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2월 1주차, ‘리니지2M’ 예상대로 1위 안착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19년 12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바일 – ‘리니지2M’ 1위 데뷔

▲ 2019년 12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안녕하세요. 국민트리의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12월 1주차 시간입니다. 지난 11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M’이 이번 주 모바일게임 부문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미 많은 분이 예상했던 결과지만, 세부 수치가 그야말로 ‘역대급’이라 놀라움이 더하네요. 덕분에 2위 이하 그룹과의 격차가 상당해 데뷔와 함께 독주 채비를 갖춘 모양새입니다.

‘리니지2M’은 출시 당일은 물론 전후에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더불어 크리에이터들 역시 관련 콘텐츠를 다수 생산하기 시작했고, 관련 커뮤니티에는 정보 공유와 질의응답이 쏟아지고 있죠. 현재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틀어 최고 이슈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좋은 분위기에 박차를 가하듯, 엔씨소프트는 4일 첫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초반 진행 난도를 낮추고 편의성을 개선했죠. 빠른 피드백 반영인 셈인데요. 이런 행보가 계속된다면, 당분간 모바일게임 부문 빅데이터 순위에서 ‘리니지2M’을 위협할 타이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리니지2M’ 등장과 함께 순위표에는 꽤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앞서 3주 동안 1위를 지켰던 ‘V4’가 2위로 내려갔고. 11월 4주차에 신작 돌풍의 바통을 이어받았던 ‘엑소스 히어로즈’가 TOP 3에서 아쉽게 벗어났죠.

재미있는 건 ‘리니지M’이 3위 자리를 지켰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V4’와의 차이를 크게 좁혀 순위 상승 여지까지 만들어냈죠. 그리고 다른 MMORPG 장르 타이틀은 대체로 하락세를 겪었지만, ‘리니지M’과 함께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히려 수치가 소폭 올랐습니다. 그 결과 ‘검은사막 모바일’은 7위를 기록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유지했는데요. 신작의 득세 속에서 기존 인기 타이틀이 빛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TOP 10 밖 순위표에서는 오랜만에 다수의 게임이 급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얼마 전 신규 직업 린검사를 업데이트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필두로 ‘랑그릿사’, ‘염왕이 뿔났다’, ‘마블 퓨처파이트’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죠. 특히,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1주년 이슈의 힘을 더해 TOP 10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데요. 다음 주 꿈을 이룰지 기대가 됩니다.

온라인 – ‘리그 오브 레전드’ 검색량 증가

▲ 2019년 12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온라인게임 부문은 잠잠했습니다. 최근 수 주 동안 모든 구간에서 활발한 변화가 나타났었는데요. 금주엔 움직임이 크게 줄어 눈에 띄는 순위 상승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지난주 8위 ‘리니지’가 TOP 10에서 이탈했고, 그 자리를 ‘서든어택-던전앤파이터-마인크래프트’가 한 계단씩 순위를 올리며 채운 게 이슈였네요. 앞서 언급한 세 타이틀도 검색량이 많이 증가한 건 아니었습니다.

이외에 순위표에 드러난 건 아니지만, 온라인게임 부동의 1위 ‘리그 오브 레전드’ 세부 지표가 꽤 상승한 걸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한동안 검색량이 정체 혹은 하락 그래프를 그렸지만, 12월 1주차에 지난주 대비 약 15%가량 올랐는데요. 여기에는 인게임과 외부 요인이 함께 작용했습니다.

먼저 인게임 요소로는 신규 챔피언 ‘아펠리오스’ 스킬 공개와 여러 내용이 담긴 PBE 서버 업데이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아펠리오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147번째이자 최초로 고유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챔피언이죠. 대표적으로 키보드 E에 할당된 스킬이 없고, W는 무기 교체에만 쓰입니다. 즉, Q와 R만 주로 쓰는 챔피언인 셈이죠.


