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1월 1주차, ‘리니지M’ 업데이트 예고로 2위 등극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19년 1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리니지M’ 한 달 만에 2위 등극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11월 1주차 모바일게임
▲ 2019년 1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국민트리의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1월 첫 시간입니다. 먼저 모바일게임 부문을 살펴보죠. TOP 10에서 눈길이 가는 건 ‘리니지M’과 ‘세인트 세이야: 각성’입니다. 둘 가운데 ‘리니지M’은 ‘브롤스타즈’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는데요. 10월 1주차 이후 약 한 달 만에 거둔 쾌거입니다.

‘리니지M’의 순위 상승 요인은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가 유력합니다.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와 에피소드 ‘더 샤이닝’을 포함한 여러 즐길 거리를 추가하죠. 신성기사는 원작에 없는 ‘리니지M’의 오리지널 클래스로, 검과 마법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리니지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투 스타일이라 관심을 끌고 있죠. 이 밖에도 혈맹을 위한 혈맹 대여 시스템, 혈맹 퀘스트/제작과 오만의 탑 월드 서버 등 굵직한 사항이 업데이트 예정 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볼륨이 상당하죠.

재미있는 건 ‘리니지M’의 업데이트가 7일에 이뤄지는 점입니다. 이날에는 2019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넥슨의 ‘V4’가 출시하죠. 비슷한 장르의 두 게임이 격돌하는 셈인데요. 지금까지 줄곧 매출 순위 1위를 지켜온 ‘리니지M’과 새로운 도전자 ‘V4’의 구도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해집니다.

또 다른 이슈 타이틀 ‘세인트 세이야: 각성’은 집계와 함께 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0월 15일에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주 업데이트와 퀴즈 이벤트 진행으로 검색량이 크게 늘며 TOP 10에 이름을 올렸죠. 다만, 외부 검색 요인의 비중이 커 차후 순위 유지를 위해선 추가 이슈가 필요한 듯싶습니다.

한편, ‘세인트 세이야: 각성’과 비슷한 케이스의 두 타이틀이 TOP 10 밖에서 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이들 히어로즈’와 ‘뮤오리진2’이 그 주인공이며, 모두 외부 검색 요인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죠. 순간적으로 검색량이 증가하며 큰 순위 상승을 이뤄냈는데요. 다음 주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온라인 – 블리즈컨 효과? ‘오버워치’ 3계단 상승

▲ 2019년 1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블리즈컨 효과 덕분일까요? ‘오버워치’가 3계단 상승하며 6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매주 이 구간에서 각축전이 벌어진다는 걸 감안해도 꽤 의미 있는 상승 폭이죠. 게다가 5위 ‘로스트아크’ 뒤에 바짝 붙어 추가 상승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번 집계 기간 ‘오버워치’ 자체에 큰 이슈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다만,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2’가 발표되었고, 해당 사항이 ‘오버워치’의 검색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듯싶군요. 참고로 아직 정식 서비스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오버워치2’의 빅데이터 지표는 금주 4위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게이머들이 관심이 컸다는 걸 증명하는 사례죠.

‘오버워치2’에 대해 조금만 더 알아보죠. 전작과 가장 큰 차이는 방대한 PVE 콘텐츠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 모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파리나 눔바니, 66번 국도 같은 기존 맵에서 적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사령선에 침투하는 등 여러 방식의 임무가 제공될 예정이죠. ‘오버워치’에도 PVE는 있었지만, ‘오버워치2’와 비교하는 건 어려운 수준입니다.


▲ ‘오버워치2’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출처: 유튜브 채널 ‘오버워치’)

더불어 새로운 전장 종류인 ‘밀기’가 등장합니다. ‘팀 포트리스2’, ‘팔라딘스’ 같은 타이틀을 즐겼다면 익숙할 텐데요. 화물 운반과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의 로봇을 둔 경쟁이나 지름길 사용 같은 전략이 중요합니다. 오버워치 디자이너 에런 캘러에 따르면 ‘밀기’는 퀵 플레이, 경쟁 모두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고, 오버워치 리그에서도 사용됩니다. 그만큼 핵심이라는 뜻이죠.

