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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인터뷰] 레벨 252 ‘씨코’가 말하는 비숍의 매력과 장단점

올해 통계상 메이플스토리에서 유저가 가장 많이 이탈한 직업은 두말할 것 없이 ‘비숍’이다. 고작 3개월 만에 레벨 225~250 구간 점유율이 2.1% 포인트나 감소했고, 작년부터 이어왔던 TOP 4에서도 사라질 위기다. 그만큼 수많은 비숍 유저가 다른 모험가 마법사 직업군으로 자유 전직했다는 소리다.

▲ 3개월간 2.1%나 하락한 비숍 유저 점유율

그러나 레벨 251 이상 구간에서 ‘비숍’ 선호도는 그렇게 낮지 않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나이트로드와 아크메이지(얼음, 번개)에 이어 3위 자리를 꿰찼고, 매주 증가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레벨 251 이상 비숍 유저들은 어떤 매력 때문에 해당 직업을 계속 플레이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의 팁과 노하우는 무엇이 있을까? 이를 알아보고자 루나 월드 레벨 252 비숍 ‘씨코’를 만나 의견을 들어봤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뷰 본문을 통해 확인하자.

루나 월드 레벨 252 비숍 ‘씨코’▲ 루나 월드 레벨 252 비숍 ‘씨코’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만나서 반갑다. 루나 월드에서 레벨 252 비숍을 플레이 중인 ‘씨코’라고 한다. 잘 부탁한다.

Q. 비숍을 육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군대 전역하고 메이플스토리를 다시 시작했을 때 ‘카이저’를 육성했었다. 그러던 중 당시 같은 길드에 비숍이면서 강한 분을 보게 됐고, 해당 직업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현재 blacknwhite 길드의 초고스펙 비숍 유저 ‘루비’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다. 당시 일일 퀘스트를 하다가 우연히 봤는데, 온통 맥스 대미지 뿐이더라. 덕분에 ‘격숍’에 엄청난 매력을 느끼게 됐고 본 캐릭터로 시작하게 됐다.

Q. 비숍 직업의 장점은?

A. 우선 공격 스킬이 단순하고 서포터 직업이다 보니 공격수에 비해 낮은 스펙으로도 파티에 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자를 덜 하고도 보스 공략을 체험하기에 좋은 직업이다.

Q. 반대로 단점은 무엇인가?

A. 우선, ‘벤전스 오브 엔젤’이 활성화되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스킬이 제한된다. 다른 직업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스킬 ‘에테리얼 폼’, ‘언스테이블 메모라이즈’, ‘로프 커넥트’ 등이 사용 불가 상태가 돼 일일이 벤전스를 비활성화하고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에테리얼 폼 같은 경우엔 하드 스우 공략 시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쓰려고 해도 벤전스를 풀어야 하므로 그전에 기절에 걸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레헬른까지는 빅뱅 원킬만 낸다면 특별히 문제없이 사냥할 수 있지만, 모라스 이후로는 아주 답답해진다. 해당 지역부터는 사냥 맵들이 넓어지는 대신 몬스터 숫자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비숍은 짧은 텔레포트와 캐릭터 기준으로 앞 방향 범위가 아닌 양방향 범위를 가진 스킬과 빅뱅을 사용해 사냥하다 보니 직접 구석구석 몬스터를 찾아야 한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 이후론 사냥 수준이 모든 직업 중 하위권이다.

Q. 최근 ‘비숍’ 유저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느끼기엔 어떤가?

A. 루나 서버에서 플레이하면서 고레벨 비숍 유저 숫자가 줄었다고 체감되지 않는다. 아마도 레벨 220~230대 유저들이 사냥과 보스 공략을 위해 아크메이지(얼음, 번개)로 자유 전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앞서도 말했지만 모라스부턴 사냥이 답답해지기 때문이다.