▲ 아펠리오스 챔피언 트레일러 (출처: 유튜브 채널 ‘League of Legends – Korea’)

또한, 기본적으로 5개 무기를 소유했으며, 이는 주 무기와 보조 무기로 쓸 수 있습니다. 무기에는 50발의 탄약이 있고, 모두 소모하면 자동으로 바뀌는 시스템인데요. 무기마다 능력이 달라 이해가 필요합니다. 여러모로 색다른 챔피언이라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네요.

외부 요인으로는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LCK 이적시장과 올스타전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이적시장은 지난 ‘롤드컵’ 종료 후 국내 프로팀들의 선수는 물론 감독과 코치진까지 크게 변하고 있어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죠. 게다가 아직 이적시장은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 당분간 이슈는 계속될 듯싶습니다.

금주의 사전예약 뉴스

4399 코리아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뇌명천하’가 11월 28일,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세로형 무협 RPG로, 도객과 검색, 창술사, 무축의 4가지 직업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무한 성장 시스템과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특징으로 내세웠죠.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한데요. 한 손으로 편하게 플레이하는 MMORPG를 찾고 있다면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 ‘뇌명천하’ 한소희 티져 영상 (유튜브 채널 ‘4399 Korea’)

이와 함께 제이콥스튜디오가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열혈강호 러시’가 사전예약을 실시했습니다. 인기 무협 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방치형 RPG인데요. 접근성이 높은 자동전투 기반 시스템에 다양한 영웅 수집, 육성 콘텐츠를 담았습니다. 해당 게임은 오는 1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전예약은 18일까지 진행하니 참고하세요.

1컷으로 보는 ‘게임 만평’

최근 재미있는 소식 하나가 전해졌습니다. 2018년 11월에 출시해 게임 업계에 한차례 파장을 일으켰고, 올해 11월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받은 MMORPG ‘로스트아크’의 정식 서비스 시작 발표죠. 지금까지는 테스트였다는 뜻인데요. 생각해보니 ‘로스트아크’가 정식 서비스란 말을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이를 본 게이머들의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뉘었습니다. 먼저 당황과 웃음인데요. 1년이 넘게 서비스한 게임이 공개 테스트 단계였다는 게 놀랍고도 재미있다는 반응입니다. 그리고 ‘로스트아크’를 떠난 유저들은 조금 냉소적인 이야기를 남기고 있네요.

이쯤에서 우리는 공개 테스트와 정식 서비스라는 단어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PC 온라인게임 초창기에는 ‘알파/비공개/공개 테스트/정식 서비스’로 이어지는 단계가 일반적이었는데요. 당시 온라인게임은 월정액 요금제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정식 서비스에서 요금을 받기 전 최대한 많은 유저를 모으고, 서버 과부하 테스트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었죠.

그러던 중 부분 유료화 모델이 메인으로 자리 잡자 공개 테스트의 개념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부분 유료화 게임은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기본적인 플레이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공개 테스트와 정식 서비스의 구분이 애매해졌습니다. 어떤 게임은 유료 아이템을 도입하면 정식 서비스로 규정했고, 또 어떤 게임은 정식 서비스란 단어를 쓰지 않았죠. 그리고 모바일게임은 아예 비공개테스트 때부터 유료 결제가 가능한 경우까지 있어 지금은 구분 없이 ‘서비스 시작’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로스트아크’의 정식 서비스 선언은 ‘이전까지는 테스트였고, 이제부터 정식 서비스입니다’라고 하기보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나아가는 2막 알림에 가깝습니다. 여기서 굳이 정식 서비스란 단어를 쓴 건 PC 온라인게이머들의 추억 자극과 게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로 보이네요.

‘로스트아크’ 방주가 알린 정식 서비스 방송은 현재 게임을 즐기고 있는 탑승객은 물론, 이전에 배에서 내린 전(前) 승객의 이목까지도 사로잡았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시선만 끈 게 아니라, 떠났던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건데요. 과연 ‘로스트아크’가 정식 서비스를 통해 오픈 초창기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게임메카에서 19금 유머와 각종 드립을 맡고 있는 기자. 왕성한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운영을 도맡지만 입도 쉬지 않는 것이 특징. 친해지면 피곤한 타입이라는 평이 있다. 콘텐츠 기획팀 기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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