이 밖에도 ‘오버워치2’는 소전과 에코를 필두로 한 영웅 추가와 전작 PVE 모드의 연장선 느낌이 드는 ‘영웅 임무’ 등이 추가됩니다. 두근두근한 일이 아닐 수 없죠. 그런데 이번 신작 발표를 보고 2편보다는 파트 2나 확장팩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역대 블리자드의 신작만큼의 변화가 없다는 점, 전작과의 연계가 너무 강하다는 점 등이죠. 이에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 내용은 블리즈컨에서 발표된 것보다 더 많다’고 응답했는데요. 아직 자세한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정식 서비스에서 게이머들의 우려가 불식될지, 향후 발표가 기다려집니다.

‘오버워치2’와 함께 블리즈컨에서 이슈가 된 게임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디아블로4’입니다. 재미있게도 전작 ‘디아블로3’ 역시 금주 빅데이터 순위가 상승했죠. ‘디아블로4’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게 고조되고 있는데요. 아직 정확한 출시일과 테스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빅데이터 수치는 11월 1주차를 기준으로 3위 ‘메이플스토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죠. 여기에 전작의 사례까지 생각하면, 출시와 함께 큰 이슈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썸에이지가 서비스하는 수집형 RPG ‘진화소녀’가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좀비 사태로 혼란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역사 속 위인들의 DNA를 복원, 부활시킨다는 스토리의 게임이죠. 직관적인 조작과 다양한 스킬 구사, 낮은 진입장벽이 특징으로 꼽히는데요. 사전예약 신청자 전원에게는 한국 한정 영웅 ‘이순신’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 사전예약을 시작한 ‘진화소녀’ (출처: 구글 플레이)

그리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핵 앤 슬래시 PC 온라인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이 1일부터 신규 리그 사전예약을 시행했습니다. 이번 사전예약은 12월 중 선보일 새로운 글로벌 리그를 미리 신청하는 기회인데요. 참여자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함께 신규 리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완동물 아이템을 지급합니다.

이번 ‘패스 오브 엑자일’ 신규 리그는 올해 최대 규모라 하는데요. 관련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는 16일에 최초의 글로벌 엑자일 파티 ‘EXILECON’이 열리고, 이 자리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 있죠. 과연 이를 통해 ‘패스 오브 엑자일’이 다시 온라인게임 부문 TOP 10에 진입할 수 있을지, 그리고 더 나아가 굳건한 TOP 3를 위협할지 궁금해집니다.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지난 10월 31일, 국내 게임 업계에서 ‘기종별 심의’가 사라졌습니다. 여기서 ‘기종별 심의’란, 같은 게임이라 하더라도 여러 플랫폼으로 나오면 기종마다 심의를 받아야 하는 것을 뜻하죠. 예를 들어 A란 게임이 PC와 PS4,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하면, 심의를 총 3번 받아야 했습니다. 같은 게임인데도 말이죠.

그러나 내년 1월부터는 이런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심의를 1번만 받으면, 다시 할 필요 없이 여러 기종에 게임을 낼 수 있죠. 답답함을 야기했던 게임 규제가 하나 사라진 셈입니다. 그런데 올해 풀린 게임 규제는 기종별 심의 하나가 아닙니다. 지난 5월에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가 폐지되었으며, 9월엔 비영리 게임에 대한 심의 규정이 없어졌죠. 이에 ‘진작 했어야 했는데, 늦게라도 하니 다행이다’란 게이머들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올해 게임 업계에 긍정적인 일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그래도 셧다운제를 비롯해 질병코드 추진 등 두들겨 맞는 일이 많았던 걸 생각하면 분위기가 달라진 셈이죠. 한껏 움츠러든 어깨를 이제 조금이나마 펼 수 있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다만, 모든 규제가 해결된 건 아닙니다. 앞서 말한 셧다운제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제도가 빠르게 변하는 업계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부분도 있죠. 최근의 변화는 앞으로도 이어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향후 게임 업계가 춤을 출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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