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0월 5주차, 고착화 조짐 보이는 온라인게임 부문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19년 10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완미세계’ 집계와 함께 4위 기록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0월 5주차 모바일
▲ 2019년 10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국민트리의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이번 주 모바일게임 부문에 신작 타이틀 하나가 이름을 올렸는데요. 주인공은 퍼펙트월드 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완미세계’입니다. 동명의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식한 타이틀이라 국내 게이머에게 익숙한 이름이죠.

원작은 지난 2007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 국내 운영을 종료했고, 그로부터 6년 후 모바일게임으로 다시 돌아왔죠. 10월 24일에 출시했고, 당일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눈에 띄는 출발을 했습니다. 나아가 현재는 각종 마켓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기세를 유지하고 있죠.

10월 5주차 빅데이터 수치를 보면 ‘완미세계’는 굳어진 모바일게임 TOP 3 구도를 깰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3위 ‘리니지M’과의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죠. 물론,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신작의 초반 이슈가 약 2주 정도 이어진다는 걸 생각하면, 이제는 더 멀리 갈 수 있는 원동력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벤트와 같은 단발성 이슈보다는 꾸준히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가 적합할 텐데요. 과연 ‘완미세계’가 새로운 강자로 자리를 잡을지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 ‘완미세계’ 공식 소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상술한 ‘완미세계’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게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인데요. 금주 무려 28계단이나 순위를 올려 11위에 안착했습니다. TOP 10 진입을 코앞에 둔 상황이죠. 그리고 상승 원인은 3주년 업데이트와 독특한 이벤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3주년을 기념해 ‘생일케이크맛 쿠키’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 모드 ‘해피 쿠키 페스티벌!’ 등을 업데이트했습니다. 더불어 레트로 감성을 담은 미니게임 3종과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시선이 쏠렸죠. 이러한 행사는 당분간 계속되는데요. 전성기와 비교해 관심이 시들해진 ‘런게임’ 장르의 역주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온라인 – 다시 나타나는 순위 고착화

▲ 2019년 10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최근 몇 주 동안 온라인게임 부문 순위는 꽤 활발하게 변했습니다. TOP 3인 ‘리그 오브 레전드 – 피파온라인4 – 메이플스토리’의 독보적 입지는 변함이 없지만, 그 이하에서는 매주 순위가 바뀌는 모습이 연출되었죠. 이는 TOP 10과 그 밖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금주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온라인게임들의 검색량이 일주일 전과 비슷하게 조사되었죠. 그 결과 TOP 10 내에서는 5~8위만 자리 교체가 있었고, 그 외엔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5~8위는 워낙 수치 차이가 적어 약간의 변화에도 순위가 바뀌는 구간이죠.

‘마인크래프트’가 10위로 올라서고 ‘서든어택 – 리니지 – 아키에이지’는 나란히 3계단씩 위치를 올렸지만, 실제 세부 수치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지난주까지 TOP 10에 있었던 ‘피파 20’이 이탈한 게 핵심 요인이었죠. 상기의 건을 종합하면, 온라인게임 순위에 고착화 조짐이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순위 고착화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신작 수와 함께 인기 게임들의 확고한 지지층, 추가 이슈 부재 등이 대표적이죠. 최근 이런 요소들이 동시에 작용해 순위 변화가 잦아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온라인게임 부문 순위에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몇몇 게임들이 업데이트를 예고해 눈길이 가지만, 모든 타이틀이 그런 건 아니죠. 그리고 온라인게임 특성상 꽤 큰 규모의 콘텐츠 추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검색량에 주는 영향력이 적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편, 본격적인 순위 변화는 ‘온라인게임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 방학 시즌 무렵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빠르면 11월부터 관련 소식을 공개하는 곳도 있는데요. 이번 겨울에는 어떤 타이틀이 좋은 분위기를 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오는 11월에는 신작 모바일게임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넥슨의 V4가 11월 7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외에도 여러 타이틀의 오픈이 예상되거든요. 여기에 또 하나의 모바일게임이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엑소스 히어로즈’인데요. 지난 29일 사전에약을 시작했고, 11월 21일로 출시일을 공개했습니다.

▲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엑소스 히어로즈’ (출처: 구글 플레이)

‘엑소스 히어로즈’는 사라진 황제의 검 ‘엑시스투르크’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담긴 모바일게임입니다. 게임 속 200여종의 캐릭터에게는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고,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는군요.

이와 함께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구현한 비주얼과 같은 캐릭터라도 여러 방향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 특징으로 꼽히는데요. 사전예약은 11월 19일까지 진행하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일정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게임 업계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은 셧다운제 때문에라도 반게임계의 대표 격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10월 23일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셧다운제에 대한 꽤 흥미로운 대화가 오갔습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규제책은 날아가는 새에 돌멩이를 던지는 격”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반면, 여성가족부 소속 의원 한 명이 “모바일게임 셧다운제 검토 필요하냐에 예 아니오로 대답하라”, “날아가는 새에 돌을 던지는 것과 같다는 발언이 적절하느냐”며 공격적인 발언을 했거든요. 무언가 묘한 구도입니다.

위 발언을 한 건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입니다. 지난 5월, 게임사가 밀집한 판교에 ‘게임중독은 질병!’ 현수막을 건 그분이죠. 게다가 1년 전 여가위 국정감사에서는 ‘강서구 PC방 사건’의 원인이 게임중독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꽤 강렬한 반게임 활동을 펼치고 있죠.

올해에도 행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5월 WHO 결정 이후 국회에서 게임중독 대책 토론회를 열어 ‘게임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게임중독세 이야기를 꺼냈죠. 그리고 4일에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익명성을 갖춘 게임중독 전용 상담창구가 필요하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서서 게임 업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렇듯 윤 의원은 현재 게임 규제파의 선두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인물입니다. 다만, 강서구 PC방 사태를 비롯해 나오고 있는 근거 없는 발언과 윽박지르는 듯한 모습은 게임계는 물론 다른 곳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죠. 게임 반대론을 펼치는 건 정치인들의 성향과 입장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발언에 최소한의 논리와 정확한 근거, 그리고 대화의 여지 정도는 남겨 놨으면 좋겠네요.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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