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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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클래식] ‘창기사’ 업데이트 D-1, 예상 포지션은 탱포터

11일, 카카오 게임즈는 테라 클래식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편의성 개선과 신규 콘텐츠 등장이 예고되었는데, 핵심은 첫 번째 추가 직업 ‘창기사’다. 거대한 창과 방패로 무장한 탱커로, 테라 시리즈의 상징 엘린족이 담당한다.

신규 직업 소식에 유저들은 놀람과 흥미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 ‘오픈 한 달도 안됐는데 벌써 새 직업이?’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신규 직업으로 전향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게시 글이 공식 카페에 가득하다. 창기사는 원작에서 ‘테라를 상징하는 탱커’로 불렸고, 테라 클래식 오픈 초기에 ‘창기사는 언제 등장하나요?’라는 질문이 많았으니 필연적인 반응이다.

그럼 테라 클래식에서 창기사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무사처럼 재해석을 거쳐 등장할지, 아니면 검투사처럼 편의성을 개선해 추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 외에도 운영 스타일이나 스킬에 관련한 궁금증이 너무나 많다. 이에 테라 클래식 국민트리는 원작을 기반으로 창기사 어떻게 구현될지 분석해보았다. 기사를 보며 첫 번째 추가 직업 창기사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왜 창기사를 키워야하죠?

▲ 엘린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민해볼만한 요소다

신규 직업 창기사의 주목받는 요소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테라 클래식의 새로운 탱커란 점이다. 원작의 창기사는 파티를 보호하는 3 탱커 중 한 축을 담당했고, 다양한 버프기로 활약했다. 적의 위치를 변경하며 군중 제어기로 행동을 조절하면 아군은 쾌적하게 딜을 넣을 수 있다. 그야말로 파티 플레이 특화 캐릭터인 셈이다.

두 번째는 테라 시리즈를 대표하는 인기 종족 엘린을 배정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인기 외에도 다른 이유가 예상되는데, 원작의 엘린은 어떤 직업이든 소화하는 만능 종족이었다. 체구가 작아 적이 공격을 맞추기 힘들고, 아군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는 테라 클래식에서 큰 이득은 아니지만, 패턴 파악이나 카메라 전환 중 소소한 도움을 줄 듯싶다.

외모에서 오는 재미도 있다. 창기사의 상징은 캐릭터보다 큰 창과 방패고, 엘린은 특히 작은 체구 때문에 창이 훨씬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러다보니 창을 휘두르는 모션이 ‘창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끌려가는’ 모습이 되고 말았다. 이는 유저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는 요소고, 듬직한 체격의 탱커 무사와 대조되는 이미지를 선사한다.

▲ 검방! 크고 아름다운 무기! 남자의 로망이지 (이미지 출처: 일본 ‘테라’ 공식 사이트)

끝으로 무기를 보고 고르는 것도 추천 요소다. 흔히 ‘검방’이라는 검과 방패 조합은 안정적인 이미지와 멋으로 인기인데, 창기사는 검 대신 거대한 마상창을 들었다. 크고 아름다운 무기나 랜스 차징에 로망을 가진 유저라면 주저없이 선택하자.

스킬 분석 – 파티를 이끄는 전선 지휘관

외적 요소는 모두 알아보았으니, 이제 스킬을 분석해보자. 원작의 창기사는 공격력이 부족한 대신 높은 방어력과 작살이 특징이었다. 그리고 공식 카페 정보에 의하면 작살과 방어벽 생성, 방패 강타 스킬이 구현된다. 원작의 핵심 스킬이 대부분 포함되는 셈이다.

‘창’기사라고 했잖아요! – 방패와 사슬로 펼치는 묘기


▲ 원작 테라의 창기사 스킬 영상 (영상 출처: ‘테라_NEXON TERA’ 유튜브 채널)

원작의 스킬 셋을 고려하면, 창기사를 처음 플레이한 유저는 ‘기사가 아니라 낚시꾼 같은데?’란 생각이 들 수있다. 창기사는 적에게 갈고리와 작살을 던져 제어하는 등 기상천외한 사용법이 많아서다. 적을 잡아당기는 건 기본이고, 연속으로 던지거나 피격 대상을 중심으로 확산해 다수의 적을 사로잡는 스킬도 있었다. 물론, 테라 클래식은 6개의 스킬을 사용하니 전부 구현은 힘들고, 문장을 통해 사용 방식을 바꿀 듯싶다.

다채로운 방패 액션도 기대 요소다. 창기사는 방패를 방어에만 쓰는 것이 아니다. 직접 적을 공격해 기절시키거나 내려 찍는 건 기본이며, 방벽을 만들거나 적의 방어구를 박살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심지어 각성 스킬마저 높이 도약해 방패로 지면을 강타하니, 한 번 보면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

반면, 창을 이용한 스킬은 크게 휘두르거나 찌르는 모션이 많아 조금 심심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나마 원작 스킬 중에는 창기병의 로망 ‘랜스 차징’이 있었으니, 테라 클래식에 구현되길 기대해보자.

