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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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카 위클리] 프린세스 커넥트 12월 2주차, 우리는 캬루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안녕하세요. 당신과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린세스 커넥트)’의 여든아홉 번째 공카 위클리 시간입니다. 이번 주의 주인공은 ‘캬루’입니다. 프린세스 커넥트를 즐기는 기사군은 물론, 즐기지 않는 이들도 익히 이름을 들어본 유명인이죠. 최근 애니플러스 최애토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해 인기에 기세가 올랐습니다.

신규 이벤트의 미니 게임 ‘끝말 잇기’도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기사군들의 걱정을 긍정적으로 배신해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팬덤의 밈을 반영한 초월 번역이 많았거든요. 그중 일부 캐릭터를 향한 팩트 폭력과 촌철살인이 이루어졌으니, 공카 위클리를 통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누나… 아니 꼬마가 여기서 왜 나와?

▲ 룰과 매너를 지켜 정정당당히 듀얼! 아, 이 동네 딱지가 아니군요

익히 랜드솔의 배신의 군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캐릭터는 ‘캬루’지만, 적어도 전투 중에 아군의 명치에 딜을 꽂지는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말이죠. 하지만 지난 11월 30일 업데이트에서 등장한 신규 캐릭터 ‘루나’는 세상 해맑은 표정으로 아군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소녀입니다.

루나는 개발사인 사이게임즈의 작품을 겪어보았다면 익숙할 캐릭터입니다. CCG 장르인 ‘섀도우버스’의 직업, ‘네크로맨서’의 리더입니다. 아군을 희생해 이득을 보는 직업군으로, 실제 그녀의 스킬은 카드에서 따온 것이 많죠. 아군을 때려서 친구 스택을 쌓고 이를 딜량 상승으로 전환합니다.

이때 아군을 무작정 때리는 것은 아닙니다. TP를 대량 회복시켜 TP 서포터 역할도 겸하거든요. 운영 난도가 대단히 까다로운데, 파티를 잘못 꾸렸다간 아군 캐릭터의 주소지를 삼도천 너머로 고쳐 쓰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하길 바랍니다.

말해보세요.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 생물학적으로 포유류로 분류한다고 다 허용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다음은 솔직히 별로 전하고 싶지는 않은 소식입니다. 이번 달의 6성 재능개화 캐릭터이네요. 아레나의 초강력 탱커 ‘리마’가 재능개화 지원을 받았죠. 재능개화를 진행하면 유니온 버스트에 자신의 방어력 증가, 모든 아군에게 물리 무효 배리어를 부여하는 기능을 얻습니다. 뭐 여기까지 보면 날개 달린 호랑이의 등에 제트 스크랜더를 달아주는 격이나 다름없죠.

문제는 일러스트입니다. 오른쪽의 휴먼 폼으로 나왔으면 전미를 울렸겠지만, 이는 공명의 함정입니다. 저 모습은 거울 속의 환상이고 본체는 좌측에 있죠. 특히 위협적인 건 유니온 버스트 컷신으로, 안구와 심장에 주는 부담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에 해외 서버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많은 기사군들이 뒤집어졌죠. 유니온 버스트 컷신은 스킵도 안되니까요. 스마트폰에 포스트잇을 붙여 리마를 가리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것 같네요.

끝말 잇기 족보 정리

▲ 물론, 족보를 봐도 100% 달성이 쉬운 건 ‘절대’ 아닙니다 (출처: 공식 카페)

후술하겠지만 이번 이벤트의 미니 게임이 화제입니다. 그런데 난도가 굉장히 높아 많은 기사군이 난색을 표하고 있죠. 끝말 잇기로 570개 내외의 단어를 모아야 하는데 원하는 루트를 유도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에 기사군들이 모여 족보를 만들고 있죠. 그중 ‘이지니’ 기사군이 스크린 샷을 통해 90%에 달하는 답변을 정리했고 다른 기사군들이 모여 도감을 마무리했습니다. 업적작을 진행한다면 이를 보고 부족한 단어를 확인하세요.

제 1회 랜드솔 아무말 대잔치

▲ 딱히 틀린 말은 아니군. 반박할 수 없다

신규 스토리 이벤트 ‘드래곤 익스플로러즈’가 막을 올렸습니다. 신대륙 개척을 노리는 갱과 잠입 조사에 착수한 ‘토모’와 ‘마츠리’ 듀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벤트죠. 신규 캐릭터나 길드 등 이것저것 많이 등장하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미니 게임인 ‘끝말 잇기’죠.