Q. 그런데 레벨 251 이상 비숍 유저 숫자는 비교적 많은 것 같다.

A. 일단 비숍 유저로서 1차로 드는 생각은 애정으로 쭉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루나 서버에도 정말 비숍 직업 자체에 애정이 있어 레벨 250까지 계속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많다. 특히, 여성분들이 그렇다. 이런 분들 입장에선 당연히 자유 전직 고민 없이 그냥 비숍으로 계속 달리는 듯싶다.

또 다른 생각으로는 레벨 250까지 비숍을 깊게 자리 잡은 유저라면 ‘어빌리티’ 때문에 자유 전직을 쉽게 선택할 수 없을 것이다. 코어 강화는 하다 보면 되겠지만, 어빌리티는 완전히 갈아엎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진힐라와 검은마법사 등 파티 단위 보스 공략에 참여 예정인 비숍 분들도 파티원과 함께 열심히 달려야 하니 자유 전직을 선택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레벨 251 이상 비숍 유저 숫자 비율은 엄청나게 높다▲ 레벨 251 이상 비숍 유저 숫자 비율은 엄청나게 높다

Q. 비숍 밸런스 관련으로 추후 변경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가?

A. 현재 보스 파티는 공격수 5명, 비숍 1명으로 공식이 형성돼 있다. 덕분에 비숍은 어떻게든 항상 파티 한 자리를 꿰차는 장점이 있다. 그러다 보니 이게 너무 커서 다른 단점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하기 좀 민망한 정도다. 그냥 차라리 비숍이 무조건 한 자리를 꿰차는 현재 상황이 바뀌고 위에 언급한 단점들을 좀 개선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그럼 유저들에게 비숍을 본 캐릭터로 추천하는 편인가?

A. 비숍은 무자본으로 시작하면 사냥터에서 원킬이 뜨지 않아 어렵다. 이 때문에 어느 정도 중자본을 가진 유저가 플레이하기 좋은 직업이다. 하지만 또 너무 고자본으로 시작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렵다. 극딜 버프 시 온통 맥스 대미지가 떠서 심각한 대미지 누수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략 스탯으로 치면 2~4만 대 유저가 하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숍은 서포터 직업이라 관련 역할이 취향인 유저분들이 하는 것이 좋다. 루시드 같은 비숍 특화 보스를 제외하곤 딜량을 기대할 수 없고, 사냥 등 플레이를 하면서 하나둘씩 답답한 점들이 많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런 걸 다 고려하고 애정으로 육성할 수 있어야 한다.

Q. 검은 마법사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5차 스킬은 어떤가?

A. 처음 쇼케이스에서 봤을 때는 정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한 달간의 테스트를 거치고 쓸만한 성능으로 라이브 서버에 적용돼 만족스러웠다. 사냥에서 활용할 수 있고, 보스 공략 시 투척기로 미리 던져놓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또한, 바로 발동시켜 파티원에게 대미지 버프를 주는 것도 가능하며, 적절한 위치에서 사용할 시 접촉 대미지 2~3회 이후 폭발시켜 빛 대미지까지 추가로 줄 수 있어 좋다. 이때 기술을 사용하는 조작감이 엔젤레이만 꾹 누르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재미있어 더욱 만족스럽다.

비숍 신규 5차 스킬 ‘피스메이커’▲ 비숍 신규 5차 스킬 ‘피스메이커’

Q. 하이퍼 스킬은 무엇을 추천하는가?

A. 하이퍼 스킬은 ‘홀리 매직쉘 – 퍼시스트’, ‘홀리 심볼 – 익스피리언스, 엑스트라 드롭’, ‘어드밴스드 블레스 – 보너스 대미지, 보스 킬러’ 조합을 추천한다.

홀리 매직쉘을 제외하곤 모든 비숍들이 이와 비슷하게 포인트를 투자했을 것이다. ‘홀리 매직쉘 – 퍼시스트’는 루시드 공략 시 폭탄이 한 번 만에 처리가 안 될 경우 그다음 타임까지 커버가 가능해 배우는 걸 추천한다.

