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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랭킹] 포켓몬고 PvP 순위 6월 3주차, 13주간의 점유율 정보 총정리

6월 23일, 포켓몬고의 체육관 개편이 완료되었습니다. 4일 전인 6월 19일, 나이언틱은 ‘새로운 체육관 기능 추가를 위해 체육관의 운용을 일시적으로 정지한다’고 공지했는데요. 다음날인 20일에 곧바로 정지가 적용됐습니다.

공지 후 하루 만에 개편과 콘텐츠 추가 작업이 시작했고, 4일 후 개편된 체육관이 등장했는데요. 상당히 빠른 행보입니다. 그만큼 나이언틱이 이번 업데이트에 신경을 썼다고 볼 수 있죠. 물론, 공지를 모른 채 플레이하다 갑자기 체육관이 사라지고, 또 바뀐 모습에 놀라신 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6월 23일 현재는 새로운 체육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레이드 배틀은 35레벨 이상 트레이너 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낙담하지 마세요! 추후 순차적으로 모든 트레이너가 레이드 배틀에 참여할 수 있게 레벨 제한을 낮출 예정이라 합니다.

▶ 레벨이 낮다고 낙담하지 마세요. 어자피 잡힐 포켓몬은 잡히는 법!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워진 포켓몬고를 즐기면서, 이번 주 메카랭킹은 3월 3주부터 6월 2주까지, 13주 동안 뜨거웠던 체육관 점유율 쟁탈전 현장을 되짚어 볼까 합니다.

 

망나뇽, 마기라스의 13주 천하

▶ 누군가 포켓몬고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망나뇽과 마기라스를 보게 하라

업데이트 이전 트레이너들이 포켓몬고 체육관에 당도하면 그 곳엔 늘 망나뇽, 마기라스가 있었죠. 랭킹을 되짚어 보면 망나뇽이 13주 연속 1위, 마기라스는 2위 자리에 있었습니다. 항상 ‘콩’라인이던 마기라스가 언젠간 망나뇽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기대해봤지만. 망나뇽의 벽은 그야말로 사차원의 벽이었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CP값? 아니면 상성이 문제일까요? 자세히 살펴보면 그럴싸한 답이 아닙니다. 망나뇽의 CP값은 3,581, 마기라스는 3,670입니다. 더군다나 바위는 비행 타입에 1.25배 피해를 주죠. 그에 비해 비행은 바위에 0.8배의 피해만 입힙니다. CP도 기술 특성도 마기라스의 편인데 왜 마기라스는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을까요?

이 고착화는 1세대와 2세대 포켓몬의 업데이트 일정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망나뇽은 2017년 1월 24일, 마기라스는 2017년 2월 15일 정식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1세대 포켓몬은 정식서비스 전에도 2016년 7월 12일 이후, 여름내 ‘속초대란’을 일으킨 ‘속초마을’의 주역이었죠.

덕분에 트레이너들은 짧게는 22일 동안, 길게는 200일 넘게 망나뇽의 하위 포켓몬 ‘미뇽’, ‘신뇽’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마기라스에게 치명적이었죠. 시간이 흘러도 두 포켓몬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망나뇽은 대세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 누가 이런 끔찍한 체육관을 만들어냈단 말인가!

중립의 비극, 잠만보의 5위행

3~5위 포켓몬은 갸라도스, 해피너스, 잠만보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5위 잠만보가 세 포켓몬 중에서 CP가 가장 높죠. 그런데 왜 잠만보의 순위가 가장 뒤일까요? CP는 높지만, 공격력과 방어력 모두 특색 없는 잠만보의 스탯 분배, 그리고 하위 포켓몬이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공격력 237의 갸라도스와 방어력 229 해피너스의 순위싸움은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습니다. 그 사이에서 공격과 방어력 모두 190으로 별다른 특색이 없는 잠만보는 4위를 지나 5위권으로 추락할 수 밖에 없었지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획득 장벽이 높다는 점도 잠만보에게는 악재였습니다. 2월의 발렌타인 이벤트, 3월의 물타입 포켓몬 축제로 해피너스의 하위 포켓몬인 럭키, 갸라도스의 하위 포켓몬인 잉어킹의 출현확률이 높아졌습니다. 하위 포켓몬이 없는 잠만보에겐 치명타였죠. 트레이너가 럭키와 잉어킹의 사탕을 쉽게 모아 진화시킬 수 있었으니까요. 