이번 미니 게임은 해외 서버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카카오 게임즈 번역팀의 명복을 빌어주는 기사군이 많았습니다. 이게 말이 끝말 잇기지, 실상은 아무말 대잔치거든요. 그림마다 단어가 배정되어 있어 이를 외워야 하는데 한 그림에 평균 3~4개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이에 ‘설마 이걸 번역할 수 있겠어?’, ‘이건 번역 못해도 번역팀 잘못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그런데 웬걸, 카카오 게임즈 번역팀이 기어코 현지화에 성공해 기사군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일부는 팬덤의 밈을 반영해 초월 번역에 성공했죠. 그중 사렌의 ‘모두의 엄마’와 유카리의 ‘주정뱅이’, 린의 ‘한량’은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 마코토: 거 참 미안하게 됐어 유이!

그중 최고의 킬링 포인트는 마코토의 ‘미안 유이’인데요. 마코토와 유이 사이의 핵심 밈을 그대로 반영해 이를 본 기사군들이 뒤집어졌습니다. ‘이제 이것도 공식 밈이다’, ‘관리자들의 게임 이해도가 얼마나 높을 수 있을지 알 수 있다’는 호평이 이어졌죠. 한편 유이에게는 ‘마코토의 소꿉친구’라는 단어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죠. 마코토, 당신은 양심도 없습니까?

캐르릉 캐르릉 비켜가세요~

▲ 우리는 캬루의 시대에 살고 있다 (출처: 애니플러스 공식 사이트)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채널 ‘애니플러스’는 공식 사이트에서 ‘2020 애캐토’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분기 별로 가장 좋아하는 최애캐에 투표할 수 있고, 최고의 인기 캐릭터를 선별하죠. 물론 프린세스 커넥트 애니메이션도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캬루’가 23.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21.9%의 지지를 받아 ‘페코린느’가 2위, ‘콧코로’는 19.7%로 3위에 그쳤습니다.

이에 팬덤은 셋으로 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캬루의 우승에 환호하는 ‘캬루 애호파’, 선호하는 캐릭터가 우승을 못 해 아쉬워하는 ‘다소 아쉬움파’.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 캬루는 인정 못한다는 ‘캬루는 안되파’입니다.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말한 ‘솥발 3개의 형세’가 떠오르는군요.

랜드솔 모든 불행과 매운맛을 버무린 그녀 – ‘캬루’

이번 주의 프린세스는 애캐토 1차 예선, 프린세스 커넥트 부문 1위를 차지한 ‘캬루’입니다. 최근 이 코너에서는 1부 대장정의 클라이막스를 위해 메인 스토리의 핵심 캐릭터를 다루고 있었는데, 마침 관련 이슈가 나왔지 뭡니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평소에도 공식 카페와 팬덤에서 캬루를 향한 관심이 식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지만요.

그만큼 프린세스 커넥트 팬덤에서 캬루의 인지도는 높습니다. 심지어 게임을 즐겨본 적 없는 서브 컬쳐 마니아들도 캬루는 알고 있는 경우가 많죠. 인지도만 놓고 보면, 캬루에게 견줄 수 있는 프린세스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배신자라고 쓰고 싶은 걸 꾹 참았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 명성의 과반수는 악명이라는 점입니다. 캬루는 주인공 길드인 ‘미식전’의 일원이지만, 동시에 이들을 배신한 배신자거든요. 그 절정은 메인 스토리 8장으로, ‘다른 이름은 유스티아나. 폐하를 사칭하는 괘씸한 놈 죽어라’라는 명대사와 함께 페코린느에게 0거리 포격을 퍼붓는 장면이죠. 이 장면을 기점으로 그녀의 배신자 밈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입도 험해 ‘죽인다!’는 말을 자주해, 콧코로가 이를 배워 따라하는 일도 벌어졌죠.

그녀가 암살자가 된 계기는 아니나 다를까 만악의 근원 ‘패동황제’ 때문입니다. 캬루는 그의 친척이자 부하로, 페코린느와 주인공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잠입한 암살자거든요. 프롤로그에서 마물들이 갑자기 주인공 일행을 덮친 것도 캬루로, 패동황제의 프린세스 나이트로서 얻은 ‘마물 조종’ 능력을 활용한 것이죠. 코믹스에 의하면, 조종하는 마물이 받는 대미지가 피드백되어 기절한 것이라고 합니다.

▲ 캬루의 이미지에 결정적인 쐐기를 박은 그 장면

위 장면은 캬루의 배신자 이미지에 결정타를 넣은 유명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캬루의 배신에는 복잡한 배경이 깔려있는데요. 캬루는 프린세스 커넥트의 등장인물 중 ‘독보적인 매운맛 캐릭터’로 유명합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 그녀를 통제하려 들고, 돈이 아까워 수학여행조차 보내주지 않는 부모님과 ‘뒷골목에서 험하게 컸다’는 본인과 아메스의 증언 등. 그녀의 성장 과정이 무척 암울했다는 암시가 노골적으로 등장하거든요.