Q. 하이퍼 스탯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나?

A. ‘보스 공격력, 방어력 무시,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 INT’를 먼저 최고 레벨까지 찍고, 이후 크리티컬 확률에 포인트를 투자하자. 그럼 팬텀 링크를 빼고 다른 스킬을 하나 더 활용할 수 있다.

Q. 어빌리티도 추천을 부탁한다.

A. 레전드 어빌리티 기준으로 가장 이상적인 건 ‘버프 지속 시간 증가, 재사용 대기시간 미적용, 보스 공격력’이다. 그런데 무릉 도장에 관심이 있는 비숍 유저라면 인피니티와 시드링 초기화를 위해 ‘재사용 대기시간 미적용, 버프 지속 시간 증가, 보스 공격력’도 좋다.

내 경우도 아직 전자를 사용 중이지만, 나중에 서큘레이터를 틈틈이 돌리다가 둘째 줄에 버프 지속 시간 증가가 뜨면 후자로 갈아탈 의향이 있다.

Q. 코어 강화는 어떤가?

A. 코어는 5차 스킬 ‘프레이’, ‘엔젤 오브 리브라’, ‘피스메이커’, 강화 코어는 ‘엔젤레이’, ‘빅뱅’, ‘바하뮤트’만 최대 레벨까지 올려주면 된다. ‘헤븐즈 도어’와 ‘제네시스’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어 보스에서 딜을 내는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별로다. 사냥기로 쓸 때도 자체 대미지가 높아 강화 최대 레벨인 빅뱅으로 원킬이 뜰 정도면 두 스킬을 굳이 강화하지 않아도 된다. 바하뮤트는 보스에서 크게 비중이 높지 않지만 강화해두면 나중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는 ‘언스테이블 메모라이즈’나 ‘오버 로드 마나’, ‘에테리얼 폼’ 등 공용 스킬 레벨을 올리면 된다. 무릉 도장에 관심이 많다면 언스테이블 메모라이즈를 최고 레벨까지 올리고, 라이트하게 즐기고 싶다면 각각 1레벨로 쓰는 게 가성비가 좋다.

레벨 252 비숍 ‘씨코’의 V 매트릭스, 사냥용▲ 레벨 252 비숍 ‘씨코’의 V 매트릭스, 사냥용

Q. 사냥터 추천을 부탁한다.

A. 동선이 불편하면 사냥 효율이 심각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편한 맵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추천 사냥터는 다음과 같다.

= 소멸의 여로: 특별히 비숍에게 정말 좋다는 지형이 없다. ‘안식의 동굴’과 ‘아르마의 은신처’에서 레벨 210까지 사냥하자.
= 츄츄 아일랜드: 물을 타고 이동하면서 점프 빅뱅이 가능한 ‘격류지대 3’이 가장 좋다. 만약, 해당 지역에서 바로 원킬이 뜨지 않는 스펙이라면 ‘몽땅 동글 숲’, ‘츄릅 포레스트 깊은 곳’ 등 초반 맵을 거쳐서 가자.
= 꿈의 도시 레헬른: ‘악몽의 시계탑’에서 사냥하자. 나는 버닝이 꽤 높은 5층에서 주로 사냥했다. 마찬가지로 바로 원킬이 나지 않는다면 ‘닭이 뛰노는 곳’이나 츄츄 아일랜드 ‘격류지대 3’에 머무르자.
= 신비의 숲 아르카나: ‘동굴 아래 깊은 곳2’에서 사냥하자. 맵 아래로 떨어지면 반대쪽 위로 텔레포트 되는 점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 기억의 늪 모라스: 여기부터는 맵이 넓어져 비숍이 편하게 사냥하기 어렵다. 나는 ‘그날의 트뤼에페 4’에서 사냥했다.
=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정말 많은 비숍 유저들이 ‘거울빛에 물든 바다’에서 사냥하던데, 나는 좀 생각이 다르다.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4’가 사냥이 더 편해서 지금도 이곳에서 사냥하고 있다.


