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메카 랭킹] 롤 9월 1주차, 향로 메타 거스르는 ‘그라가스’와 ‘카타리나’

롤 메카 랭킹 9월 1주차

9월의 첫 번째 리그 오브 레전드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불타는 향로’로 인해 여전히 ‘잔나’가 전 구간에서 고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트리스타나, 트위치, 베인과 같이 하드 캐리를 할 수 있는 원거리 AD 딜러 승률도 높게 조사됐죠. 

이런 ‘대 향로 시대’에 꿋꿋이 살아남은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대표는 ‘그라가스’인데요. 지난 LCK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현재 랭크 게임 고승률인 세주아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성능을 가졌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훨씬 더 뛰어나기도 하죠.

현재 세주아니는 초식 정글러의 대표주자입니다. 6레벨 전까지는 아군 정글에서 잘 나오지 않고, 적 정글러의 ‘카운터 정글’에 약한데요. 마치 예전의 아무무를 떠오르게 합니다. 

롤 메카 랭킹 그라가스와 세주아니

▶ 7.17 패치의 정글계를 양분 중인 그라가스와 세주아니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그런데 그라가스는 아닙니다. 준수한 스킬 구성과 능력치는 세주아니를 잡아먹는 육식 정글러로 만들었죠. 특히, ‘취중 분노(W)’는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받는 피해량이 스킬 5레벨 기준 18% 감소입니다. 게다가 다음 기본 공격에 추가되는 피해 타입은 대상의 최대 체력 비례죠. 이 때문에 저레벨 구간 1대1 싸움에서 그라가스는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그라가스의 능력은 정글러 간 1대1에 그치지 않습니다. 라인 개입과 한 타 상황 등 시간이 흐를수록 존재감이 더 짙어만 가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한 타에서 역할입니다. ‘술통 폭발(R)’로 적 진영을 무너뜨리죠.

핵심은 적 원거리 AD 딜러를 아군 쪽으로 끌어오는 겁니다. 아무리 향로 효과가 생존에 뛰어나다지만, 5명의 집중포화를 받는다면 버틸 수가 없죠. 게다가 술통 폭발로 서포터가 원거리 AD 딜러와 떨어지면 향로 효과를 못 받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라가스가 현 향로 메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롤 메카 랭킹 그라가스 술통 폭발

▶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로 딜러를 끌어오는 게 핵심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향로 메타를 거스르는 챔피언이 하나 더 있는데요. 다이아몬드에서 53.5%의 높은 승률을 기록한 ‘카타리나’입니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적극적인 로밍으로 향로의 힘이 강해지기 전, 게임을 터트릴 수 있죠. 대미지 자체도 뛰어나 순수하게 힘으로 원거리 AD를 ‘순삭’시킬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메이지 챔피언도 대미지는 뛰어난데, 왜 카타리나만이 향로 효과를 받은 원거리 AD 딜러를 잘 잡을까요? 이유는 ‘죽음의 연꽃(R)’에 달린 ‘고통스러운 상처’ 때문입니다. 치유 효과를 방해하는 능력이라 향로의 카운터로 꼽히죠.

좋은 말을 많이 했지만, 카타리나에게도 약점은 있습니다. 사실 제법 많은 편이죠. 먼저 한 타에서 군중제어기에 맞아 스킬 콤보가 꼬이는 순간, 속된 말로 ‘잉여’가 됩니다. 카타리나의 핵심은 패시브 ‘탐욕’으로 계속 스킬을 써야하기 때문이죠.

챔피언 조작 난도가 높다는 것도 약점입니다. 단검이 놓이는 위치를 계산하고, 상황에 맞게 이동하여 대미지를 넣는다. 문장으로 보면 간단한데, 정확한 피지컬과 빠른 두뇌 회전을 요구하죠. 둘 중에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카타리나는 딱 죽기 좋은 챔피언에 불과합니다. 물론, 숙련 유저에게는 향로 메타에서 가장 매력적인 미드 챔피언이라 할 수 있죠.

롤 메카 랭킹 카타리나 죽음의 연꽃

▶ 카타리나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죽음의 연꽃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메카 랭킹 – 챔피언 Talk

롤 메카 랭킹 챔피언 톡 케인

지난 주 신규 챔피언 ‘오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아직 연구 중인 점을 감안해도 낮은 승률과 그 배경에 깔린 낮은 능력치가 단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새로 나온 챔피언은 OP’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속설이 깨진 사례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챔피언은 다릅니다. 역시 출시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제법 많은 이가 사용하는 ‘케인’입니다.

출시 초기 케인은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영구 변신’이라는 매력적인 시스템에, 지형을 무시하고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죠. 외관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관심을 살 만한 요소를 모두 갖췄어요.

이런 케인에 대한 평가는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그림자 암살자’나 ‘다르킨’으로 변신하기 전 굉장히 약하지만, 그 후에 얻는 능력에 대한 패널티로 납득할만 했죠. 실제로 변신 이후엔 충분히 1인분을 할 수 있고, 성장 정도에 따라 캐리도 가능합니다.

현재 성적은 마스터와 첼린져를 제외하면 승률이 50% 근처를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 주 오른은 40%도 넘지 못했는데 말이죠. 물론 어느 정도 연구가 진행된 결과라 완전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차이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연구 과정에서 나오는 말을 보면 오른 쪽이 좀 처참하죠.

롤 메카 랭킹 케인과 오른

▶ 극명하게 비교되는 두 챔피언, 케인과 오른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이런 저런 평가가 엇갈리지만, 현재 케인이 나쁜 챔피언에 속하지 않는 건 확실합니다. 그런데 마냥 좋은 것도 아니라는 게 애매합니다.

지형에 제약을 받지 않아 참신한 동선으로 라인 개입을 할 수 있지만, 그만큼 경험과 지식이 필수입니다. 게다가 벽을 넘는 대신 군중제어기는 오직 하나 뿐입니다. 빗나가면 갱킹 실패 확률이 크게 상승하죠.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변신을 하기 위해 갱킹을 가는 라인에 제한이 생긴다는 거죠. 좀 더 자세히 말해 보겠습니다. 그림자 암살자가 하고 싶은 케인의 소환사는 룬과 특성을 그 쪽 전용으로 맞춰놨을 겁니다. 그런데 정작 상대방에 원거리 챔피언이 없거나 비율이 적으면 변신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겠죠?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룬과 특성을 그렇게 들고 왔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원거리 챔피언 쪽으로 갱킹을 가야 합니다. 이게 바로 라인 개입 시 생기는 제한이죠.

이처럼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케인처럼 지닌 바 능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 고난을 감내해야 하는 챔피언이 많습니다. 앞서 살짝 언급한 세주아니 또한 그런 부류죠. 따지고 보면 ‘초식 정글러’라 불리는 챔피언들은 전부 이런 과정을 겪습니다. 그리고 6레벨을 찍고 한 타에서 위용을 보여주죠. 여러분들도 이렇게 꾹꾹 참으면서 끝내 캐리를 해보신 경험이 많으셨을 텐데요. 어떤 챔피언으로 캐리를 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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