우린 강해졌다, 돌격! – 파티 버프 전문가

▲ 퓨어 탱커 겸 버프 서포터라 이해하면 된다 (이미지 출처: ‘테라’ 공식 사이트)

화려한 액션은 눈을 즐겁게 해주지만, 그것만으로는 금새 질리기 마련이다. 역시 RPG에서 직업을 평가할 때는 성능이 중요하다. 현재 테라 클래식의 직업은 ‘딜탱 – 근거리 딜러 – 원거리 딜러 – 서포터’로 구성되어 있다. 서포터 역할을 맡는 건 사제인데, 일부 스킬이 약간의 보조를 더할 뿐, 본업은 회복 중심의 힐러다. 그래서 버프기가 필요한 전장에서는 종종 아쉬움이 남곤한다.

창기사는 이런 아쉬움을 시원하게 해결할 전망이다. 원작의 창기사는 공격 속도와 피해량 감소, 스킬 대미지 등 다양한 버프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서포터 성향을 지닌 사제가 파티를 지탱하는 후방 지원 전문이라면, 창기사는 아군을 이끄는 전선 지휘관이라 할 수 있다.

▲ 공격력 버프를 지닌 사제, 역할 중복을 막기 위해 방어력 버프를 갖고 등장하지 않을까?

모든 버프기가 구현됐으면 좋겠지만 힘든 바람이다. 그럼 어떤 버프기가 구현될까? 기대되는 건 탱커 역할인 만큼 방어력 버프와 피해량 감소다. 공격력 버프는 사제가 지니고 있어 스킬과 역할이 겹치지 않는다. ‘창기사-사제’ 조합으로 공격력과 방어력을 모두 높이면 파티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원작 스킬 ‘전선 유지’가 구현되면 게임 환경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짧은 시간 범위 내 아군에게 다운 및 경직 내성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딜로스를 대폭 줄일 수 있으니 무척 탐나는 스킬이다.

▲ ‘방벽’ 스킬은 테라 클래식에 구현이 예고됐다 (이미지 출처: 공식 카페 갈무리)

무사: 탱커라고? 승부다!

창기사 업데이트 소식을 가장 주목하는 직업은 무사다. 탱커 역할이 겹치고, 창기사의 방어력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살펴본 정보를 토대로 두 직업의 장단점을 예상해보았다. 물론, 현재 공개된 정보는 한정되어 있으니 업데이트 후 실제 성능과는 일부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먼저 테라 클래식 이식 과정에서 생긴 변화를 짚고 넘어가자. 본래 무사는 근거리 딜러로, 테라 클래식에서 탱커로 변한 직업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어그로 관리 스킬 ‘도발의 포효’를 획득했다. 그런데 이 스킬은 원작에서 창기사의 스킬인데, 데뷔도 하기 전에 탱킹 스킬을 빼앗긴 셈이다. 별도의 도발 스킬이 하나 뿐이고 딜량도 낮으니, 어그로 관리는 무사에게 밀릴 공산이 크다.

▲ 창기사; 이 녀석, 얼른 내 스킬 돌려줘!

따라서, 창기사의 탱킹은 원작과 달라질 수도 있다. 포획 사슬로 적을 강제 이동한 후 방패로 특정 방향에서 오는 공격을 막는 플레이가 예상된다. 그리고 원작의 방어력 버프나 아군이 받는 대미지를 자신에게 전가하는 효과로 파티를 보호하는 모습도 가능성이 있다.

원작의 방패 방어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방패 방어 계열 스킬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앞서 언급한 전방 공격을 막는 효과, 그리고 근접 공격을 반사하는 효과다. 이는 원정 콘텐츠에서 맹활약할 수 있는 특성이다. 킬리언의 시종처럼 일직선으로 돌진하는 패턴을 막을 수 있고, 근접 평타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원정을 즐기는 유저들은 ‘보스의 근접 평타가 너무 강해 근거리 직업에게 불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창기사를 파티에 넣는다면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창기사는 파티 지원, 무사는 딜링에 더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공식 카페 갈무리)

요약하면, 창기사는 버프기와 특정 방향의 공격을 막는 방어 특화 탱커, 무사는 버프기와 어그로 관리 스킬을 지닌 공격적인 딜탱인 셈이다. 탱커를 지망하는데 초보라면 창기사, 대기만성형 직업을 원하면 무사가 잘 어울릴 것이다. 정확한 건 11일 업데이트를 기다려보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콘텐츠기획팀 기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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