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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랭킹] 메이플스토리 직업순위 12월 1주차, ‘엔카신바’의 ‘신궁’ 점유율 변화 분석

12월의 첫 번째 메이플스토리 메카 랭킹입니다.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본 캐릭터로 육성하기 좋은 직업 4개를 묶어 ‘엔카신바’라 부릅니다. ‘엔’은 ‘엔젤릭버스터’, ‘카’는 ‘카데나’, ‘신’은 ‘신궁’, ‘바’는 ‘바이퍼’를 뜻하죠. 그런데 이 가운데 엔젤릭버스터, 카데나, 바이퍼는 올해 1년 내내 계속된 인기로 점유율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신궁은 앞에 언급한 세 직업에 비해 그렇게 많은 신규 유저 유입을 이끌어내지 못했죠.

▲ 네 직업 중 유독 점유율 상승이 낮은 ‘신궁’

이유는 무엇일까요? 분석을 진행하기에 앞서 지난 3월 진행한 1.2.294 패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패치로 ‘엔젤릭버스터’는 주요 공격 기술인 ‘트리니티’ 강화 효과와 ‘피나투라 페투치아’ 약화 효과가 대미지에서 최종 대미지로 변경돼 피해량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냥과 보스 클리어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고, 딜 상승 효과까지 얻어 그야 말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카데나’도 엔젤릭버스터와 마찬가로 3월 패치로 큰 이득을 본 직업 중 하나입니다. ‘웨폰 버라이어티’ 버프 1스택당 증가하던 대미지가 삭제되고, 대신 최종 대미지가 각각 3, 7, 11%가 증가하도록 변경됐죠. 이 외에도 다양한 스킬 능력이 상향됐습니다. 이로 인해 카데나 공격 능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증가했죠. 보스 공략 속도는 이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며, 무릉 도장도 안정적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됐습니다.

상향 체감이 그대로 드러나듯 패치 이후 지금까지 엔젤릭버스터는 레벨 225~250구간에서 지분 포인트가 0.78% 증가했고, 순위도 23에서 17로 6계단 올라섰습니다. 카데나도 점유율이 0.67% 포인트 상승해 10단계나 순위가 올랐죠.

▲ 3월 밸런스 패치로 큰 이득을 본 ‘엔젤릭버스터’와 ‘카데나’

그러나 ‘신궁’은 지난 1년간 패치로 인한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정말 올 한 해 동안 신궁과 관련한 밸런스 패치가 전무한 상황이었죠. 패치 노트에 신궁이 언급된 건 자잘한 오류 수정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이렇듯 별다른 패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저들의 이목에서 제외됐고, 커뮤니티에서도 이야기가 잘 나오지 않았죠.

패치로 인한 영향 외에도 신규 혹은 무자본 유저가 플레이하기 좋지 않다는 점도 한몫을 했습니다. 올해 메이플스토리 유저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건 역시 ‘테라 버닝’ 이벤트와 ‘검은 마법사’ 업데이트였는데요. 당시 수많은 신규 유저들이 메이플스토리를 찾아왔고, 이때 추천한 건 ‘저자본으로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크’와 ‘데몬어벤져’, ‘소울마스터’ 등이 있었죠. 엔젤릭버스터와 카데나, 바이퍼도 추천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신궁은 신규 유저가 잡기엔 약간 무리가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레벨 200 이전까지 사냥 능력은 최악에 가깝고, 매우 좁은 y축 범위로 인해 x축 사냥터가 아니면 레벨업 시 큰 피로감을 불러오죠. 이렇다 보니 검은 마법사 업데이트로 유입된 유저에게 ‘신궁’을 추천하는 경우는 정말 극히 일부였습니다.

물론, 신궁은 상위 보스 공략에서 빛을 발하긴 합니다. 긴 사거리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공격할 수 있어 보스전 성능이 매우 훌륭한 편이죠. 거리 조절을 잘할 수 있다면 상당히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운영 난도가 낮아 초보자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거기다 극딜 능력과 무적 효과를 함께 갖춘 ‘트루 스나이핑’ 스킬을 갖고 있어 위기 대처 능력도 뛰어나죠. 다양한 유틸기로 보스전 생존력도 좋은 편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유저 유입이 늘어나지 않았다는 건 역시 이번 검은 마법사 업데이트와 테라 버닝 이벤트 이슈와 맞물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규 유저들은 대부분 빠르게 레벨업하고 콘텐츠를 즐기고 싶지, 상위 보스 성능을 바라보고 캐릭터를 선택할 리가 없기 때문이죠. 즉, 신궁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점유율 상승이 더디다고 말하긴 힘든 겁니다. 사실상 점유율과 순위가 하락한 건 아니니까요.

▲ ‘스플릿 애로우’를 배우기 전까지 사냥 능력이 정말 좋지 않은 ‘신궁’

여기서 “바이퍼도 비슷하지 않은가요?”라는 의문이 들 수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이퍼 역시 신궁처럼 지난 1년간 밸런스 패치로 아무런 이득을 보지 못했죠. 그러나 바이퍼는 최상급 사냥 기술인 ‘서펜트 스크류’를 갖고 있어 신궁보다 사냥 적인 측면에서 훨씬 우수한 평가를 받습니다. 5차 전직 이후 정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고, 스킬 퍼센트 대미지가 높아 장비가 좋지 않은 유저들도 충분히 높은 피해량을 띄울 수 있죠. 즉, 저자본과 신규 유저가 잡기에도 나쁘지 않은 직업인 겁니다.

