의 사랑을 받았고, 프로 리그와 랭크 게임을 가리지 않는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인기를 끌었던 탓일까요? 당시 뽀삐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이라 할 수 있는 ‘용감한 돌진(E)’ 사거리를 너프했습니다. 라인전과 한 타에서 핵심 역할을 하던 스킬이라 이후 뽀삐의 승률은 흔들릴 수 밖에 없었죠. 물론 라이엇은 뽀삐의 지표가 너무 심각하게 떨어져버리자 몇 번의 버프를 했고, 승률은 다시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7.1 패치에서 뽀삐의 밥줄 ‘수호자의 심판(R)’을 너프했습니다. 이 타격이 생각보다 컸죠.

롤 메카 랭킹 뽀삐 신구비교

▶ 의사 선쉔님의 성공작, 뽀삐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좌 뽀삐(구), 우 뽀삐(신))

이런 이유 때문에 탱커들이 득세인 이번 메타에서 뽀삐가 큰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현재 탑을 호령하고 있는 ‘마오카이’, ‘초가스’를 상대로 라인전을 버틸 수가 없고, 간혹 등장하는 ‘트런들’에게는 아무것도 못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너프된 ‘용감한 돌진’으론 한 타에서 원거리 AD 딜러를 물기도 어려워요. 결국 존재의 의미가 퇴색된 챔피언이 된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라인전 너프 때문에 유럽 선수들이 정글러로 사용한 듯 싶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뽀삐가 처음 리워크 되고 몇 주간은 서포터와 정글러로 열심히 연구됐다는 것이죠. 그래서 소위 말하는 ‘트롤픽’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처럼 밸런스 조정으로 인해 포지션을 바꾸는 챔피언들이 더러 있습니다. 오늘 언급한 뽀삐 뿐만이 아니라 몇 시즌 전만 해도 ‘OP’라 평가되던 ‘서폿 말자하’도 있네요. 이 외에 ‘정글 럼블’, ‘마법부여: 룬의 메아리’가 막 등장했을 때 쓰인 ‘미드 이즈리얼’도 있습니다. 마치 축구의 멀티 플레이어라고 부를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소환사의 협곡의 멀티 플레이어라 하면 어떤 챔피언이 떠오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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