이외에 5위권 밖인 코뿌리, 샤미드, 나시, 쁘사이저 등은 점차 체육관에서 보이지 않게된 포켓몬인데요. 2세대에서 주목 받은 에브이도 비슷한 케이스였습니다. 앞으로의 포켓몬고에서는 보다 다양한 포켓몬이 각광받길 기대해 봅니다.

승리의 팀은 ‘미스틱’

▶ 시선을 끌었던 팀 미스틱의 반등과 최종 승리

팀 미스틱, 발러, 인스팅트는 13주 동안 체육관 점령을 놓고 다투었습니다. 그러나 최후에 웃은 건 역시 12주간 1위를 놓치지 않던 미스틱이었죠.

초창기에는 발러가 우위를 점했습니다. 3월 3주차에 45.4%로 선두를 달렸죠. 그러나 일주일 뒤 미스틱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이후 다시는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5월 4주차에 점유율 차를 좁히며 반전을 노렸으나 결국 실패했죠.

3위 인스팅트는 15%대의 점유율로 두 팀에 비해 약간 소외된 분위기였습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포켓몬만이 아닌 팀에도 적용된 셈이네요. 이런 상황에 나이앤틱이 꺼내는 카드가 바로 체육관 기능 개편과 레이드배틀입니다.

’체육관 개편안’ 꺼내든 나이언틱

▶ 중복 포켓몬 배치가 금지된 지금의 체육관

나이언틱은 6월 19일, 포켓몬고 공식 홈페이지 업데이트란을 통해 새로운 체육관과 레이드 배틀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체육관이 트레이닝 배틀로 모은 ‘명성’으로 체육관 단계를 높히고, 그 정도에 따라 포켓몬을 중복 여부에 상관 없이 배치하였습니다. 배틀 중에는 CP 순으로 도전자들을 상대했죠.

반면, 개편된 체육관은 기본적으로 6자리의 슬롯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중복된 포켓몬을 배치할 수 없게 되었죠. 예를 들어 하나의 체육관에 어떤 트레이너가 망나뇽을 배치했다면, 다른 트레이너는 망나뇽을 배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배틀은 CP와 상관없이 체육관에 배치된 순으로 참전합니다.

의욕 시스템은 동일 진영 내 트레이너들의 팀워크를 요구하는 대목인데요. 같은 팀 체육관에 있는 의욕이 떨어진 포켓몬에게 나무열매를 줘 의욕을 회복시켜야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답니다.

팀 간을 넘어선 트레이너들 간의 협동심을 요구하는 콘텐츠도 생겼습니다. 바로 레이드 배틀이죠. 체육관을 방문하여 회전시킨 포토디스크에서는 ‘레이드 패스’가 나옵니다. 이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면 레이드 배틀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체육관의 거대한 알에서 나온 보스 포켓몬을 상대로 진영과 관계없이 다른 트레이너와 함께 배틀을 펼칩니다. 제한 시간 안에 레이드 배틀에서 승리하면 쓰러트린 포켓몬을 잡을 찬스도 얻을 수 있죠.

▶ 모두 힘을 합쳐 레이드 공략에 나서보자!

나이언틱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정된 파워 인플레를 깨고, 유저의 협동 플레이를 유도하는 쪽으로 게임플레이를 진행하려는 듯합니다. 과연 이번 업데이트로 13주 동안의 길고도 지루했던, ‘빈익빈 부익부’ 양상이 깨질까요? 그리고 잠시 포켓몬고 세계를 떠난 트레이너가 다시 모험을 시작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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