바이퍼도 ‘서펜트 스크류’가 없는 레벨 200 이전까지는 사냥 능력이 크게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유 전직을 활용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레벨 200을 달성할 수 있죠. 우선 캐논슈터를 선택해 레벨 200까지만 육성하고, 이후 바이퍼로 자유 전직을 하는 겁니다. 실제로 많은 고레벨 바이퍼 유저들이 해당 방법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레벨 199 이하 캐논슈터 캐릭터 숫자는 바이퍼보다 약 3배 많은 반면, 레벨 201을 넘어가면 형태는 바로 역전됩니다. 이는 대부분 바이퍼 유저가 캐논슈터로 200까지 레벨업을 한 후 자유 전직을 하는 거라고 해석할 수 있죠.

그리고 기존 캐논슈터와 캡틴 유저들의 자유 전직으로 인한 유입도 무시 못 할 수준입니다. 덕분에 바이퍼는 올해 정말 많은 유저 지분을 챙길 수 있었죠. 약 1년간 점유율이 1.52% 포인트 증가했으며, 순위는 14계단이나 올라섰습니다. 해당 사항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6월 3주차 직업순위 기사 ‘캐논슈터는 왜 바이퍼로 전직할까?’ 편을 참고해주세요.

▲ 네 직업의 1년 사이 변화 비교, 눈에 띄게 변화가 없는 ‘신궁’

실제 신궁 유저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지난 국민트리와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 레벨 263 신궁을 육성 중인 ‘덜궁’님은 “솔직히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 신궁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레벨 200 이후부턴 스플릿 애로우로 사냥이 수월하지만, 그 이전엔 정말 힘들고 어려워요. 레벨 200 이후도 아르카나까진 괜찮은데, 에스페라 이상 높은 레벨 사냥터로 나아가면 맵이 너무 넓어 피곤합니다. 그렇지만 이미 플레이 중인 유저가 직업을 다른 거로 바꾸고자 의견을 묻는다면 권유하곤 해요. 그런데, 그러면 이런 거 추천하지 말라고 많이 혼나곤 합니다(웃음)”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한, 유저들은 직업에 큰 상향을 바라기보단 레벨 200 이전 사냥 능력을 약간 조절하고, 맵 전체를 타격할 수 있는 광역 공격기가 하나쯤 추가되는 걸 바라고 있습니다. 이 정도만 변경해줘도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하네요. 사실 1년 가량 밸런스 변화가 전혀 없었던 직업이기에 내년에는 무언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예상되긴 합니다. 과연 추후 밸런스 조정이 이뤄진다면 점유율은 또 어떻게 변화할까요?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메이플스토리 직업별 아이템 추천 및 스킬 트리 공략 바로가기

신궁 레벨 200 이후 사냥터 추천

이번 시간, 메이플스토리 직업순위에서는 신궁 추천 사냥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신궁은 x축이 좋고 y축이 나쁘기 때문에 가로로 긴 사냥터를 추천합니다. 또한, ‘스플릿 애로우’ 재사용 대기시간으로 인해 비는 1분 사이에 ‘이볼브’와 ‘가이디드 애로우’ 등 다른 스킬로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죠. 레벨 200 이후 아케인 리버 지역 사냥터를 추천하자면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소멸의 여로: 동굴 아래쪽
= 츄츄 아일랜드: 길쭉동글 숲 1, 격류 지대 3
= 꿈의 도시 레헬른: 악몽의 시계탑 1층(낙하하면서 사냥)
= 신비의 숲 아르카나: 동굴 아랫길 깊은 곳 2, 동굴 아랫길 깊디 깊은 곳
= 기억의 늪 모라스: 그날의 트뤼에페 3, 4
=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 2, 4
= 테네브리스 – 리멘: 세계의 눈물 하단 3, 세계의 눈물 중단 2


▲ 라임Tree의 츄츄 아일랜드 사냥 영상


▲ ‘덜궁’의 레헬른: 악몽의 시계탑 1층 사냥 영상


▲ 아르카나 일일 퀘스트 수행 영상


▲ 테네브리스 – 리멘: 세계의 눈물 중단 2 사냥 영상

지난주 투표 결과: 올해 업데이트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콘텐츠는?

지난주 ‘올해 업데이트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콘텐츠는?’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었는데요. 역시 레벨 200까지 버닝 효과를 볼 수 있었던 ‘테라 버닝’ 이벤트가 36.5%로 1위를 차지했네요. 해당 이벤트 덕분에 수많은 신규 유저가 생겨났고, 기존 유저들도 유니온 공격대 용도 캐릭터를 하나 더 육성할 수 있어 참 좋았죠.

그다음으론 연합 효과로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었던 ‘검은 마법사’ 업데이트가 20.3%로 2위, 부 캐릭터 육성에 역대 최고로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추석 이벤트 ‘황금논밭’이 15.9%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각각 유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업데이트와 이벤트였죠.

금주의 투표: 현재 가장 ‘OP(Over power)’라고 생각하는 직업은?

이번 직업순위 주제를 ‘엔카신바’로 잡긴 했으나, 이외에도 메이플스토리에는 좋은 직업이 정말 많습니다. 1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아크메이지(썬더, 콜드)’, 출시 1년 만에 모든 직업을 누르고 순위권에 안착한 ‘아크’, 암살 상향 패치 이후 급상승한 ‘섀도어’ 등 다양하죠.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많은 직업 중 현재 ‘OP(Over power)’ 수준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직업은 무엇인가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투표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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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생을 멋지게 살기보다는 재미있게 살고자 합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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