▲ 비숍 에스페라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 4’ 사냥 영상

Q. 보스 공략 팁도 부탁한다.

A. 솔로 보스 공략 시에는 텔레포트로 공격 패턴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파티 보스에선 스우 보라색 구체, 루시드 폭탄, 윌 광역 즉사기 등 ‘홀리 매직쉘’이 필요한 타이밍을 잘 숙지했다가 모든 파티원이 받을 수 있는 위치에서 사용하자. ‘프레이’와 ‘시드링 웨폰퍼프’는 바인드와 극딜하는 상황에서 맞춰 활성화하면 좋다. ‘홀리 파운틴’도 루시드 공략 시 파티원이 지나다니는 위치에 설치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아래는 하드 윌 공략 영상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 하드 윌 공략 가이드 영상

Q. 최초로 진힐라를 공략한 파티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안다. 보스 난도는 어땠는가?

A. 일단 4주 차까지 진행해본 바로는 즉사기가 없어 비석을 세우는 횟수는 오히려 하드 루시드와 윌보다 적었다. 낫 베기로 날아가는 해골만 유심히 관리하면 난도는 하드 윌과 비교했을 때 아주 어렵지 않았다.

Q. 파티 공략 요구 스펙은 어느 정도인가?

A. 포스 대미지 증가가 없는 보스라 실질적인 요구 스펙은 하드 윌보다 다소 높다고 생각한다. 무릉 도장 54~55층 정도 공격수로 구성된 파티면 딜이 모자라진 않을 것 같다. 어느 정도 보스 공략에 익숙해지면 요구 스펙이 점점 더 낮아지지 않을까 싶다.

Q. 진힐라 공략 관련 팁을 줄 수 있는가?

A.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말로 상세하게 설명해도 첫판에는 다 잊어먹고 활용 못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러니 어떤 시스템으로 진행하는 건지 직접 몸소 느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 번만 시도해보면 어떻게 하는지 금방 감을 잡을 수 있다.

비숍의 경우 진힐라 맵에서 프레이가 파티원들에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격수들이 다 들어오게끔 최대한 자리를 잘 잡고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헤븐즈 도어는 아껴뒀다가 해당 효과가 사라진 파티원에게 바로 써주자. 아래는 진힐라 4주차 공략 당시 영상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 비숍 시점 진힐라 4주차 격파, 전투 분석 영상

Q.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A. 비숍을 선택하고 플레이하면서 가끔은 아크메이지가 부럽기도 했다. “비숍은 이런 점이 아쉽네, 저런 점이 아쉽네…”하는 순간이 몇 번씩 왔었다. 하지만 파티 플레이에서만큼은 비숍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이 역할에 충분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런 매력이 내가 비숍에 애정을 갖고 계속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이번 진힐라 파티에서도 멤버들의 무릉 도장 평균 층수가 높은 건 사실이었으나 맥스 대미지 누수까지 고려하면 실질 보스 딜량은 다른 월드에 비해 ‘넘사벽’으로 높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최초 공략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서포터 직업이었던 배틀메이지 ‘대구철이’님과 비숍인 내가 해당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동시에 충분한 고스펙으로 기대 이상 딜까지 내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렇듯 비숍은 파티가 좋은 결과를 내는데 이바지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만약 현재 서포터 직업에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힘든 결정이겠지만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 과감히 투자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 최초 진힐라 킬 순간
비숍은 파티에 큰 도움을 주며 공략 성공에 보탬을 할 수 있기에 추천한다

‘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생을 멋지게 살기보다는 재미있게 살고자 합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사원

4 개 댓글

  1. 레헬른에서도 영 구려서 못써먹겠던데.. 바로 썬콜 자전타고 신세계를 경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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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ㅇㅇ? 썬콜도 어빌 벞지쓰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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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카벨까진 쉬워서 좋드라 그 이후론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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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팬텀링크빼면 다른거 뭐 넣나요? 넣을게 없는 거 가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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