‘캬루’라는 이름도 이런 배경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부모님의 억압 때문에 레전드 오브 아스트룸을 편하게 즐길 수 없어, 급하게 캐릭터를 생성하다 ‘키루야’라는 본명을 잘못 입력한 겁니다. 시간이 흘러 이런 설정이 알려지자, 캬루의 현실 스토리도 재조명을 받았습니다.

이런 배경을 잘 아는 기사군들은 ‘캬루 아껴요’라면서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호소합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캬루가 죄책감에 어쩔 줄 모르는 장면을 강조하거든요. 게다가 해외 서버에서 진행 중인 2부에서는 사실감 넘치는 캬루의 경험담. 자신의 행적 때문에 페코린느에게 폐를 끼쳐 기가 죽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네요.

▲ 스크린 샷 찍으려고 어둠땅 결제했습니다. 리치왕을 위하여!

하지만 캬루 팬덤의 ‘애정어린 괴롭힘’이 쉽게 그칠 리 없죠. 프린세스 커넥트의 대부분의 프린세스가 독특한 캐릭터성을 지녀도, ‘알고 보면 다들 순박하고 착한 캐릭터’라, 캬루의 캐릭터는 괴롭히기 딱 좋았거든요. 이에 캬루를 괴롭히는 ‘캬혐’이나 인터넷의 유명한 고양이 이미지와 합치는 ‘신비한 캬루’ 시리즈. 페코린느의 식재료가 되는 ‘캬식’ 등, 그녀를 둘러싼 밈은 이 순간에도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사군들의 방향성은 다를지언정, 캬루의 인기가 정말 많다는 뜻입니다.

일각에서는 유명 프랜차이즈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일리단’과 비교하는 참신한 시도가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두 캐릭터 모두 배신과 밈으로 유명하고, 꼼꼼히 따져보면 비슷한 점이 정말 많다는군요. 이에 기사군들의 주장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답니다. 두 캐릭터를 잘 알고 있다면 비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팡’ – 푸근하고 동글동글한 카오리

▲ 묘한 분위기가… 크흠, 말을 아끼겠습니다 (출처: 공식 카페)

이번 주 팬아트 게시판은 두 기사군의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먼저 ‘비팡’ 기사군의 작품을 소개하죠. 공식 카페에 ‘카오리’ 팬 아트를 자주 등록하며, 놀라운 퀄리티로 기사군들을 놀라게 합니다. 동글동글한 디자인과 섬세한 표현, 푸근한 색감. 그리고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멋지게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특히 이번 작품은 홍조를 띈 카오리와 특정 요소를 강조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공카 위클리의 수위를 지키기 위해 이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던저니 – 11월 랜드솔 개발일지

▲ 게임 다운로드 링크! 빨리! (출처: 공식 카페)

‘던저니’ 기사군을 기억하시나요? 랜드솔의 풍경을 3D로 구현해 큰 충격을 선사한 기사군이죠. 이번주는 11월 제작 현황을 보고했습니다. 미식전 3인방의 무기와 길드 하우스를 구현했고, 랜드솔 중앙을 편집하는 단계에 이르렀죠. 퀄리티가 매우 높아 할 말을 잊게 하는데요. 이대로 VR 게임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 투표 결과입니다. 페코린느의 왕권 강화를 위해 필요한 작업이 주제였고, 모두의 예상대로 ‘캬루를 어떻게든 한다’가 과반수의 지지를 받았죠. 2부에서는 패동황제를 물리쳤으나, 그 측근인 캬루가 받을 처벌을 피하기 위해 페코린느가 위험을 부담했거든요. 이 때문에 일부 귀족들이 활개치는 상황이 되어 페코린느의 발목을 잡는 전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사군이 이 의견을 지지한 건 아닙니다. 캬루가 페코린느의 약점이 되고 말았지만, 결코 그녀의 의도가 아니라는 걸 많은 기사군이 알고 있죠. 이에 ‘세뇌당했던 캬루는 정상참작하되, 다른 방법으로 왕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가장 지지도가 낮았던 건 루센트 학원 지원을 통한 인재 양성이었는데요. 스즈나와 미사키의 성적을 보면 딱히 반박할 수 없군요.

그럼 12월 2주차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금주의 화제인 ‘끝말 잇기’가 주제로, 기사군들의 아이디어를 뛰어넘는 번뜩이는 번역이 큰 인상을 남겼죠.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숨은 뜻과 단어를 골라주세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하겠습니다.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콘텐츠기획팀 기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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