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0월 2주차, 기대작 출시 시작…모바일 순위 ‘폭풍전야’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19년 10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큰 변화 없었던 한 주, 기대작 ‘달빛조각사’ 정식 오픈

▲ 2019년 10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국민트리의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이번 주 모바일게임 부문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의 강세가 이어지며 2위에 올랐고, ‘ROBLOX’와 ‘검은사막 모바일’을 비롯한 몇몇 게임의 순위가 상승한 걸 제외하면 눈에 띄는 점이 보이지 않았죠.

그리고 순위가 오른 타이틀 역시 세부 수치에 큰 움직임이 나타난 건 아닙니다. 지난주까지 TOP 10에 있었던 ‘미르의 전설2 어게인’이 차트에서 사라짐에 따라 일어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죠. TOP 10 밖으로 범위를 넓혀도 ‘클래시 로얄’의 약진을 제외하면 거론할 만한 게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거의 매주 새로운 이슈가 발생했다는 걸 생각하면 꽤 의아한 일이죠.

다만, 현재의 상태는 ‘폭풍전야’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4분기에 이전부터 눈길을 끌던 모바일게임들이 등장하기 때문인데요. 그 포문을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가 열었습니다. 10일 0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소위 ‘빅3’라 불리는 기대작 가운데 처음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죠.

▲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달빛조각사’ (출처: 구글플레이)

‘달빛조각사’는 서버 오픈 수 시간 전부터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먼저 9일 오후 4시 30분경 네이버에 ‘달빛조각사 직업’이란 검색어가 순위에 등재되었죠. 해당 검색어는 서버 오픈 전은 물론, 그 후에도 꾸준히 유지되는 등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서버 오픈 이후에는 수많은 유저가 게임 속 ‘로열로드’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준비한 대부분 서버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게임이 아닌 공식 카페 역시 분당 수십 개의 글이 작성되었죠. 최근 출시한 모바일게임 가운데 최고의 출발을 보인 셈입니다. 다음 주 순위 집계에서 상당한 위치가 예상되는군요.

‘달빛조각사’를 시작으로 남은 두 ‘빅 3’ 타이틀 역시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넥슨의 ‘V4’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그 주인공인데요. 여기에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가 가세한다면 남은 2019년은 정말 풍성하고,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온라인 – 스포츠 게임 강세

▲ 2019년 10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두 개의 타이틀에 시선이 쏠립니다. 바로 ‘피파 20’과 ‘마구마구’인데요. 두 타이틀 모두 스포츠 장르란 공통점이 있죠. 물론, 좋은 기세의 원인은 다릅니다. 먼저 ‘피파 20’은 최근 출시한 신작이란 점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글화 진행과 새로운 콘텐츠들이 힘을 더했죠.

그런데 최근 ‘피파 20’의 검색량 상승에는 제법 부정적인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벌어진 천 명 단위 개인정보 유출과 게임 내에 욱일기가 연상되는 응원기가 등장하는 장면을 예로 꼽을 수 있죠. 그리고 국내에서는 덜한 편이지만, 해외 유저들은 부족한 완성도를 꼬집으며 개발사 측의 보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과연 ‘피파 20’이 이런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되네요.

‘마구마구’는 리마스터 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마스터는 클래식과 더불어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게임의 보약으로 꼽히는데요. 실패한 사례들도 여럿 있었지만, ‘마구마구’는 성공한 모습입니다. 다른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정층이 적은 야구 게임에서도 리마스터가 통했다는 건 분명 이슈라 할 수 있죠.

리마스터 적용 후엔 외부 이슈도 힘을 보탰습니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이 한껏 오른 상태거든요. 이를 통해 과거 마구마구를 즐겼던 게이머는 물론, 야구팬들도 ‘마구마구’에 관심을 보이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제 ‘마구마구’에게 필요한 건 롱런을 위한 준비입니다. 앞서 언급한 요소들은 단발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여기에 리마스터 적용 후 나온 오류와 유저들의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됩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 및 개선해야 최근의 기세가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편, 배틀넷을 떠나 스팀으로 터전을 옮긴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무려 9계단이나 순위를 올리며 3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 이슈와 함께 확장팩 ‘섀도우킵’이 합쳐져 검색량이 증가했는데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경직된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반가운 움직임이라 추후 성적이 기대됩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9일, XD 글로벌에서 국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턴제 RPG ‘염왕이 뿔났다’가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PC를 통해서도 예약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정식 출시는 11월 초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달콤소프트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모바일 음악게임 ‘SuperStar STARSHIP’도 4일에 사전예약을 실시했습니다. 게임에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티스트 케이윌, 소유, 몬스타엑스, 소유 등의 음악과 초상을 구현해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죠. 관계자에 따르면 ‘SuperStar STARSHIP’은 출시부터 글로벌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최근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700만 명을 바라본다는 야심 찬 포부와 함께 오는 15일에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다고 밝혔죠. 그리고 넥슨의 ‘V4’ 역시 주요 콘텐츠가 담긴 4개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약 한 달 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속속 정보가 풀리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에 ‘빅 3’의 구도가 어떻게 짜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사전예약자 500만을 돌파한 ‘리니지2M’ (사진: 게임메카 촬영)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최근 ‘디아블로3’의 행보를 보면 하나의 의구심이 듭니다. 블리자드에서 관련 개발팀을 방치하는 느낌인데요.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게 어려울 정도로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 3주 가까이 이를 고치지 않고 있거든요.

첫 문제는 지난 9월 12일에 발생했습니다. 패치 과정에서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에 오류가 생겼죠. 이로 인해 클랜 접속, 커뮤니티 채팅이 아예 불가능했고, 접속하지 않은 친구가 접속 중이라 표시되거나 파티 초대가 안 되는 등 한두 개가 아닌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정리하면, 다른 유저와 함께 ‘디아블로3’를 즐기도록 하는 기능이 망가진 것이죠.

수정을 위해 블리자드는 9월 25일이 되어서야 긴급 패치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클랜 관련 기능에는 문제가 남아있었습니다. ‘접속할 수 있는 서버가 없습니다’란 문구가 뜨고, 캐릭터 변경 기능은 여전히 말썽이었죠. 지난 10월 2일에 ‘문제를 수정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공지가 게시되었으나, 완전한 해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현상에 유저들은 큰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내의 경우 해외와 달리 패치 유무까지 전달받지 못해 그 정도가 더했죠. 블리자드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디아블로3’의 문제는 비단 버그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쌓아온 유저와의 신뢰에 금이 갈 정도로 심각한 사항이죠. 무려 20일이 넘는 기간 동안 게임에 발생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방치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조속히 산재한 버그를 고쳐 ‘디아블로3’를 즐기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보답하길 바랍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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